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랑 베테랑] 57년 어머니 손맛 콩 되비지

 

추운 겨울날,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영양 만점의 음식, 콩 되비지 한 그릇!!

어머니에게 전수받아 57년째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김보비(81) 사장님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콩 되비지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는데..

 

100% 국산 제천 콩을 하루 12시간 동안 물에 불린 후, 콩 껍질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거하는데, 껍질을 제거해야 콩의 성분과 고소함이 배가 된다고 한다. 기계 맷돌에 되직하게 갈아 콩물을 빼내지 않은 것이 콩 되비지로 40년 된 가마솥에서

3시간 동안 지속해서 저어주면 된다고!

 

콩 하나로 만드는 간단한 음식 같아 보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은 물론~ 고된 작업이다 보니~ 7년 전부터는 아들 강민성(53)씨가 그 일을 이어받아 배워가고 있다. 잘 만들어진 콩 되비지는 소금간만 해서 먹기도 하지만 57년 베테랑만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황해도식으로 돼지등뼈를 넣는 것!

 

핏물을 뺀 돼지등뼈는 두 번 삶아낸 육수와 함께 되비지를 넣고 다시 끓여 주는데~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란다. 취향에 따라서 하얗게~ 빨갛게 만드는 콩 되비지!

 

거기에 콩나물과 배추 시래기를 넣어 만든 콩 되비지 전골도 인기 만점이다

 

[황해도 콩되비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 북동 1801-1<황해도 콩되비지>

032-882-1164

 

by 은용네 TV 2015. 12. 1.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