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사노라면 1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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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통의 칠곡 양조장
경상북도 칠곡에는 150년 동안 양조장을 지켜온 가족이 있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 4대째 막걸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윤기창(73세) 아버지와 유후남(69세) 어머니, 둘째 아들 윤민호(43세) 씨이다. 아버지의 2차례 무릎 관절 수술로 인해 양조장 문을 닫으려고 하던 부모님.
전통을 지켜오던 양조장이 문을 닫으려고 한다는 소식에 주변에서 아깝다는 말이 많았는데~ 수입 자동차 정비업을 하면서 틈틈이 양조장 일을 돕던 아들 윤민호 씨가 하던 일을 접고 양조장의 대를 이어가기로 한다. 그것이 벌써 작년 이야기! 이제는 양조장의 모든 일을 척척해내는 든든한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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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려는 부모님 VS 이어가려는 아들
한때는 맛 하나로 칠곡은 물론 경상북도를 사로잡았던 칠곡 양조장.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양조장 문을 닫으려고 한 이유는 따로 있다. 식품안전 법이 바뀌어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계를 첨단 시설로 바꿔야 하니 모두 접고 양조장 문을 닫으려고 한 것이다.
반면, 아들 민호 씨는 부모님의 인생 전부가 담긴 막걸리를 포기할 수가 없었는데... 그리고 부모님의 정성이 담긴 막걸리 맛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계속 전하고 싶은 아들이다.
#결국! 아들이 사고를 치고 마는데...
아들이 덜컥 카드 단말기를 신청했다. 몇 번이고 사용법을 알려 주지만 배울수록 머리가 아픈 어머니이다. 결국 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수건으로 기계를 덮어버리는데...
아들이 기계를 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에는 큰돈을 들여 제조일자 찍는 기계를 사온 아들. 1200원 하는 막걸리를 팔아 언제 그 돈을 갚느냐며 부모님의 걱정은 깊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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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양조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아들 민호 씨는 다른 양조장들을 견학하며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기계를 첨단으로 바꾼 다른 양조장들을 보며 부러워하는데... 비용 문제로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머리가 아프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막걸리를 직접 파는 가게를 준비하는 아들 민호 씨. 부모님 몰래 계획하고 있던 일이었는데,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어머니께 걸리고 만다. 어머니는 양조장 일에만 신경 쓰라며 불같이 반대하시는데... 과연 이 가족은 서로 간의 의견 차를 좁히고 150년 전통 양조장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15.8.11 밤 9시50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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