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효자상품 백수오의 가짜 논란
시중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90%가 가짜?
여성 갱년기 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의 검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90%에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가 사용돤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백수오로 둔갑한 ‘이엽우피소’는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으로 사용하거나 유통할 수 없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다른 종의 식물이지만, 건조시킨 뿌리나 분말 형태로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만큼 비슷하다. 게다가, 이엽우피소의 안전성 여부를 놓고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소비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엽우피소는 어떻게 회춘의 묘약 ‘백수오’로 둔갑하게 된 것일까?
가짜 백수오 파문, 피해자는 소비자와 농민!
2014년 홈쇼핑 연매출 1000억 원에 달할 만큼 많은 소비자가 구입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건강을 위해 꾸준히 먹어온 건강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쳤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홈쇼핑 등 판매업체에서는 환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가짜 백수오 사건 이후, 백화점, 마트, 홈쇼핑에서는 백수오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약재 시장에서도 백수오 판매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가장 큰 파장이 있는 곳은 수년 간 정성 들여 진짜 백수오를 제배해온 농가.
백수오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며, 정성들여 키운 백수오의 판로가 막혀버린 것. 아예 백수오 농사를 포기하고, 파종을 마쳤던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도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효자상품이던 백수오의 가짜 논란! 긴급점검 해본다.
# 위험한 모유 거래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첫 번째 먹거리, 모유!
태어난 아이에게 엄마가 먹여주는 최고의 영양식 모유. 모유는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엄마들은 아이를 더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직접 모유를 먹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가 몸이 아프거나 병이 생겨 약을 먹거나 또는 모유 양이 부족 하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더 이상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모유 양이 많은 엄마들이 모유를 나누어 주는 일명 ‘모유 드림’으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엄마들도 아이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다고 하는데…. 심지어 돈으로 모유를 사고파는 거래도 있다는 것!
아이에게 모유를 먹여야 하는 엄마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모유 거래! 과연 안전할까?
모유 거래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온라인 육아카페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공공연하게 모유가 거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제작진! 모유의 가격은 한 팩에 천 원에서부터 삼천 원까지 다양했다.
한 판매자는 술과 담배를 멀리한 것은 물론이고, 철저한 식단관리를 통해 영양분 넘치는 ‘참젖’을 판매한다고 소개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모유를 직접 구매해 보기로 한 제작진.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모유가 변질되기 쉬운 특성상 냉동보관 상태로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일명 ‘직거래’를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직거래’뿐만 아니라 ‘택배’로도 모유거래가 가능했다. 전화로 주문해 택배로 냉동 모유를 받아 보았는데... 제작진은 거래되고 있는 냉동 모유를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의뢰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구입한 모유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었던 것! 과연 거래되고 있는 모유를 아이에게 먹여도 괜찮은 것일까?
2015년 5월 8일 금요일 밤 11시 <백수오>, <모유 거래> 편이 공개됩니다.
글
▶고장 난 차량 도우려다 숨진 ‘의로운 청년’ 김정민 씨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고장 난 차량을 돕던 청년이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4월 17일, 김정민 씨(28세)는 회사 업
무 차 진주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로 앞에 있던 차량이 타이어에 문제가 생겨 180도 돌면서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것이다. 2차, 3차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그럼에도 정민 씨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고장 난 차량 20여 미터 뒤에 차를 멈춰 세웠다.
당황했을 운전자에게 환한 미소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정민씨.
그런데 트렁크에서 삼각대를 꺼내려던 찰나, 달려오던 화물차에 치여 그만 숨지
고 말았다. 평소에도 불의를 참지 못했다던 의로운 청년 김정민 씨.
그를 추모하기 위해 회사동료들이 만든 영상은 조회 수 45만 건을 넘으며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고속도로 한복판, 그는 왜 갓길로 피하지 않았나?
1년 전, 자동차 판매 일에 뛰어들겠다고 나선 정민 씨.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모님이 만류했지만 그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심지어 이번 분기에는 우수했
던 영업실적으로 상패까지 받을 예정이었는데 그만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차를 갓길에 세워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을 정민 씨. 그는 왜 도로 한복판에 차를 멈춰 세웠던 걸까? 영상분석결과,
역방향으로 멈춰있던 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함이었던 것으
로 드러났다.
그리고 정민 씨와 충돌한 4.5t의 화물차는 적재중량5t을 훨씬 초과한
12t가량의 화물을 싣고 있었던 것이 취재를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 1분 1초도 방심
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부모님은 사고로 밑창까지 떨어져 나간 아들의
구두를 품에 안고 하염없이 그리움을 쏟아낸다.
▶ 이젠 이 세상에 없는 아들 정민이, 부모님의 가장 슬픈 어버이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는 5월 8일 어버이날. 정민 씨는 미처 어머니, 아버지
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에
하루하루 눈물로 살아가고 있는 부모님.
이에 직장 동료들이 부모님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정민 씨의 노력이 담긴 영업 1위 상패와 그를 대신해 카네이션을
들고 찾아뵙기로 한 것. 정민 씨의 부모님은 사고가 났던 차량의 운전자 가족과 회
사 동료의 뜻을 모아 의사자 추진에도 나서기로 했다.
그 어떤 위로의 말로도 부모님의 구멍 난 가슴을 메울 순 없지만 정민 씨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그리운 아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어버이날을 보내는 故 김정민 씨의 부모님을 만나보았다.
<2015.5.8 금요일 밤 9시30분>
글
1.추적! 미스터리 특공대
5월 8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는 KBS VJ특공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그 비밀을 파헤쳐본다.
‘추적! 미스터리 특공대’ 그 첫 번째 시간. 통영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을 더 가야 닿을 수 있는 섬, 욕지도. 이곳에 동화 속 궁전이 펼쳐져있다는데! 세상에 하나뿐인 궁전을 짓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73세 최숙자 할머니.
액자 속 그림 같은 이 궁전을 공사 장비 하나 없이 오직 맨손으로 만들었다는, 놀라운 사실! 18년 전 위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딸의 손을 이끌고 무작정 내려온 욕지도에서 딸의 건강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쌓아올린 궁전.
엄마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지금 딸은 꿈을 찾아 미국 유학을 떠날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기적을 쌓은 어머니는, 딸이 오래 오래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전히 꿈의 궁전을 쌓아올리는 중이란다.
한편 바위에 갇혀버린 마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전남 장흥으로 찾아 나선 제작진.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눈 닿는 곳마다 돌, 돌, 돌~ 바위산이 따로 없을 정도로 큰 돌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집 마당에 버젓이 널려있는 돌부터, 담을 뚫어버린 돌까지~ 게다가 60년 넘는 세월동안 돌과 동고동락 해왔다는 이 마을 ‘돌 할매’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 집안을 뚫고 들어온 큰 돌을 이제는 침대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단다.
도대체 돌을 치우지 않고 좁은 집에서 굳이 더 좁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이며, 마을의 둘러싼 무려 40여개 ‘돌’의 정체는 무엇인지! ‘미스터리 특공대’가 낱낱이 추적해본다.
2. 출동! VJ가 간다! 동시다발 同時多發
모든 것이 보다 빠르게~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 그 안에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다양한 사건, 사고를 모아보았다! 그 기막힌 현장을 대공개한다.
전북 익산,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수백 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바위에 구멍을 뚫고, 폭약을 재어 넣어 폭파시키는 일을 하는 위험천만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화강암 채석장의 아침!
사방에서 날리는 하얀 돌가루와 작업 중 아찔한 순간이 계속되는 곳~ 80미터가 넘는 거대한 석산에서 벌어지는 화강암 채석 현장을 소개한다.
같은 시간, 짜릿하고 뜨거운 여름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때 이른 무더위의 시작! 워터파크 시즌이 시작됐다. 더 안전하게 더 깨끗하게~ 개장을 앞두고 이들의 하루는 더욱 바빠졌다는데~
관광객들의 시원한 휴가를 위해 뜨거운 땀을 흘리는 이들의 노력이 모인 워터파크 개장 준비 현장을 소개한다.
♬여수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노랫말보다 더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국내 최초, 바다 위를 가르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 그 안에서 여수의 환상적인 풍경을 즐기다보면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 한다는 여수삼합! 눈과 입이 호강하는 특급 여행. 여수로 떠나보자.
이에 맞서는 특별한 서울 투어~ 우리가 알고 있는 서울은 어디까지일까? 서울 도심 속에서 색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 헬기를 타고 하늘위에서 서울을 한눈에 들여다보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세계적인 팝 가수 폴 매카트니의 공연까지! 빌딩 숲 속에서 유쾌한 라이브 공연과 함께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서울에서 즐기는 최고의 힐링투어! 그 현장을 VJ카메라가 공개한다.
3.세상에 이런 대회가?! 별난 대회 총집합! 평범함을 거부한 개성만점 이색 대회 현장
총 12개의 읍, 면으로 나뉜 ‘완도’ 각 지역마다 생활 방식부터 말투까지 미묘한 차이가 난다는데~ 그러한 이곳에서 아주 특별한 대회가 열린다?! 그 정체는 바로 ‘사투리막춤대회’ 단순히 사투리만 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사투리로 홈쇼핑부터 코믹한 콩트까지 ~재밌는 콘셉트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데~ 거기에 괴상한 인형 탈부터 각 지역의 특산물까지, 톡톡 튀는 콘셉트만큼 소품도 독특 그 자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 번이 사로잡았다는데. 과연, 대망의 우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그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현장을 소개한다.
또 다른 대회가 열린 곳은 서울의 한 캠퍼스. 대낮에 잔디밭에서 ‘드르릉~드르릉’ 코를 고는 사람부터 곰 인형을 꼭 껴안고 자는 사람들까지, 기이한 광경이 눈앞에 벌어졌는데. 바로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낮잠의 여왕’이 가려진다?!
남들보다 더 빨리, 좀 더 깊게 잠드는 것이 이 대회의 관건~ 단순히 잠만 든다고 해서 왕좌에 오를 수는 없다! 심사위원단의 깐깐한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만 이 대회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데~ 시선집중! 보는 이들도 짜릿하게 만드는 별난 대회 현장 이야기를 VJ카메라에 담았다.
글
연예계 소문난 효자·효녀 스타, 현숙과 설운도!
치매와 중풍을 앓던 부모님을 손수 병간호 한 ‘효녀 가수’ 현숙!
어머니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가수가 된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
< 대한민국 가수 최초 효열비의 주인공, ‘효녀의 아이콘’ 현숙! >
* 지난 2010년 현숙의 고향 전북 김제에 세워진 그녀의 효열비!
현숙의 효심을 기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금이 무려 1억7천만 원?!
*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에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현숙!
이후 첫 앨범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로 돌풍을 일으킨 전성기!
* 가수로 승승장구 하던 중 부모님에게 찾아온 건강악화로 대 위기!
부모님의 병간호에 전념하다 맞이한 가수생활의 공백기?!
* 7년간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14년간 중풍을 앓다 별세한 어머니!
간병인도 마다한 채 손수 부모님을 모신 특별한 이유가 있다?!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 알고 보니 소문난 효자 가수! >
* 홀로 노점상을 운영하며 6남매를 키워낸 설운도의 어머니!
형편상 가수의 길을 접어야 했던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설운도?!
* 지금의 설운도를 탄생시킨 불후의 히트곡 <잃어버린 30년>!
그러나 후속곡의 부재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일본으로 떠난 설운도!
* 절치부심으로 돌아온 설운도! 성공적으로 재기하며 트로트 황제 등극!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머니의 사업실패로 떠안게 된 엄청난 채무!
* 효심 못지않게 소문난 설운도의 ‘아내 사랑’!
올해로 결혼 25주년, 아직도 신혼부부 같은 이들의 결혼생활은?!
5월 8일 (금) 밤 11시
글
수십억을 가로챈 희대의 취업 사기극! 취업준비생은 왜 사기꾼이 되었나
[취업 가뭄 속 단비, 오대리의 달콤한 제안]
친구들에게 오씨는 모 대기업에 다니는 대리급 회사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회사를 다니는 그를 친구들은 부러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씨가 친구들에게 솔깃한 제안 하나를 했다. 소개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지불하면 특채로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취직을 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더 좋은 회사와 직책을 원했던 이들은 그의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바로 출근하지 못했고,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지만 모두들 오씨를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오씨로부터 회사의 유니폼과 사원증, 그리고 사택까지 제공받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씨는 대기업의 대리가 아닌 그저 취업 알선 사기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만 30명, 파악된 피해액만 20억 원 이상이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 있는 피해자들은 주로 간절한 취업준비생들이었다.
오씨의 사기 행각은 약 3년 동안이나 이어졌다. 대체 오대리는 어떤 사람이기에 모두를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던 것일까? 과연 오대리의 정체는 무엇인가?
[동병상련의 취업준비생 울린 사기극의 실체]
회사 유니폼을 입은 오대리는 영락없는 대기업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정작 오씨는 제대로 된 직장도 한 번 가져보지 못한 ‘백수’였다. 한땐, 그도 평범하게 입사를 꿈꾸던 취업준비생이었다. 취업난 속 구직은 쉽지 않았고, 좌절한 그는 결국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사기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그를 믿던 친구들과 그들의 지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지인들을 속이기 위해 그는 오랜 시간동안 오대리로 살았다. 가족이 모두 모인 명절 때도 그는 대기업 대리 행세를 멈추지 않을 정도로 치밀했다. 어머니에게 매달 월급처럼 회사의 이름으로 돈을 부치기도 했다.
오씨 가족 역시 그가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속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의 친척 형 역시 오대리의 꼬임에 넘어간 피해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다른 피해자들의 주장은 다르다. 오씨의 사기극에 가족들도 함께 동참했다는 것! 오대리는 자신의 친형 역시 자신의 회사에 입사했고, 외가 친척 중 오씨가 다니는 같은 회사의 상무가 있다고 이야기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친형과 오씨의 어머니 역시 이와 같은 거짓말에 동조해왔다는 것이다. 오대리의 가족들은 정말 사기행각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 아니면 오씨는 가족까지 속인 치밀한 사기꾼이었던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을 울린 수십억 원의 취업 사기극의 전말을 공개한다.
<2015. 5. 8일 밤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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