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농약사이다박할머니와 진실게임

 

# 3주간의 진실공방,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지난 27,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일명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인 박 할머

(83)가 검찰에 송치 되었다. 자칫 미궁에 빠질 수도 있는 사건에서 경찰 수사에

의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박 할머니.

 

현재까지 줄곧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모든 정황 증거가 가리키는 인물이지만, 직접적인 증거와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채 검찰에 송치된 후 가족들의 항의는 더욱 커지고 있는데. 사건 발생 3주차,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피해 할머니들

사건 당일, 마을 회관에 모인 일곱 명의 할머니들. 박 할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피

해자인 동시에 목격자가 되었다.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정 할머니(92)와 라

할머니(91). 남은 사람은 오직 넷.

 

그 날의 진실은 오직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신 할머니(71)에 이어, 중태에 빠졌던 나머지 할머니들

역시 호흡기를 떼고, 점차 말문을 열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향해가고 있는데.

이들의 증언은 진범을 찾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박 할머니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

박 할머니와 그 가족들은 여전히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박 할

머니의 행동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수사 초기에 했던 진

술 내용을 번복한 박 할머니.

 

하지만 그마저도 피해 할머니 가족이 진술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고,

집 앞 CCTV 영상에서는 그 날의 수상한 움직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 하는데. 한편 담당 변호사가 사임 한 후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던 박 할머니.

통을 호소하며 찾은 대학병원에서 뇌경색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

졌다.

 

사건 발생 3주차 검찰 송치 이후에도 계속되는 진실공방.

새롭게 밝혀진 것들과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를

731, 930[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만나본다.

 

by 은용네 TV 2015. 7. 3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