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 그 후, 달라진 것은 없다

 

올해 1, 인천의 한 어린이집의 충격적인 CCTV 영상이 공개 됐다. 김치를 남겼다

는 이유로 해당 어린이집의 보육교사가 아이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찍힌 것! 그리고

잇달아 같은 지역,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교사가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휘두

른 사건이 발생했다. 보육교사들의 학대행위가 CCTV 영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정부는 어린이집 학대를 근절하겠다며 여러 대책들이

쏟아냈다.

 

10개월이 흐른 지금,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문제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1058회는 보육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실태를 다시 점검해보고,

이런 학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후 10개월, 아직 아물지 못한 상처

 

올해 1, 어린이집 학대사건 뉴스를 보며 얘기를 나누던 부모에게 아이가 말했다.

나도 저렇게 맞았어.” 반신반의하며 확인해본 CCTV 영상, 화면 속 보육교사 A

는 색칠을 못한다며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고, 물을 흘린 4 살배기 여자 아이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심지어 그녀는 소위 도깨비 방이라 불리는 지하 보일러실에 아이들

을 가둬놓거나, 소변을 보는 아이들의 생식기를 때리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저질렀

. 인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1년 가까이 이어진 폭력.. 영상 속 아이는 한 두 번

이 아닌 듯 선생님의 손짓에 머리를 감싸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사건 이후 10개월, 피해 아이들과 가족들의 상처는 아물었을까?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 만나 봤다.

 

항상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하면 그날 하루는 안 보냈지만 그 다음날 선생님

과 통화하고 나면 또 달래서 보내고.. 항상 어린이집에 보낸 건 엄마였더라고요.

래서 난 엄마 미워.. 엄마가 밉대요.. - 피해 아동 학부모

 

어린이집도 옮기고 더 이상 학대를 받지 않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심각한 트라우마

에 시달리고 있었다. 부모와의 분리장애가 극심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대인 기피 증

세를 보이는가 하면, 우울증의 증상을 보이는 아이도 있었다. 학부모들은 사건 당시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트라우마를 예방하는 응급 지원책이 신속하게 이뤄

지지 않았다고 했다.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아이들과 그 부모에 대한 사후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한 아버지가 구청에 드러눕다시피 해서 간신히 얻어낸 심리치료마저 11월이면 중단된다. 아이들은 10개월째 여전히 감정의 기복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 부모들은 사건 발생 후 피해 아이들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며 울분을 토해내는데..

 

CCTV 설치만이 답? 보육교사들의 눈물!

 

1, 학대사건들이 터진 후 어린이집 내 ‘CCTV 의무화규정이 통과됐다. 그런데 유

예기간이 끝나는 12월을 앞두고, 최근 보육업계 측이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헌법소

원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보육 현장에 있는 일부 교사들은 아이들

과 놀아주고,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부분마저 영상 속에서 마치 학대로 보일까 위축

된다고 털어놓는데..

 

교사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하죠. 이제 아이들하고 거리를 유지해야겠다. 아이들

이 예쁘다고 만지는 모습도 때리는 걸로 보여 질 수 있으니까..

- 보육교사

 

보육교사들의 평균 점심시간 11.1, 하루 평균 휴식시간 3.6, 개인 청결 시간 5.5

! 낮은 보수, 늦은 퇴근에 이제는 따가운 시선까지.. 보육 관계자들은 CCTV를 통

한 감시보다, 보육 교사들의 임용자격 강화, 인성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

.

 

또한 근무시간과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급여 등을 개선해 양질의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을 근본적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제작진은 잠재

적 범죄자로 몰린 보육교사들의 분위기와 열악한 현실을 집중 취재했다.

 

1058회는, CCTV 의무화 법안 이후에도 여전히 아동학대 예방이나 사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보육현장을 취재하고, 그 근본적인 이유와 해결책은 무엇인

지 모색해본다.

 

<2015.10.27 1115>

 

by 은용네 TV 2015. 10. 27. 17:43

 

 

마트에서 장 볼때면 쉽게 볼 수 있는 1+1의 유혹!

그중에서도 가장 손이 많이가는건 바로 두부

 

 

그런데 사와서 하나를 해먹고 나면 하나가 남는 경우

게다가 유통기한이 지날때까지 처박혀 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준비한 백선생의 두부활용 끝판왕!

두부 하나 남김없이 제대로 만들어 먹는 꿀팁을 공개한다.

 

 

두부요리에 참기름을 한방울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고

담백한 두부와 아삭한 김치의 조화, 두부김치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는 두부조림!

취향대로 해먹을수 있는 두부조림 요리 방법 2가지가

백선생의 손을 통해 마술처럼 그려진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두부는 얼려서 쓴다.

꽁꽁 얼리면 양념흡수도 빠르고 탄력도 좋아진다.

 

 

두부의 신개념을 보여주는 집밥 백선생에서 언두부로 만드는

두부튀김부터 두부강된장까지 요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수수해 보이지만 조리법에 따라 천차만별 변하는 두부의

환상적인 변신이 10.27일 밤940분에 방송된다.

 

by 은용네 TV 2015. 10. 27. 17:41
by 은용네 TV 2015. 10. 27. 17:30
by 은용네 TV 2015. 10. 27. 17:30

 

 

1.리얼 맛집 24시간의 비밀

-26년의 내공의 맛, 가마솥 곰탕 편

정보 : <고려옥>

충남 아산시 번영로195번길 9

tel.041-545-6254

 

 

2. 식도락 - 활기 넘치는 가을소풍, 장봉도편

정보 : <욕쟁이 할머니>

tel.010-9182-5163

 

 

<낙지 판매 (주말)>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장봉바다역

tel.010-6677-340

by 은용네 TV 2015. 10. 27. 17:29

 

 

강원도 시골 마을, 특별한 부부가 산다

강원도 횡성, 한 남편과 두 아내가 53년째 함께 살고 있다. 달콤 살벌한 동거의 주인

공은 최인학 할아버지(87), 첫째 부인 박옥순 할머니(88),

둘째 부인 오연수 할머니(77) 이렇게 세 명.

 

70여 년 전, 인학 할아버지와 옥순 할머니는 백년해로를 기약하

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결혼한 지 21년째 되던 해, 당시 스물 세 살이던 연

수 할머니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야 했다. 요즘에는 상상에서나 가능한 동거를 이

들은 53년째 이어오고 있다는데. 어째서 두 아내가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걸까?

 

한 남편 두 아내로 살게 된 사연

전쟁 당시 인학 할아버지와 옥순 할머니는 크나큰 슬픔을 겪어야만 했다. 할아버지

가 군인으로 참전한 사이, 아들이 세상을 떠나버린 것.

3대 독자였던 할아버지는 집안의 대를 잇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래서 부부는 고민 끝에,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던 연수 할머니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되었는데.

렇게, 아들을 잃고 남편을 잃은 두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로 살게 되었다. 연수 할

머니가 낳은 아들 덕분에 대를 이을 수 있게 된 가족.

이들은 정말 아무 불만도, 후회도 없는 걸까?

 

태어날 때부터 엄마가 둘이었던 아들은 이 특별하고도 특이한 가족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네 가족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53년의 동거, 평화 유지 비결은?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듯, 한 집에 안주인이 둘일 순 없는 법. ‘처첩지간

에는 알게 모르게 불편한 신경전이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제는

나이가 들어 귀가잘 들리지 않는 옥순 할머니.

 

말까지 잘 통하지 않아 연수 할머니는 때로 답답함을

호소하는데... 하지만 주변의 생각과는 다르게 가족은 나름의 평화를

유지하며 살고있다고 한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버린 그들의 평화 유지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2015.10.26일 밤 930>

 

by 은용네 TV 2015. 10. 26. 15:54

 

[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 30년 전통, 9명 대가족의 춘천 닭갈비

 

닭갈비하면 저절로 생각나는 지역 춘천! 셀 수 없이 많은 춘천의 닭갈비 가게들 중에서도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많기로 유명한 집이 있다는데~ 무려 9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닭갈비에 푹 빠졌다~!

 

가족 중 유일하게 양념 제조 비법을 알고 있는 경력 30년의 1대 아버지 양념담당 윤식웅 (74), 어머니 양념담당 엄정순 (72). 그리고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은 2대 사장 홀 담당 아들 윤돈규 (43), 결혼과 함께 은행원을 그만두고 닭갈비집의 안주인이 된 계산대 담당 며느리 황지현 (38),

 

언니의 일을 잠깐 도와주기위해 방송작가를 그만두고 왔다가 9년 째 발목이 잡혀버린 동생 볶음밥 담당 황지환 (33),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황지환 씨 남편 임숭경 (29), 어느덧 1년차 정직원이 된 친척조카 서빙 담당 최소빈 (23) 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게에서 필요한 배추, , 고구마를 사돈인 황인성 (76), 이혜주 (70)씨가 직접 재배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9명이 함께하는 대가족 맛집이다. 한번 문을 열면 저녁까지 손님 줄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집! 하루에 왔다가는 손님만 무려 천 명이란다! 헉 소리 나는 손님 수처럼 가게의 연 매출도 10억 원!

 

아무리 깨끗하고 좋은 재료라도 맛이 없으면 소용없는 법! 춘천 토박이들부터 연예인들까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집의 자랑거리는 중독성 있고 감칠맛 나는 양념이란다. 다른 곳에서는 닭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우유에 재우지만 이집은 양념에 직접 우유를 넣어 제조한다는데~

 

이렇게 만든 비법 양념에 100% 국내산 닭다리 살을 엄선해서 구워주면 춘천의 명물 닭갈비 탄생이요~ 이뿐만 아니라 닭갈비를 맛있게 볶기 위해서 불의 세기를 3단계에 걸쳐 조절하고, 양념을 1, 2차에 나누어 넣어 볶는 방법까지 있으니~

 

이것이 바로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맛집의 비법! 가게에서 먹는 김치와 동치미도 밭에서 직접 기른 재료로 담근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노릇이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점심과 저녁끼니를 거르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가족과 함께 일하기에 힘을 내고 웃을 수 있다는 닭갈비 가족.

 

푸짐한 양에 놀라고 엄청난 맛에 놀라게 되는 춘천 닭갈비 가족의 음식과 인간미 넘치는 삶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우성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후평3801-11

033-254-0053

by 은용네 TV 2015. 10. 26. 15:53

 

 

[핫이슈 핫피플] 탐나는 반전 하우스 대 공개!

 

가을을 맞아 집안 단장을 꿈꾸는 주부들~

집안 분위기를 확 바꾸고 싶다면 주목하시라! 시선집중~ 겉과 속이 다른 반전 하우스 인테리어가

 뜬다?!

 

먼저, 도심 속 아파트 안에 들어 온 한옥 인테리어! 심지어 흉내만 낸 한옥 인테리어가 아니다~ 생 황토를 30년 전문가가 꼼꼼히 바르고, 문 하나, 창문 하나도 전통방식 그대로 결구방식으로 만들어낸

전통 창호를 썼는데,

 

이 문 역시 20년 된 장인이 하나하나 정성을 쏟은 예술품!! 한옥 인테리어시공은 각 분야마다 2~30년 된 전문 장인들이 일일이 손으로 바르고, 깎고, 다듬으며 작업하고 있다. 천천히 정성들인 한옥 집,

전통의 멋과 현대적 편리함을 접목시킨 한옥 인테리어의 매력에 빠져 보자!!

 

한편, 또 다른 아파트~ 그런데 현관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건, 다름 아닌 숲!! 집 안에 숲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집안 곳곳의 벽면에서 다름 아닌 녹색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마치 숲 속에 들어선 듯한 집 안 풍경~ 집이 숲으로 변하는 벽면 조경 인테리어로 힐링이 따로 필요

없는 힐링 하우스라는 말씀! 주변 이웃들까지 이 집으로 힐링을 하러 올 정도로 동네에선 이미 소문이 자자한 집안 정원인테리어라고.

 

벽에서 자라는 식물이 제공하는 녹색의 쾌적함과 심리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어 피로와 스트레스를 개선하는데 안성맞춤! 공기정화, 습도조절 등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13조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주부들이라면 한 번쯤 꿈꿨던 탐나는 인테리어, 반전 하우스 인테리어를 만나보자!!

 

- in (벽면조경)

 

- 하츠 (벽면조경)

 

- 생기 (한옥 인테리어)

 

by 은용네 TV 2015. 10. 26. 15:52

 

 

 

전국 방방곡곡 입소문 제대로 난 맛집을 찾아 떠나는 <입소문 투맛쇼> 오늘의 주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덤 맛집 대결!

 

먼저, 탱고 동호회가 강력 추천하는 경남 창원시의 한 음식점! 야들야들한 아귀 살에 매콤한 양념, 그리고 아삭한 채소가 더해져 환상의 맛을 뽐낸다는 이 집의 메뉴~ 바로 아귀찜이라는 말씀!

 

새빨간 양념 속에 자태 뽐내는 뽀얗고 오동통한 아귀살! 그런데 아귀찜을 먹는 손님상에 등장하는 범상치 않은 철판이 있었으니~ 가리비 등 8가지 종류의 조개에 꽃게, 오징어, 주꾸미, 갑오징어, 새우, 어묵, 만두 등이 철판 속으로 총 집합~

 

이 집에서는 아귀찜을 먹으면 철판조개전골이 덤! 사장이 직접 수산업을 하면서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은 물론, 푸짐한 덤까지 줄 수 있단다. 덤이라고 무시 마라! 조개전골에 들어가는 재료는 매일 아침 손질하며 조미료까지 모두 천연으로 직접 만들어서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고! 바다의 맛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1+1 요리를 맛보자.

 

- 아구행님 조개동상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남산로17번길 42 1

055-296-9511

 

 

한편, 요가 동호회가 강력 추천하는 경기도 안양사의 한 음식점! 돼지고기로 남녀노소 온 가족 모두 모여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주 메뉴!

 

시선을 압도하는 왕돈가스에 돼지고기로 만든 부드러운 안심, 목살, 등심 스테이크까지~ 그런데 손님들 테이블로 반달모양의 음식이 나타났으니~! 그 이름, 반달 빵 되시겠다! 상추에 고기를 싸먹는 시대는 지났다!

 

40cm의 반달 모양의 공갈빵을 돈가스와 스테이크를 밀가루 빵에 싸먹으면 꿀맛! 왕 돈가스나 돈스테이크를 시키면 이 반달 빵을 덤으로 준다는데~ 수요일마다 이벤트로 11,000원의 반달 빵을 덤으로 준다고.

 

덤을 주더라도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드는 것이 이 집의 철칙이다. 이 집에서 쓰는 돼지고기는 무조건 국내산. 심지어 왕 돈가스는 매일 아침 수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왕 돈가스 소스에는 감초, 당귀 등 6가지 한약재가 팍팍~ 돈스테이크 소스에는 싱싱한 과일이 팍팍~ 들어갔단다. 덤으로 나가는 반달 빵 재료 역시 밀 중에서 가장 좋다는 피자 밀가루로 반죽 후 24시간을 숙성! 주문 즉시 치즈를 넣어 만들고 화덕에서 구워내면 끝! 왕 돈가스에 왕 반달 빵이 나오니 남녀노소 인기 만점!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즐길 수 있는 덤 요리를 맛보자.

 

- 파파셰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701

031-427-0885

* 반달 빵은 매주 수요일마다 왕돈가스나 돈스테이크 주문 시 제공합니다.

 

by 은용네 TV 2015. 10. 26. 15:50

 

# 마블링 중심 등급제의 감춰진 이면! 고통 받는 소들의 삶
기름기 많고 부드러운 소고기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 고기의 근내 지방 침적도를 뜻하는 마블링이 많을수록 더 높은 등급을 받고,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마블링이 가장 많은 투플러스 등급과 3등급의 가격 차이는 3배 이상. 온갖 정성을 다해 소를 키워도 1등급 이상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따라서 농가들은 마블링을 만드는 것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 마블링을 만들기 위해 소들이 본능이 억제당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것. 무릎까지 분뇨가 들어찬 축사에 갇혀서,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식빵과 라면을 먹고 살을 찌우는 소들. 이런 환경에서 길러지고, 그리고 그 소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정말,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대 소고기 수입국인 호주와 미국의 사육 환경은 어떨까? 우리와 같은 집단 사육환경속에서 자연주의 농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국의 한 농장과, 축산 선진국 영국의 동물복지형 농장을 통해,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대안적 사육 방법을 찾아본다.

 

#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를 향해!
농장 동물의 복지에 대한 논의는 이제 전 세계의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맥도널드, 버거킹, 네슬레와 같은 대형 식품 업체들이 동물 복지 축산물만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농장 동물 복지 문제에 가장 먼저 앞장선 나라 영국에서는 동물 복지 인증 제도가 자리잡고 있다. 일반 축산물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윤리적인 차원에서 동물 복지 축산물을 선택한다. 건강하게 자란 동물이 결국 인간에게도 좋다는 생각이다.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달걀의 50%는 동물 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의 본능을 생각한 사육 방식과 그 품질을 인정해주는 동물복지 축산 농장 인증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상황. 동물 복지 축산물의 필요성과 변화의 움직임을 찾아본다.

 

by 은용네 TV 2015. 10. 25.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