<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국민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친숙한 영호남의 명물 시장, 화개장터! 지난해 안타까운 화재로 손님 발길이 뚝 끊겨 피눈물 나는 겨울을 보낸 화개장터가 드디어 4, 꽃피는 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문을 활짝 열었다.

재개장 첫날부터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은 물론 팔도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그동안 내 집 불난 것처럼 가슴이 아팠다는 화개장터의 명예 군민 가수 조영남도 한달음에 왔는데~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이라는 노랫말처럼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화개장터는 그야말로 동서 화합의 장! 이다.

 

 

이 화개장터를 눈과 입으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데~ 소문난 볼거리, 먹거리가 모두 봄에 모여 있기 때문! 섬진강 봄 별미 하면 빠질 수 없는 쫄깃쫄깃~ 속 시원한 재첩 맛보기 위해 식당가는 손님들로 인산인해. 거기에 은어 튀김, 빙어 튀김 먹고 막걸리 한잔 딱 걸치면 이제야 화개장터 온 실감이 난단다.

그런가 하면, 먼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온 황어로 화개장터 옆 화개천은 그야말로 물 반, 황어 반! 미끼도 없이 대나무 낚싯대 던지는 족족 황어가 낚이니 실속 있는 관광객들은 장터 구경하러 왔다가 매운탕 재료까지 덤으로 챙겨간다고.

이 밖에도 대기업 회장님만큼이나 유명세를 떨치는 화개장터 산나물 회장님부터 구() 시장부터 49년째 화개장터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할매까지! 새롭게 돌아온 화개장터의 봄바람 신바람 진풍경을 VJ 카메라가 공개한다.

<마장동 축산물시장>

동양 최대 규모 단일 육류 시장 마장동 축산물 시장’. 서울의 푸줏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수도권 육류의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 만해도 12,000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 값싸고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국내 소고기 마니아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는데~ 더욱이 요즘에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인기 코스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안에는 발 디딜 틈 없단다.

 

 

한우의 가격과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등급! 1++부터 3등급까지 같은 부위라도 등급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때문에 지방색, 육색, 조직감 등 여러 기준에 맞게 등급을 판정하는 일은 항상 세밀하고 정확해야 한다고. 또 등급이 정해진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등급만큼 중요한 발골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 발골 과정에서 칼질 한 번 잘못하면 몇 사람의 인건비가 훌쩍 날아가게 된다는 소리까지 있어 기술자의 능수능란한 발골 실력이 이 작업의 관건이란다.

그런가 하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는 소의 별난 부위를 이용한 요리로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맛집이 있다! 꼬리곰탕 같은 식상한 음식은 저리 가라~ 오랜 시간 푹 삶아 야들야들하게 만든 소꼬리에 주인장만의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든 이탈리아식 소꼬리 찜부터 소의 가죽 안쪽의 쫄깃한 아교질 부위를 뜻하는 수구레로 만든 수구레 볶음까지~ 독특함에 맛까지 사로잡아 이 음식 찾아오는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단다.

이 밖에도 한우, 너무 비싸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저렴하게 즐기는 한우 무한리필 가게까지~ 버릴 거 하나 없다는 소고기의 모든 것을 VJ카메라가 공개한다.

<중국 루이리의 옥석 시장>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 루이리. 이곳에 중국 최대의 보석 시장이 있다. 주로 거래되는 보석은 백색·황색·청색·연보라·검정 등 다양한 색을 지닌 비취. 사업에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하여 예로부터 중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비취가 어떻게 팔리는 가 봤더니~ 작은 좌판이나 돗자리가 전부다. 나물이나 팔 법한 좌판 위에서 보석을 판매하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진다고.

특히 마을 입구에는 수없이 늘어선 보석상들, 일명 보석 거리로 불리는 볜마오제! 이 거리는 비취의 가장 큰 산지로 알려진 미얀마에서 들여온 비취들로 조성되었다는데~ 그 덕에 비취를 내다 파는 미얀마인들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어 미얀마 음식점, 미얀마인 전용 이발소 등 미얀마 사람들을 위한 가게들이 넘쳐난단다.

 

그런가 하면, 돌을 거래하는 루이리의 비취시장에선 거친 돌 속에 숨은 진귀한 비취을 가려내기 위한 사람들의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비록 겉보기엔 일반 돌덩어리와 다를 바 없는 모양새지만 돌을 쪼개어 보면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돌을 쪼개어 봐야지만 그 안에 어떤 품질의 비취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어서 수십 년 경력자도 이리저리 손전등까지 비추며 숨은 비취 찾기에 한창이란다.

돌 하나에 울고 웃는 옥석 시장의 진풍경부터 중국 제일 가는 비취 세공 장인까지 중국 최대의 보석시장 루이리을 VJ 카메라가 공개한다.

417() 830분 방송

 

by 은용네 TV 2015. 4. 17. 16:35

# 정육식당의 꼼수

 

저렴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정육식당

대한민국 대표 외식메뉴 고기! 그 중 소고기는 비싼 가격 때문에 중요한 날에만 먹는 특별한 메뉴다. 그런데 요즘은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정육식당이 등장했다. 정육식당은 일반 식당과 정육점이 결합한 형태로, 유통비용을 절감해 일반 고깃집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정육점에서 손질한 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어 신선하고, 평소 접하는 등심,안심 등의 부위 외에도 다양한 부위를 접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고기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자주 찾던 정육식당. 그런데 그 저렴한 가격 속에 시꺼먼 꼼수가 숨어있다면 어떨까.

 

믿고 먹었던 정육식당. 알고 봤더니 꼼수백화점?

정육식당에서 고기를 구매했을 때 포장 된 고기에는 개체번호표가 붙어있다. 개체번호표는 양, 부위, 등급, 가공업체 등 소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일종의 소 주민등록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육식당에서 제공하는 정보, 믿어도 되는 것일까? 아내와 함께 정육식당에 고기를 먹으러 간 A.

 

고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개체번호를 조회 했다가 고기의 도축일이 개체번호상의 도축날짜와 한 달 가량 차이가 난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체 정육식당 속에는 이것 말고도 얼마나 더 많은 꼼수들이 숨어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정량은 물론 부위, 등급, 유통기한까지 정육식당 고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섰다.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한우특산지까지 전국을 취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저렴한 정육식당의 믿을 수 없는 실체. 먹거리X파일에서 취재해봤다.

 

 

# X플러스 '미니 채소·과일'

 

작은 것들의 역습

모든 것이 작아지는 시대! 건강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채소와 과일도 작아지고 있다? 일반양배추보다 100배 적은, 500원짜리 동전만한 양배추, 자두보다 작은 사과, 손가락만한 당근같이 작은 크기의 미니 채소와 과일이 인기이다. 같은 값이면 큰 걸 고르는 게 사람의 심리인데 왜 작은 크기의 채소와 과일이 잘 팔리고 있을까? 판매자, 구매자는 하나같이 입을 모아 기존의 채소와 과일보다 영양소가 높고 더 맛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의 의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 그래서 제작진이 직접 검증에 나섰다! 장난감같이 크기가 작은 미니 채소와 과일. 과연 어디서 생산되어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출처, 효능, 요리방법까지 미니 채소·과일에 대한 비밀이 공개된다.

 

2015417일 금요일 밤 11<정육식당>, <미니채소·과일> 편이 공개됩니다

 

 

 

 

 

 

 

by 은용네 TV 2015. 4. 17. 07:37

세월호 1주기 여전히 416일을 살아가는 사람들

 

 

[2014416일 팽목항의 봄]

여전히 2014416일 진도 앞바다에 마음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처절한 기다림도 어느덧 1년이 되었다.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배와 함께 수몰 되고, 295명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던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 가족들.

 

팽목항에는 또 다시 봄이 왔지만 먼저 나온 친구에게 딸아이의 생사를 묻던 어머니의 절규도, 이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던 취재진도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그날,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들의 사진은 대부분 영정사진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세월호 안에는 아직도 4명의 친구들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영인이를 위해 어머니는 새 축구화를 사두었지만, 지금까지도 축구화는 주인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던 딸 은화와 아픈 엄마 곁을 지키던 착한 딸 다윤이도 선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가족들은 굳게 믿고 있다.

 

음악을 좋아하던 현철이의 기타도 팽목항에서 1년 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뛰어다니던 고창석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도, 가족들에게 유난히 다정했던 양승진 선생님도 세월호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바다 속에 갇혀있다.

 

단원고 학생 외에도 20년이라는 긴 시간 아들과 떨어져 살다 마침내 함께 가정을 꾸리게 된 이영숙씨도 실종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벅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침부터 갑판에서 체조를 하던 이영숙씨의 모습은 그날 이후,

 

CCTV 속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귀농을 위해 세월호에 올랐다 실종 된 부자 권재근, 권혁규를 기다리는 가족의 기억도 그날에 멈추어져 있다고 하는데. 실종자 가족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며 2014416일 세월호 참사 이전의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무엇이 가족들의 시간을 멈추게 만들었나]

지난 1111, 죽을힘을 다해 가족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중단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은 실종자를 수색하다 또 다른 잠수부들이 희생될까하는 염려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에 남아있을 아홉명의 실종자를 꼭 찾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기고 팽목항을 떠났다.

 

그리고 이들은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을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는 것만이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고 있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구조해주겠다는 정부의 약속만 굳게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반년이 넘도록 인양 문제를 두고 말만 바꿀 뿐 어떤 조치도 취해주지 않은 상태. 그렇게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 1년 째 수몰 되어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기다림의 고통 속에서 지난날들을 견뎌냈다. 얼마 전에야 약속했던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왔던 실종자 가족들. 하지만 1인 시위를 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아 더욱 깊은 고통 속에 빠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세월호 참사 1주기. 지난 1년을 묵묵히 기다리기만 했던 실종자 가족들은 잃어버린 가족을 여전히 품에 안지 못했다. 이제 이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

 

시신이라도 찾아 유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언제쯤 이들의 작은 소망은 인양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1주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여전히 2014416일을 살아가는 여덟 가족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 한다.

 

<2015. 4. 17일 밤 855>

 

by 은용네 TV 2015. 4. 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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