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기로 소문난 닭집 여자, 거액의 돈과 함께 사라졌다?!
지난 1월 27일, 강서구의 한 재래시장을 쑥대밭이 됐다! 시장 상인들과 수많은
계로 얽혀 있고, 몇몇 상인들에게는 수억 원의 돈을 개인적으로 빌리기도 했다는
닭 집 사장 박영자(41)씨가 홀연히 자취를 감췄기 때문! 박씨의 잠적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정황도 가지각색! 어떤 사람은 박씨가 계주로 있던 계에서
곗돈을 받지 못했고, 어떤 사람은 계원인 박씨가 사라지는 바람에 그 피해를 떠안게
됐다고 분통을 터트리는데… 뿐만 아니라, 가까운 상인들에겐 잠적 직전까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며, 쌈짓돈까지 싹 긁어 사라졌다는 박씨! 시장에서 10년 넘게
닭 집을 운영하며, 성실하고 열심히 살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는 그녀는 수억의
돈과 함께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경찰서에 스스로 나타난 먹튀녀 박씨, 나도 피해자다 라고 주장하는데 ?!
1년 365일 중 거의 하루도 문 닫은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일하고, 억척스레
돈을 모았다는 박영자씨! 박씨는 무능력한 남편을 대신해 가장역할을 하느라 늘
빠듯한 형편이었지만, 주변사람들을 항상 살뜰히 챙겼다. 그녀는 돈을 갚기로 약속
한 날짜는 철칙같이 지키며, 신용을 금같이 생각했다. 사람 좋고, 신용 좋은 박씨였
기에 계를 함께 했고, 개인적으로도 큰 금액을 선뜻 빌려줬다는 상인들! 그렇게
박씨에게 빌려줬다는 금액만 6~7억, 계와 얽힌 피해액까지 합하면 천정부지로
그 금액이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잠적한 지
27일 만에 박씨 스스로 경찰서에 나타났다! 가로채간 거액은 온 데 간 데 없고
남루한 차림의 빈털터리로 나타난 박씨. 그리고 그 많은 돈 중 한 푼도 자기가
가진 것은 없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데… 그녀는 양의 탈을 쓴
사기꾼일까, 아니면 억울한 피해자일까?
먹튀녀의 뒤에는 거대 계주의 횡포가 있다?!
빠져나올 수 없는 곗돈 돌려막기의 덫!
작년 3월부터 시작해 20개가 넘는 계에 들었다는 박씨! 한 달에 나가는 곗돈만
2,400만원이었다. 이 많은 계를 모두 한 계주에게 들었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계에 든 것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박씨! 그녀는 계주에게 고금리의
급전을 밀린 것을 빌미로, 당장 돈을 갚을 수 없으면 계에 가입하라는 협박과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계주는 박씨 때문에 모든 피해를
자신이 떠안게 됐으며, 박씨의 의지로 돈을 빌리고 계에 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쉽고 빠르게 목돈을 만질 재테크로 시작했던 계, 어쩌다 곗돈 돌려막기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일까? 그 진실을 리얼스토리 눈에서 취재해본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