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떼베를 탄 정PD의 운명은? >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섬만 쏙쏙 골라 떠난다! 오늘의 섬 여행지는 무인도
가 될 뻔한 섬, 신안 영산도! 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장장 12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육지에서 멀고먼 섬, 영산도! 행정구역상 흑산면 흑산도 옆에 위치
한 영산도는, 현재 흑산도까지 2시간이면 도착하는 쾌속선이 생기면서 육지와의 교
류가 활발해졌다는데~
산세가 신령스러운 기운이 깃든 곳이라 하여 영산도(寧山島)
라 이름 지어진 이곳은, 2012년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8경을 자랑한다! 휘황찬란한 선상관광을 끝내고 드디어 섬에 도착한 정피디의 시선
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전통떼배! 20여가구, 40여명의 주민들에겐 소중
한 생계 수단이자 ‘보물섬’으로 향하는 유일한 이동수단이라는데~
바로, 이 시기에만 채취할 수 있는 영산도 미역을 캐기 위한 것! 아는 사람은 비싸서 못 먹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못 먹는다는 영산도 미역은, 넓은 잎을 가진 일반 미역들과 달리 잎이 얇고 줄기가 굵은 것이 특징! 그러나~가는날이 장날! 의욕충만한 정피디앞에
펼쳐진 자욱한 해무와 거친 파도! 겁먹은 정피디와 달리 떼배에 올라탄 마을 해녀와
주민들은 거침없이 갯바위로 전진! 대부분이 영산도 토박이인 주민들의 미역 따기
실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게다가 미역과 함께 영산도의 명물로 유명한 것이 있
다는데~
바로 어린아이 주먹만 한 홍합과 보말! 영산도의 거친 파도를 온 몸으로 맞
고 자란 홍합과 거북손은 크기부터가 남다르다! 자식들에게도 공짜로 주지 않는다
는 영산도 미역과 홍합, 보말을 채취하는 날이면, 주민들이 직접 요리해서 밥상을 차
리는 ‘부뚜막’에서 마을잔지가 열린다는데~
영산도주민들의 특급요리비법까지 낱낱이 즐겨본다. 식사 후, 영산도 해변에서 만난 또 다른 보물! 바다(13), 연진(8), 효경(7)! 영산분교의 유일한 학생인 3인방은~ 온몸으로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 중 유독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영산분교의 최고참, 최바다군! 수준급의 잠수실력을 뽐내는 바다는 맨손으로 군소와 해물을 한가득 잡아 올리는 건 기본!
낚시실력도 수준급이라는데! 마침 오늘은, 영산도 강태공이라 불리는 바다와 아빠
가 바다낚시를 나기기로 한 날! 과연~ 영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 부자의 즉흥 낚시
대결 결과는~? 한편,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섬을 지키고, 사랑하는 영산도 주민들!
1년 전에는 주민들이 직접 그린 손 그림으로, 100p에 달하는 <명품섬마을 사람들의
그림이야기>화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는데~ 아름다운 사람들의 추억과 애환을 간
직한 영산도로 떠나보자.
<2015.7.31일 18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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