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증상 어지럼증!>
많은 사람들이 단순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이 질환이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지럼증 환자 수가
약 54% 가까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어지럼증은 평형기관과 청각기관으로 이뤄져 있는 귓속 기관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몸의 평형감각을 감지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전정신경염, 전정기관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돌멩이)이 반고리관으로 잘못 흘러들어 가는 이석증, 달팽이관 내 압력이 높아지는 메니에르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난청, 이명, 충만감, 두통,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어지럼증! EBS 명의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아라!> 편에서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 어지럼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머리가 핑핑 도는 어지러움. 귀가 문제?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운 증상이 생길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를 부여잡는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귓속 기관의 문제 때문! 위치에 따라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누어져 있는 구조 중 귀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내이는 평형기관(전정기관, 세 개의 반고리관)과
청각기관(달팽이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내이에 문제가 생길 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전정신경염, 반고리관으로 이석(돌멩이)이 잘못 굴러 들어가 생기는 이석증, 달팽이관 내 압력이 높아져 생기는 메니에르병 등이 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다.
중이에 염증이 발생해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중이염 역시, 내이로 염증이 퍼지게 되면 평형기관에 손상을 입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귀에서 생긴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단순 빈혈로 여기며 무심코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러는 동안에도 우리 귀에선 계속해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귀에서 보내는 신호.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어지럼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
1년 동안 극심한 어지럼증을 앓아 왔다는 지경애(44세) 씨.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메니에르병으로 고생해 온 지경애 씨는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한쪽 귀가 들리지 않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한 메니에르로 인한 청력 감퇴.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청력이 손실된 왼쪽 귀에선 바람 소리와 같은 이명이 들려오기까지 한다는데….
1년 전, 중이에 위치한 이소골에 염증이 생겨 중이염 근치 수술을 받은 임현수(52세) 씨. 수술을 마치고, 한숨 돌리기도 전에 수술한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염증 제거는 잘 이뤄졌지만, 수술 후 남아있는 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 어지럼증을 유발한 것!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것은 물론, 청력 감퇴와 안면신경 마비까지 온 상황이었다. 이처럼 또 다른 질환을 동반할 수도,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는 어지럼증! 과연 어지럼증을 정확히 진단할
방법과 치료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어지럼증, 그 탈출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 원인이 다양하고 불명확한 만큼 두위 안진 검사, 온도 안진 검사, 이석증 검사 등 어지럼증 검사 역시 다양하다. 어지럼증은 원인을 파악해야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후 행해지는 치료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와 전정신경을 절제하는 전정신경절제술이 있다. 하지만 전정신경절제술이 항상 최선의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바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 후엔, 눈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재활운동법을 통해 빠른 회복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기보다 꾸준한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만 벗어날 수 있는 어지럼증! 어지럼증의 원인과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무엇인지 명의를 통해 알아본다!
<2015년 11월 27일 (금) 저녁 9시 5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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