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살인 진드기가 사람잡나
# 한 집안에 두 여인의 목숨을 앗아간‘살인 진드기’
지난 6월, 경상남도 고성의 한 마을에서 최 씨 할머니(85세)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했다. 평소 300평대 땅에서 농사를 지을 정도로 건강했던 최 씨. 처음엔 단순한 감기
몸살 증상인 줄 알았다고 한다. 고열에 시달리며 빈혈 증상을 호소하던 그녀는 병원
에 입원한 지 나흘 만에 사망했고 가족들은 사망 원인조차 알지 못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4B5B3C55B5C4122E)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진단은 패혈증과 원인 미상의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한 달 후,
가족들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쳤다. 같은 마을에 살던 사촌 양 씨 할머니(74세)
역시 최 씨와 비슷한 증상으로 사망하게 된 것.밭일을 하던 중 몸에 붙은 진드기를
떼어 내는 걸 봤다는 마을 주민들의 목격담.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1C203555B5C43007)
그리고 보건소 1차 검사 결과 야생 진드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집안, 두 여인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진드기! 이들의 사연을 만나본다.
# 치사율 40%. 작지만 위험한 곤충!
제주도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박 씨 가족. 이들 부자는 야생 진드기로 생사를 달리했
다. 74세 아버지는 목숨을 잃었고, 그의 아들(46세)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완치판
정을 받은 것.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78173855B5C44A19)
경상남도 양산의 김 여인(80세)과 경기도 가평의 한 씨(77) 할아버지
또한 진드기로 인해 사망했다.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2013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환자 108명. 그리고 그중 37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치료 약 조차 없어 스스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
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하는데….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공포. 그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 도시도 안전하지 않다? 진드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에 야생 진드기 공포가 커지고 있다. 등산로 주변
풀숲은 물론이고 도심지역에서도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인데….
과연,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야생 진드기 모두가 ‘살인 진드기’라 불릴 만큼 위험한
것일까?
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불청객 야생진드기, 진드기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그 대비법을
7월 27일, 밤 9시 30분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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