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해녀 모녀

# 강원도 바다를 점령한 해녀모녀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있는 강원도 양양! 이곳에는 바다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모녀가 있다

바로 박복신(64)해녀와 그 뒤를 이어 해녀를 하겠다는 그녀의 큰딸 문현(44)!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 나이 십대 때부터 힘들게 물질을 시작한 박복신 어머니

그 때문인지 우리 자식들은 순탄한 길을 걷기를 원하는데~ 하지만 큰딸 문현씨의 의견은

어머니와는 정반대이다. 동해 앞바다를 누비며 물질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문현씨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해녀를 하겠다고 나섰다.. 오늘도 어머니의 인정을 받기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박복신 어머니 눈에는 이마저도 못마땅하다


# 베테랑 해녀 vs 초보 해녀

파도가 많이 치고 궂은 날씨에도 물질을 하러가는 박복신 어머니

이 좋은 배움의 기회를 놓칠까 부랴부랴 문현씨는 어머니를 따라 나서는데~

따라오지 말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꿋꿋이 물질을 준비하는 문현씨


2년 전 조금 물질을 배웠었지만 그만 둔 적이 있는데 최근 그녀가 다시 접어두었던

해녀복을 입은 이유가 있다. 어머니의 대를 이어 해녀를 꼭 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다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박복신 어머니는 딸의 깊은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녀가 되겠다는 딸을 말리는데 정신이 없다


# 바다에서 기회를 잡으려다 결국...
점점 파도가 거세짐과 동시에 날씨는 어두워져가고 베테랑 해녀 박복신어머니는 날씨를

보며 위험을 느낀다. 딸 문현씨에게 물 밖으로 나가자고 했지만 엄마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집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질을 하는 딸 문현씨.

그런 딸이 걱정 되어 엄마도 곁을 떠나지 않고 평소와 달리 무리를 하게 된다


그날 밤, 결국 박복신 어머니는 몸에 병이 나고

초보해녀 문현씨는 괜스레 고집을 부리고 엄마를 걱정 시킨 것 같아

죄송스러움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과연 초보 해녀 문현씨는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진정한 해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5.11.29일 밤 95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42

 

 

청년 주거빈곤 139만 시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눈앞에 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청년 세대는 주거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들이 많은 서울은 그 수가 늘고 있다.


반지하나 옥탑방, 또는 고시원처럼 주택이 아닌 곳, 그리고 14제곱미터가 채 못 되는 공간에 거주하는 경우를 주거빈곤으로 부른다. 통계청의 지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보면 전국적으로 16세에서 34세까지 청년 세대 139만 명이 주거 빈곤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주거 빈곤 상태인 인구가 전체적으로는 2005년 기준으로 24.2%에서 22.2%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청년 세대에서는 주거 빈곤율이 34.1%에서 36.6%로 도리어 높아졌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주거빈곤으로 내몰리는 청년들

청년들이 주거빈곤으로 내몰리는 이유는 소득에 비해 주거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청년들의 일자리는 부족하고 소득은 낮아지고 있는데도 주거비는 높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201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가운데 30% 이상을 주거비로 쓰고 있는 경우가 서울 청년 1인 가구 전체의 69.9%였다. 심지어 소득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만 쓰는 경우도 전체의 22.7%로 나타났다.


이러다보니 주거비가 싼 곳을 찾아 고시원처럼 주택이 아닌 곳에서 거주하는 청년 숫자는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시원 등에 사는 서울의 1인 청년 가구는 지난 20052,981명이던 것이 201023,939명으로 8배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소득 가운데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경우 정책적 개입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년 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14만 호, 하지만

정부가 추진중인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집을 임대한다. 올 한 해 서울지역 3곳에서 5백 가구가 입주했고, 오는 2017년까지 14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행복주택 사업 추진은 번번이 좌절당하고 있다. 서울 목동 행복주택 1300가구 건설 계획은 2년간의 진통 끝에 정부가 사업을 포기했다. 서울 잠실과 송파, 공릉 등 다른 행복주택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밤 10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은 오늘 우리 청년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주거 빈곤 실태를 생생한 현장 밀착 취재를 통해 조명하고 청년 주거 빈곤 해결을 위한 우리 사회가 기울여야 할 노력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015. 12. 1. 1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39

 

 

군기라는 이름의 폭력, 대학교를 삼키다

 

지난 112, 한 지방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선배들의 과도한 군기를 더 이상 참

을 수 없다는 음악학과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그 학생은 선배들이 머리박기’, ‘앉았

다 일어나기와 같은 기합은 물론 협박까지 일삼았다고 했다.

 

무릎연골 손상으로 입원한 학생까지 나왔다.

대학 내 군기문화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

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대학교에서 악습은 반복되고 있다. 오히려 SNS로 후배들

의 일상을 통제하는 등 더욱 집요하고 살벌해진 대학 내 군기문화,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살 충동 일으키는 대학 내 군기 악습

 

지난 4, 충청권 대학 스포츠 관련 학과 배구부 소속 안준우(가명) 학생은 선배들

의 기합과 가혹행위를 견딜 수 없어 휴학을 선택했다. 안 군의 말에 따르면, 선배들

의 기합과 가혹행위는 대부분 샤워실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샤워실 타일 바닥에 머

리를 박고 밀대봉으로 피멍이 들게 맞아야 했다는 안 군. 고등학생과의 연습 경기에

서 실점을 했다는 이유였다. 그에게 폭행을 가했던 선배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긴

장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트라우마를 떨쳐내는데 저 진짜 오래 걸렸어요. 졸업하고 8-9년 동안 슬리퍼를

못 신었어요. 슬리퍼 신으면 선배가 죽인다고 했었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슬리퍼를

신으면 선배가 달려와서 때리는 것 같아요.

기합 당한 기억은 환생해도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군 복무 당시) 육군에서 넘어 온 서류가 우울증 지수가 자살 확률이 80프로

이상이었다고... 정확하게 3번 자살 예방 센터에 전화했어요 정말 살기 싫어서...

이게 이 과를 나오고 나서 그 사람들이 나한테 했던 걸 내가 왜 버티고 있었을까

너무 힘이 들어서...”

- 영남권 대학 체육 관련 학과 졸업생 권지훈(가명)

 

선배에게 셀 수 없이 많은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권지훈(

) 군은 졸업을 했음에도 그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권 군은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려 보건복지부에 상담을 요청할 정도였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학교의 선후배간 군기문화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권 군과 같은 과에 다니고 있는 송정인(가명) 양은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며, 화장과 머리스타일까지

통일하라는 규정까지 내렸다고 했다.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여학생도 머리를 박게 하고 발길질까지 했다는 것.

 

이제 군기문화는 남학생들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충남 소재의 한 대

학 경찰학과는 여학우모임을 중심으로 집합을 시켜 군기를 잡는 등, 남학생들을

제외한 여학생들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대학의 스튜어디스 관련 학과도 신입생의 교내 엘리베이터 탑승 금지,

스프레이로 고정한 올백 머리 유지 등 자체규정을 후배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군대를 다녀온 교수와 남학생들에게서 비롯된군대 문화는

이제 여학생들만의 관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과탈자라는 이름의 또 다른 폭력

 

얼마 전 수도권 소재 한 대학의 경찰행정학과에서는 학회 모임에 나오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소위 과탈자’ (학과 이탈자)에게 학과 점퍼(과잠)를 주지 않기로 해 학내

에서 큰 논란이 됐다. 과탈자는 같은 과 동료나 동기로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해당 학과의 학생회에서는 과탈자의 기수 배제가 계속 이어져왔던 관행이자 자신들

만의 문화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학교의 경찰행정학과에서는 학생회 관계자

SNS 단체대화창에 과탈자의 명단을 발표하며, 과탈자와 어울린 인원에게 제재

를 가한다고 대놓고 경고하기도 했다. 배움의 전당인 대학에서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선배들이 집단 따돌림을 조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 행사를 안하면 그냥 과탈자예요. 원래 규칙이 그거예요. 아웃싸이더랑은

말도 하면 안돼요. 과탈자 친하게 지내지 말고, 학교에서 이야기 하면 안돼요.

지나가도 모른 척. 아예 인사도 안받아줘요. 그냥 벌레 지나가는 것처럼 쳐다보고

아는 사람 취급도 안 하고 ...”

- 수도권 소재 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 INT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따돌림과 가혹행위에 대해 학교 측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

고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만난 피해 학생들은 담당 교수들이 학내의 폭압적 분위

기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의 지위를 추락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에 학내 사건 발생 시 묵인하거나 은폐하려 한다는 것. 결국 학교의 방조 내지 암묵

적 조장 아래 군기문화는 형태를 바꿔가며 명맥을 이어나가는 상황인 셈이다. 피해

학생들은 입을 모아 학생들만의 힘으로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호소

한다. 군대의 기강, 즉 군기는 왜 학교에서까지 존재해야만 하는 것인가?

 

[PD수첩]은 더욱 가혹하고 교묘해져 가는 대학가의 군기 문화 실태를 들여다보고,

전통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불필요한 악습을 끊어내기 위한

근원적 방안을 모색해본다.

<2015.12.1 1115>

 

by 은용네 TV 2015. 12. 1. 17:37

 

 

남편의 양잿물보리차 아내는 왜 독을 탔나

 

# 남편이 마신 독이 든 보리차, 범인은 아내?

지난 해 11, 충남 서산의 한 대형병원이 발칵 뒤집혔다. 입원 중인 환자가 다시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된 것.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위궤양으로 입원해 있던 서 씨

(37)가 병실 내 보리차를 들이킨 직 후 입안이 타는 듯 한 고통을 느끼고 바로 음료

를 뱉어냈다. 원인은 보리차 속에 들어있던 수산화나트륨!

 

삼켰다면 사망까지 이를수 있는 치사량의 독극물.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충격적이었다. 매일같이 남편을

간병하러 온 서 씨의 아내 이 씨(39)가 유력 용의선상에 오른 것! 그녀는 정말 남편

을 죽이려한 범인이었을까?

 

# 믿었던 아내의 치밀한 계획

범행일체를 극구 부인하던 아내. 억울함에 유서까지 작성한 이 씨. 그러나 경찰 수

사 결과 이 씨가 사건 이전부터 남편을 해할 계획을 세워왔다는 정황 증거가 드러났

.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많은 독성물질과 살해 방법을 검색하고

직접 범행관련 물품들까지 구입했는데.

 

입원한 남편을 위해 매일 보리차를 끓여오던 아내, 사건

당일도 남편은 아무런 의심 없이 놓여있던 보리차에 입을 댔다.

아내는 왜 남편에게 독이 든 보리차를 건넸나.

 

# 목적은 보험금이 아니었다?!

경찰은 아내 이 씨가 범행 8개월 전에 남편 앞으로 가입한 생명보험을 확인했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아내가 받게 되는 사망보험금은 약 3억여 원. 보험금을 노린

범죄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일명 보리차 독극물사건.

 

그런데 공범 여부를 수사하던 수사 기관에 의해 이 씨에게 연하의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씨는 유흥업소 남성접대부와 관계를 유지하려

수 백 만원의 술값을 지출하고 고가의 선물까지 약속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이라는 아내 이 씨, ‘리얼스토리눈에서 그녀를 직접 만나보았다.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1년 전 사건 그릇된 애정관계가 초래한 강력범죄의 내막을

121, 930[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취재한다.

 

<2015.12.1일 밤 93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36

 

 

생선요리는 비린내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힘들다

그래서 장을 보러가도 생선에는 손이 잘 안간다.

 

그렇다면 비린내도 없이!

요리하기도 쉬운 게다가 맛있기까지 한 먹거리

 

동태로 생선요리를 쉽게 시작해 본다.

 

백선생과 함께하는 재밌는 <동태 탐구생활>

동태 손질법은 물론 내장까지 단 하나도 버릴게 없다고 말하는 백주부의

동태요리가 베일을 벗는다.

 

그리고!

동태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

쌀쌀한 바람이 불면 시원한 동태찌개부터

동태로도 튀김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방송에서 보여진다!!

 

바삭한 맛이 일품! 동태튀김까지

겨울밤 우리 입맛을 즐겁게 해줄 밥상이 눈앞에서 차려진다.

 

<2015.12.1일 밤 94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32

 

 

[대박의 조건]

문어선생 (해천탕)

 

서울 종로구 재동 46-1

02-744-9185

오비야 (메밀국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6-16 1

02-6408-5252

 

[고수의 비법]

고색창연 (칼떡갈비)

 

경주시 마동 277-2번지

054-748-8111

정준호 스시 (초밥)

 

서울 구로구 구로3779-18번지

02-852-122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28

 

 

[맛으로 세계여행] 요리는 과학이다! 모로코 타진 요리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있는 나라, 모로코. 유럽과의 거리는 약 10km 남짓이고, 지중해와 대서양을 동시에 끼고 있어 예로부터 아프리카, 유럽, 중동 문화의 교차로 역할을 했다는데~ 덕분에 다채로운 음식 문화가 거쳐 갈 수 있었단다.

 

많고 많은 음식문화 중에서도 지리적 특성 덕분에 발달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물이 부족한 사막지대에서 저수분 요리가 가능하게 해주는 요술 냄비, ‘타진이 그 주인공! 타진 냄비의 바닥은 우리나라의 뚝배기와 비슷하지만, 고깔모양으로 생긴 뚜껑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물의 양을 늘려주는 비밀병기라는데~

 

타진 냄비에 재료를 넣고 약한 불로 끓이면 재료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고 뚜껑에 맺혔다가 흘러내리면서 국물이 불어나게 된다고 한다. 음식재료의 수분은 꽁꽁~ 가두고, 음식은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타진으로 요리한 음식의 이름 또한 타진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타진 요리의 대표 격은 케프타 비프 타진’. 소고기와 갖은 채소, 향신료를 넣고 경단처럼 동글동글하게 만든 모로코의 전통 미트볼인 케프타를 토마토소스, 비프소스와 함께 곁들여 끓여주면 물을 따로 넣지 않아도 국물이

자작한 스튜가 완성된다.

 

또한, 모로코식 닭찜과 비슷하게 생긴 허니 치킨 타진도 있다고. 타진 요리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모로코 전통 빵인 홉스이다. 홉스는 모로코인들이 우리나라의 밥처럼 즐겨 먹는 빵으로 타진 국물에 찍어 먹거나 타진의 건더기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모로코인들은 타진 요리 외에도 샌드위치를 주식처럼 먹는다는데~

 

레몬 절임과 고추 절임이 꼭 들어가야 하는 모로코식 전통 매운 소스, ‘해리사 핫 소스와 모로코식 감자튀김 마쿠다를 꼭 넣어준 뒤~ 다양한 속 재료를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 타진요리 : 라바트>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21-1 이즈타워 지하2<라바트>

02-561-3665

 

< 모로코 샌드위치 : 까사블랑카 >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44-8 <까사블랑카>

by 은용네 TV 2015. 12. 1. 17:15

 

 

[요리랑 베테랑] 57년 어머니 손맛 콩 되비지

 

추운 겨울날,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영양 만점의 음식, 콩 되비지 한 그릇!!

어머니에게 전수받아 57년째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김보비(81) 사장님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콩 되비지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는데..

 

100% 국산 제천 콩을 하루 12시간 동안 물에 불린 후, 콩 껍질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거하는데, 껍질을 제거해야 콩의 성분과 고소함이 배가 된다고 한다. 기계 맷돌에 되직하게 갈아 콩물을 빼내지 않은 것이 콩 되비지로 40년 된 가마솥에서

3시간 동안 지속해서 저어주면 된다고!

 

콩 하나로 만드는 간단한 음식 같아 보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은 물론~ 고된 작업이다 보니~ 7년 전부터는 아들 강민성(53)씨가 그 일을 이어받아 배워가고 있다. 잘 만들어진 콩 되비지는 소금간만 해서 먹기도 하지만 57년 베테랑만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황해도식으로 돼지등뼈를 넣는 것!

 

핏물을 뺀 돼지등뼈는 두 번 삶아낸 육수와 함께 되비지를 넣고 다시 끓여 주는데~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란다. 취향에 따라서 하얗게~ 빨갛게 만드는 콩 되비지!

 

거기에 콩나물과 배추 시래기를 넣어 만든 콩 되비지 전골도 인기 만점이다

 

[황해도 콩되비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 북동 1801-1<황해도 콩되비지>

032-882-1164

 

by 은용네 TV 2015. 12. 1. 17:14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 사람들의 72시간>

 

  한 달에 열두 번, 순대국밥을 맛보다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성환이화시장.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매월 1, 6일마다 오일장이 열린다.

그리고 이때만 맛볼 수 있는 성환이화시장의 자랑, 순대국밥!

 

9곳 중 6곳이 장날과 장 전날에만 운영을 하는 성환 순대국밥의 특징은 순대를 직접 만든다는 것이다.

육수를 푹 고아 내고 순대 속에 들어갈 채소를 하나하나 직접 손 질하며 순대를 삶아내기까지.

 뜨끈한 순대국밥 한 그릇에는 이들의 땀방울이 담겨있다.

 

이름도 없이 천막에서 장사를 시작했던 순대타운 사람들. 뚝배기에 담긴 그들의 진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손님들이 지어준 이름

 

이름도 없이 장사를 했던 순대타운에 이름을 지어준 것은 바로 단골손님들이었다.

 

가게 찾는 것을 헷갈려 하던 손님들이 천막을 친 순서대로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 등으로 부른 것이 그들의 상호가 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수도시설이 없어서 물을 길어다 장사를 했던

 옛날의 순대타운.  전기도 들어오고 물도 나오는 지금, 이들은 호텔에서 일하는 것만 같다고 말한다.

 

고단한 삶 달래준 위로의 한 뚝배기

 

몸과 마음이 아프고 고단할 때, 성환 순대 국밥집을 찾는 이들이 많다.

 

임효신 씨 또한 몸이 편치 않은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을 찾았다. 자식밖에 모르고 살던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된 지 10. 건강했던 시절부터 좋아했던 성환 순대국밥

을 먹으러 자식부터 사위, 손녀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항상 자식들을 먼저 챙겨주던 어머니. 이젠 반대 입장이 되어 자녀들의 봉양을 받게 되었다.

 

어머니와 자식들이 함께 먹는 순대국밥 한 뚝배기는 서로에게 치유가 된다.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진한 인생

 

긴 역사를 자랑하는 성환 순대국밥. 이곳에 위치한 9곳의 순대국밥 중 세 곳은 3대 째 순대 국밥집을 운영 중이다.

 그중 한 곳이 바로 한상금 사장과 안인수 사장이 운영하는 순대국밥 집. 친정어머니가 하던

 이곳을 한상금 사장이 물려받았고 현재는 아들인 안인수 사장과 함께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쉬는 날 없이 장사를 했던 탓에 작년,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병원 신세를 졌던 한상금 사장.

병상에서도 가게 걱정을 하던 그녀에게 순대국밥은 손님과의 약속이자 인생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 들어 순대국밥 전선에 뛰어든 이들도 있다. 동서지간인 이효숙, 이수진, 신택진 사장은

60여 년이 된 국밥집을 올해 7월에 인수해 운영 중이다.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장사지만 국밥 한 그릇 끓이기가 결코 쉽지 않았던 이들. 육수를 끓이다가

 솥에서 녹이 우러나 벌게진 육수를 다 버리기도 하고 손님에게 맛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일쑤였다.

 

제대로 된 국밥을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마솥 앞에서 꼬박 밤을 새워 육수를 지켜보는 정성 덕분이었을까.

3개월을 넘길 수 있을까 하던 주변의 걱정과는 달리 장사를 시작한 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고 단골도 생겼다.

 

이틀간의 장사를 위해 밤을 꼬박 새우는 이곳 사람들. 성환을 찾는 손님들에게 이들은,

정성이 듬뿍 담긴 순대국밥 한 그릇을 대접한다.

 

by 은용네 TV 2015. 11. 29. 18:16

신라의 선제공격, 7년 나당전쟁의 신호탄!

 

7세기 후반,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나당연합. 하지만 이후 갑작스런 당나라의 태도 변화에 신라와 당의 관계는 악화되고, 결국 신라는 대()당전쟁을 준비한다. 6703, 당나라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은 신라 장수 설오유와 고구려 부흥군 지도자 고연무. 이들은 각각 1만씩 2만의 군대를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요동으로 진격한다. 연합군은 오골성에 먼저와 주둔해있던 당 휘하의 말갈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당대 최고 군사 강국이었던 당나라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감행한 신라! 이렇게 7년간 지속된 나당전쟁의 막이 오른다.

 

 

()의 주력부대, 기병을 무찌른 신라의 비밀병기는?

   

당시 동아시아 최강국이었던 당나라. 뛰어난 기동력으로 적을 제압하던 당나라의 기병을 막아낸다는 건, 신라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나라에 비해 기병의 숫자가 확연히 부족했던 신라. 그럼에도 당나라는 신라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4m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로 기병의 공격력을 분산시킨 신라의 장창당(長槍幢). 뿐만 아니라, 천보나 되는 거리를 날아가 적을 관통하던 신라의 천보노까지! 급기야 당 황제는 669년 겨울, 천보노 장인 구진천을 당나라로 데려가는데... 당나라를 물리치기 위한 신라인들의 의지와 분투

 

 

신라 문무왕의 화전양면 전술!

  

6729, 신라 문무왕은 포로로 잡고 있던 당군을 당나라로 돌려보내며 당 황제 고종에게 국서를 보낸다. 그런데 그 국서의 내용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굴욕적이었다고 하는데...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신라의 종묘사직을 늪과 연못으로 만들고,

제 몸을 찢어죽이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당나라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펼치던 호기 있는 모습과는 달리,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문무왕.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교묘한 전략이었다고 하는데? 주장성을 시작으로 이듬해 10여 개의 산성을 증축한 문무왕. 뿐만 아니라 전략가 설수진의 육진병법(六陣兵法) 등 새로운 군사기술을 도입시킨다. 그렇게 문무왕은 평화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당을 무찌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

 

매소성 전투, 나당전쟁의 막을 내리다!

675929, 당나라의 장수 이근행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신라 매소성에 주둔한다. 신라와 당,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항하는 신라의 군사는 고작 3... 엄청난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신라는 대승을 거둔다! 이듬해 벌어진 기벌포 전투를 끝으로 신라는 한반도에서 당나라를 완전히 몰아낸다. 장장 7년간 이어진 나당전쟁이 끝난 것이다.

 

 

고구려, 백제 유민들과 하나가 되어 당시 최강국 당나라를 격파하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 신라의 삼국통일이 2015년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역사저널 그날>에서 심도있게 논의한다.

 

by 은용네 TV 2015. 11. 29.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