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해녀 모녀

# 강원도 바다를 점령한 해녀모녀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있는 강원도 양양! 이곳에는 바다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모녀가 있다

바로 박복신(64)해녀와 그 뒤를 이어 해녀를 하겠다는 그녀의 큰딸 문현(44)!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 나이 십대 때부터 힘들게 물질을 시작한 박복신 어머니

그 때문인지 우리 자식들은 순탄한 길을 걷기를 원하는데~ 하지만 큰딸 문현씨의 의견은

어머니와는 정반대이다. 동해 앞바다를 누비며 물질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문현씨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해녀를 하겠다고 나섰다.. 오늘도 어머니의 인정을 받기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박복신 어머니 눈에는 이마저도 못마땅하다


# 베테랑 해녀 vs 초보 해녀

파도가 많이 치고 궂은 날씨에도 물질을 하러가는 박복신 어머니

이 좋은 배움의 기회를 놓칠까 부랴부랴 문현씨는 어머니를 따라 나서는데~

따라오지 말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꿋꿋이 물질을 준비하는 문현씨


2년 전 조금 물질을 배웠었지만 그만 둔 적이 있는데 최근 그녀가 다시 접어두었던

해녀복을 입은 이유가 있다. 어머니의 대를 이어 해녀를 꼭 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다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박복신 어머니는 딸의 깊은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녀가 되겠다는 딸을 말리는데 정신이 없다


# 바다에서 기회를 잡으려다 결국...
점점 파도가 거세짐과 동시에 날씨는 어두워져가고 베테랑 해녀 박복신어머니는 날씨를

보며 위험을 느낀다. 딸 문현씨에게 물 밖으로 나가자고 했지만 엄마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집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질을 하는 딸 문현씨.

그런 딸이 걱정 되어 엄마도 곁을 떠나지 않고 평소와 달리 무리를 하게 된다


그날 밤, 결국 박복신 어머니는 몸에 병이 나고

초보해녀 문현씨는 괜스레 고집을 부리고 엄마를 걱정 시킨 것 같아

죄송스러움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과연 초보 해녀 문현씨는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진정한 해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5.11.29일 밤 95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