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피를 흘리는 바위가 있다?

 

전라북도 남원의 한 시골마을에 피를 흘리는 피바위가 있다?! 마을 앞 개울가에 있는 직경 10m의 거대한 붉은 바위! 이 바위는 폭풍이 와도 폭설이 와도 365일 바위의 붉은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데!

 

게다가 바위틈에 고여 있는 빨간 물! 대체 바위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설마. 끔찍한 사고라도 있었던 것일까? 수소문 끝에 마을 주민들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사람의 피가 물들어서 붉은색이라는 것!

 

실제로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황산대첩에서 물리친 왜장의 피로 빨갛게 물들었다는 붉은 바위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정말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대로 붉은 바위는 사람의 피 흔적일까?

 

그런데! 남원의 신비한 바위가 이것뿐만이 아니다?! 인근 마을에 짠맛이 나는 바위, 일명 소금바위가 있다는데!? 외지인이 발걸음을 돌릴 정도로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는 소금바위!

 

커다란 돌덩인데 혀를 가져다 댄 순간 정말 짠 맛이 난다! 그래서 밥 한 그릇 들고 가면 찬 없이도 밥 먹고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마을에 소금이 없었던 시절, 하늘에서 소금 바위가 뚝 떨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는가 하면, 마을이 예전에 바다가 아니었을까 하는 온갖 추측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소금바위 이외 그 어디에서 짠 성분은 없다는데! 대체 내륙 한가운데 떡 하니 있는 소금바위의 실체는 무엇일까? 마을 주민들의 말 대로 하늘에서 조상님들이 주신 선물일까? 아니면, 자연의 신비일까?

 

남원의 바위 미스터리~ 피바위와 소금바위의 비밀을 <진짜? 진짜!>에서 파헤쳐 본다.

 

by 은용네 TV 2015. 11. 11. 16:27

 

 

[요리랑 베테랑] 뜯어보면 압니다! 등갈비 맛의 진수

 

망설임 없는 칼집! 순식간에 분리되는 등갈빗살에 칼만 들었다하면 꽃피우는 등갈비의 자태~ 칼집 하나는 자신 있다는 김부곤(50)&조미정(47) 부부! 오직 등갈비 하나로 인산인해를 이루니~과연 소문난 맛집인 이곳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두 베테랑의 솜씨에 있으니~ 등갈비는 자고로 손에 들고 뜯어야 제맛! 그런데 이곳의 등갈비는 젓가락으로도 살코기만 쏙쏙~ 골라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등갈비의 두툼한 살코기를 쉽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뼈와 살코기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손질되어 있기 때문인데!

 

하루 100kg씩 등갈비를 손질하는 남편 김부곤 사장! 칼이 다 닳아 2년 동안만 해도 수어개의 칼을 바꿨다고~그만큼 엄청난 양의 등갈비를 손질하는데! 많은 양을 하다 보니 놀라울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부곤 베테랑~

 

그런데 아무리 빨리 잘라도 자로 잰 듯 뼈와 뼈 사이를 분리해내는 놀라운 손기술을 자랑한다. 그의 칼질 한 번에 등갈비는 숨겨져 있던 뼈대가 다 드러나고 마치 꽃이 핀 듯 활~! 완벽하게 손질된 등갈비는 이제 맛 베테랑 아내 조미정씨 손에 달렸다! 먼저 3일정도 일차 숙성을 시키는데, 카레가루와 각종재료를 달인 물을 쓴단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방법으로 등갈비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다고! 숙성된 등갈비는 초벌구이와 소금양념 과정을 거쳐 손님상으로 직행! 또 매콤한 고추장양념구이와 달콤한 바비큐 양념구이까지~

 

특이한 점은 양념을 발라가며 굽는 다른 집 등갈비와는 달리 양념을 부어서 만들어 타지 않은 고기를 손님상에 낸다고~ 거기에 등갈비계의 화룡정점! 쌀쌀한 날씨엔 등갈비 김치찜 되시겠다!

 

해남에서 공수한 3년 묵은지와 함께 끓여낸 등갈비 김치찜!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에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데! 부창부수라 했던가! 지금도 쉬지 않고 더 좋은 등갈비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 누구보다 등갈비를 사랑한다 자부하는 베테랑 부부의 이야기와 맛있는 등갈비요리 비법을 <요리랑 베테랑>에서 들어본다.

 

-돈족골 (등갈비구이&등갈비 김치찜)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14-5
02)416-5252

 

by 은용네 TV 2015. 11. 11. 16:26

 

영감보다 더 좋은 꼬부랑 형님



# “네가 더 좋다”, “영감보다 형님이 더 좋아요애틋한 꼬부랑 두 할머니

버스도 다니지 않는 경북 김천의 한 오지마을!

이곳에는 이웃이지만 가족같이 지나는 정옥남 할머니(91), 지경순 할머니(80) 부부가 산다.


30여 가구가 살던 마을은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버리고 이제 4명만이 남아있는 임평마을.

때문에 누구보다 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데~

콩 한쪽도 나눠먹자는 생각에 무엇이든 서로의 몫까지 챙기는 두 할머니! 이제는 하루라도 보이지 않으면 서로가 걱정되고 애가 타 하루에도 몇 번씩 서로의 집을 오간다.

혹여나 누구라도 먼저 세상을 떠나버리면 어쩌나싶은 마음에서다



# 엇갈린 운명, “나랑 같이 가야되는데 혼자 집에 가다니

독감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보건소로 출두한 할머니들~ 읍내에 나온 김에 기분도 낼 겸 아이스크림을 하나 씩 집어 들고 맛있게 드시는데,

잠시 후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 아우 지경순 할머니, 형님 정옥남 할머니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화장실로 향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아우 때문에 애가 타는 정옥남 할머니, 결국 아우를 찾아 나선다.


같은 시각. 화장실에 다녀온 지경순 할머니도 사라진 형님 때문에 애가 탄다.

서로를 찾아 헤매던 두사람. 가게 주인의 잘못된 정보로 서로가 먼저 집에 간 줄 알고 마음이 상해버리는데...


# “동생을 예뻐했는데 이제 보니 헛살았네....”

형님이 돼서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했던 게 마음이 걸리는 정옥남 할머니,

손자가 사다준 아끼던 빵까지 들고 화해를 하기 위해 지경순 할머니 집으로 향하는데.. 동생의 집에 도착해 들어가려던 순간 들리는 지경순 할머니 목소리

이게 형님 줄 게 어디 있어서. 영감 다 잡숴동생의 말에 마음만 더 상해버린 정옥남 할머니, 서운한 마음에 점점 화만 더 커져버리는데...


급기야 딸네 집에 가겠다며 짐을 싸는 정옥남 할머니!

풀 수 없는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두 할머니들~ 과연 오해를 잘 풀 수 있을까?

 

<2015.11.10일 밤 950>

 

by 은용네 TV 2015. 11. 10. 16:51

 

 

들어진 자백, 뒤바뀐 범인?!

 

누군가 죗값은 치렀고 공소시효조차 끝나버린 한 사건이 다시 심판받길 바라며 법원

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99, 강도 3명이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그 과정에

서 한 할머니가 죽음을 맞이했던 이른바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이하 삼례 사

)’이 그것이다. 체포에서 수사와 현장검증, 그리고 재판에 이르기까지 고갤 숙이

고 죄인임을 자처하며 36개월에서 56개월까지 옥살이를 했던 소년 3인방이 십

수 년이 지난 2015년 지금 무죄임을 주장하며 다시 법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 그렇

다면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사건을 취재하던 제작진은 오랜 추적 끝에 그 진실의 열쇠를 쥔 한 남성을 어렵게 만

나 이야길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이야기하는 약 16년 전 그 날, 삼례 사건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 그리고 진짜 범인은 부산에 있었다? 3인방의 억울함은 과연 증명

될 수 있을까.

 

공권력이 뒤바꿔버린 범인?

 

“(사건 때문에)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해서 네가 생을 다하는 날까지 기도를 해드

려야 한다, 그걸 명심해라, 그랬더니 인섭이(가명)‘(할머니를) 본 적이 없는데 어

떻게 기도를 하느냐··· 첫 마디가 그 말이었어요.” 교도소 교정위원 박영희

INT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열렸다. 결과는 어김없이 유죄 판결. 이로서 가해자들은 응당

벌을 받게 되었고 사건의 실체는 온전히 밝혀진 것처럼 보였다. 어느 날 교도소에 있

던 가해자 황인섭(가명)이 입을 열면서 사건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신들의 범행으로 사망한 할머니를 실은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뜻밖의 한 마디. ‘어쩌

면 이 아이들은 누명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한 교도소 교정위원의 직감에 진실을 향

한 사건 추적은 시작되었다.

 

3인방의 말투가 자신이 들은 범인의 경상도 억앙과 다르다는 피해자의 증언, 당시 현

장 검증 영상 속에 담긴 아이들의 겁에 질린 표정과 범행 재현을 주도하는 듯한 경찰

의 석연찮은 행동, 그리고 진짜 범인을 안다고 이야기하는 누군가의 제보. 그렇다

3인방은 어떻게 자신들이 범인으로 둔갑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PD수첩]은 무고함을 주장하는 삼례 사건 가해자 3인방을 통해 피의자에게 무분별

한 폭행과 강압수사로 자백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리나라 공권력의 어두운 민

낯을 조명했다.

 

허위 자백의 덫, 당신도 범죄자로 둔갑될 수 있다

 

처음에는 안 그랬다고 했죠. 그런데 (검사가) 네가 자백하면 형량을 깎아서 집

에 갈 수 있다고··· 전 집에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했다고 했죠. (···) 조사 끝나고

선 집에 안 가고 구치소로 가는데 그때 체념했죠. 아니라고 할 걸.” 허위자백 피해

자 김윤아(가명) INT

 

수사 과정에서 물리적인 폭행이나 협박과 같은 부작용은 많이 개선되었다는 평이지

만 아직도 문제점은 남아 있다. 진술거부 등 피의자의 방어권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허위 자백으로 억울하게 가해자로 내몰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전

문가들의 지적이다.

 

송인석(가명) 씨는 지난 2009년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여전히 잊을 수 없다고 했

. 그것은 아들이 125건의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경찰서 측의 연

락이었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는 무려 176건으로 불어났다. 경찰 신문 과정에서 범행

을 인정했던 아들의 자백은 곧 검찰 조사 단계에서 허위로 드러났다. 아버지의 직장

에 전화해 망신을 주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누명을 쓴 것이었다.

 

작년 10월 이른바 수원 노숙소녀 상해치사 사건의 가해자로 누명을 썼다가 국가손

해배상 판결을 받은 김윤아(가명) 씨 또한 자신이 겪었던 어이없는 상황을 똑똑히 기

억했다. 범행을 저지른 적이 없는데도 함께 기소되었던 친구들이 이미 실토했으니

얼른 자백하라는 요구와 함께 자백하면 형량을 깎아주겠다는 검사의 회유가 이어졌

다고 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 씨는 변호사는커녕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부

모님조차 동석할 수 없던 상황. 검사의 끈질긴 질문에 그는 결국 범행을 시인하는

허위 자백을 하고선 법정에 서야 했다.

 

자백을 절대적인 증거로 여기는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 속에서 허위 자백이 가져오

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PD수첩]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일반 성인도 허위 자백의

덫에 쉽게 빠질 수 있는지, 그 위험은 무엇인지 심리학 실험을 통해 점검해 보았다.

 

누명을 벗을 마지막 기회, 재심

 

새로운 증거 하나가 나왔는데 그것만 가지고 따져서 무죄라 할 정도의 명백한

증거는 발견되기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우스갯소리로 (진짜) 범인이 나타나서 자

백하기 전에는 재심이 안 된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례입니다.” 김형태 변호사

INT

 

교도소 안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12년째 복역 생활 중인 문호영(

) 씨는 여전히 자신이 무죄라 주장한다. 사촌동생의 여자친구를 강간하다 살해에

이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의 유죄를 선고받은 문 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

기 위해 새로운 증거들을 모아 재심을 청구했다. 결과는 기각. 우리나라 법원의 입장

은 재심 개시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작년 4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사형수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일본의 하카마

다 이와오(袴田巖78) 씨가 석방되었다. 살인 및 방화 혐의로 기소된 그가 무고함

을 주장해 온 지 48년 만의 일이었다. 이유는 재심 개시 결정. DNA 검사 기술이 발전

하면서 새롭게 증명된 DNA 분석 결과가 재심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법부는 기존 판결을 뒤집을 정도로 명백한 증명 능력을 지닌, 새로운 증

거가 나타나야만 재심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리와 비슷한 형법 체계를 지

닌 일본은 새롭게 발견된 증거 하나만으로 과거의 판결을 바꾸기 어렵더라도 그 밖

의 다른 증거들과 함께 따져봤을 때 충분히 판결을 뒤집을 수 있다면 재심 청구를 받

아줄 수 있다는 판례로 재심의 문을 넓혔다고 알려진다.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는 마지막 종착지라는 재심 제도의 현재와 나아갈 길을

[PD수첩]이 따라가 보았다.

 

<2015.11.10 1115>

 

by 은용네 TV 2015. 11. 10. 16:49

 

< 계룡산 귀촌부부, 왜 비닐하우스에서 사나? >

 

계룡산 자락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12년 전 귀촌 한 고 씨 부부! 이후 우수 귀촌인

으로 손꼽히며 귀촌, 귀농 강의를 나서는가 하면 달콤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는

. 그런데 1년 전 옆집으로 이사 온 강 씨로 인해 고 씨 부부의 단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지난여름, 고 씨 부부가 살고 있던 창고용 주택을 이웃인 강 씨가 구청

에 불법으로 신고하면서 고 씨 부부의 생활터전이었던 집이 허물어져 버리게 된 것!

이후 5개월째 비닐하우스에서 먹고 자고 하며 살고 있다는 고 씨 부부! 하지만 더 기

막힌 일은 새로 집을 지으려 하는 고 씨 부부에게 강 씨가 도로에 대형 쇠말뚝을 박

으며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귀촌 12년 차 고 씨 부부와 귀촌 1년 차 강 씨

사이에 벌어진 깊은 갈등! 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강씨는 왜 쇠말뚝을 박았나? >

한편, 1년 전 도심 생활을 청산하고 노후 생활을 위해 마을로 들어왔다는 강 씨는 오

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7억 원을 주고 1700여 평의 땅을

매입해 귀농 준비를 하려 했지만,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고 씨 부부가

텃세를 부리더니 사소한 시비로 경찰과 검찰에 자신을 고발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을 감사 직책을 맡고 있는 고 씨가 직위를 이용해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을 하고 다니고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고 씨 부부

가 괘씸해 자신의 소유지만 고 씨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에 쇠말뚝을 박았

다는 강 씨.

 

마을 사람들의 원성에도 강 씨는 쇠말뚝을 빼기는커녕 홀로 갖은 고생

을 하면서도 도로에 벽을 쌓고 굴착기를 이용해 대형 쇠말뚝을 박고 있다. 잘못을 인

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는 강 씨. 하지만 고 씨 부부는 추워지는 날씨에 비닐

하우스 생활을 하면서도 사과할 것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데. 행복한 전원생활을 위

해 부푼 꿈을 안고 귀촌한 두 사람! 두 사람의 갈등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 목숨 건 감정싸움! 끝나지 않는 귀촌 전쟁! >

 

고 씨 부부와 강 씨의 싸움으로 인해 그 사이에서 등이 터지는 건 다름 아닌 마을 사

람들. 본래 80여 가구의 토박이만 살았던 마을! 예전부터 마을의 도로 대부분은 개

인 도로지만 지금까지 이로 인해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는 주민들. 최근

들어 십여 가구 정도의 외지인들이 들어오면서 땅 분쟁으로 인해 시끌벅적해졌다고

한다.

 

일부 동네 주민들은 먼저 이사 온 고 씨가 강 씨에게 텃세를 부리는 바람에 이

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땅을 두고 계속되는 둘의 이득 없는 감정싸움

으로 인해 마을 통장까지 중재하려 화해의 장까지 마련한 상황!

 

하지만 서로 굽히지 않는 주장으로 인해 갈등의 벽은 쉽게 무너지지 못한 채 더욱더 둘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는데. 행복한 귀촌 생활을 꿈꾸며 내려온 그들! 과연 고 씨 부부와 강 씨의 화해로 인해 마을 사람들과의 화합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015.11.10일 밤 930>

 

by 은용네 TV 2015. 11. 10. 16:46

 


대동맛지도 <성수동 갈비 골목>


<성수동 갈비 골목>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12668-21

 

<늘봄갈비>

02-497-0301

 

<수원갈비>

02-463-6975

 

<뚝섬갈비>

02-468-9726

 

<부영갈비>

02-469-3939

by 은용네 TV 2015. 11. 10. 16:43


<영덕 대게 맛집>

죽도산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 1545

대표 이진영

054 733 4148


미식발굴단 <칼국수>

<육개장칼국수전골>

사각하늘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216

032-937-4238


<들깨칼국수>

체부동잔치집

서울특별시 종로구 체부동 190

02-730-5420


<모둠조개칼국수>

3대째 할머니네집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48-89

032-886-4356

 



by 은용네 TV 2015. 11. 10. 16:43

 

1. 만두의 달인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수증기 앞을 지날 때,

절로 군침이 넘어가게 만드는 마성의 간식 만두!

 

그런데 김도 나지 않는 작고 허름한 만두가게에 쉴 새 없이 사람이 드나든다는데,

이 만두가게 때문에 횡단보도까지 생겨 일명 횡단보도 만두라 불린다고.

 

정읍까지 찾아오게 만드는 손중흔(/65/경력 22) 조은조(/57/경력 22)

달인 부부의 만두는 불려둔 무말랭이를 압력솥에다 푹~ 쪄내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위해 고추씨와 15가지의 재료를 넣어 깊은 맛을

최대로 끌어올린 중탕 간장까지!

 

<생활의 달인> 역사상 가장 강렬한 만두가게의 비법이 공개 된다.

<솜씨만두>

전라북도 정읍시 시기동 356-1

063-531-5797

 

2. 경상도식 떡볶이의 달인

분식집 최고 인기메뉴, 분식의 꽃 떡볶이!

매콤 달콤한 맛으로 즐겨 찾는 사람이 많지만, 특유의 텁텁한 맛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는 떡볶이 가게가

즐비한 이곳에서도 유난히 손님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고.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떡볶이를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채승자(/73/경력 38) 달인.

 다시마와 감꼭지 물로 쪄낸 떡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담당하고,

 

단호박과 감을 쪄서 만든 양념장은 고추장의 텁텁한 단맛이 아닌

자연적인 단맛을 내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는데~

 

네 자녀의 어머니로, 떡볶이의 달인으로 살아온 달인의

매콤 달콤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경상도 떡볶이>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344-7

02-438-6245

 

by 은용네 TV 2015. 11. 9. 21:24
by 은용네 TV 2015. 11. 9. 17:29

 

 

#미경 씨, 산골 생활을 시작하다.

 

대구에서 남편과 작은 칼국수 집을 운영하던 김미경 씨(59).

남편 윤병철 씨는 집안의 셋째 사위로

쉬는 날도 없이 칼국수 집을 운영하면서도

휴일이 생기면 처갓집을 찾아 집안일을 돕고

장모 김복순 할머니(84)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다정하고 살가운 사위였다.

 

그래서 복순 할머니도 자식들보다 사위와 함께 살 것을

원할 정도로 병철 씨를 믿고 의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간경화 진단을 받은 병철 씨는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경북 김천의 산골에 집을 지었고

복순 할머니와 함께 산골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병철 씨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었고 결국에는 간암 판정까지 받게 되었다.

다행히 수술을 받은 후에는 병철 씨의 건강이 호전되어갔고

그렇게 퇴원 일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바로 어제까지 만해도 멀쩡하던 병철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

병철 씨는 그렇게 인사도 없이 가족의 곁을 떠났다.

그 후 미경 씨는 복순 할머니만 홀로 남은 김천 집으로 들어와

산골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시골 생활을 해본 적 없는 미경 씨는

여자 혼자 몸으로 손가는 곳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은 산골 생활을 하느라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원채 벌레나 곤충을 무서워하는 미경 씨.

발 없는 동물이라면 이야기만 들어도 기겁을 할 정도인데...

어느 날, 하루 일을 모두 마치고 잠자리에 들던 중

집안으로 들어온 손바닥 만한 지네를 발견하고 온 집이 발칵 뒤집어진다...!

 

 

 

# 아이가 되어버린 복순 할머니.

 

남편을 떠나보낸 충격과 슬픔에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던 미경 씨.

그런데 복순 할머니도 아끼던 사위를 먼저 보낸 충격 때문인지

원래 가지고 있던 치매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젊은 시절,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했을 정도로

당시에는 드물게 교육 수준이 높은 여자였던 복순 할머니.

 

결혼 후에는 교직에서 물러났지만 자식들을 누구보다 반듯하게 키워내고

초등학교 교장까지 하며 가끔은 고지식하고 엄했던 남편에게서

아이들의 그늘막이 되어주는 믿음직한 엄마였다.

 

그랬던 복순 할머니가 점점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서

하루에도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고

좋아하는 커피믹스를 가방 안에 가득 담아놓는 등...

미경 씨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하루에도 한 두 번이 아니다.

 

밥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도 혹시나 무슨 사고를 칠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복순 할머니는 어린 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럴 때마다 미경 씨는 화가 날 때도 많지만

화를 내다가도 엄마의 귀여운 장난에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만다.

 

어느 날, 한국무용을 하는 미경 씨의 딸 민정 씨(25)의 공연을 보러

대구를 찾은 모녀.

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는 찰나,

 

복순 할머니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 기억여행을 떠나다.

 

미경 씨는 일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러 갈 때나

친구들을 만날 때에 항상 복순 할머니를 모시고 다닌다.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런 노력 덕분인지 복순 할머니는 오랫동안 치매를 앓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치매를 앓고 계신지도 모를 정도로 고운 자태를 유지중이다.

 

요즘 미경 씨는 복순 할머니를 모시고 또 다른 일을 시작했다.

바로 복순 할머니의 기억이 머물러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

비록 현재의 기억은 점점 잊고 있지만,

 

복순 할머니가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어쩌면 얼마 남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엄마와의 시간동안

복순 할머니는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을 더듬고

동시에 미경 씨는 엄마와의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어느 날, 예전 아버지가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간 복순 할머니와 미경 씨.

그런데 마침 학교를 헐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그 광경을 본 복순 할머니...기어코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하루에 몇 번씩 사고를 치는 복순 할머니 탓에

큰소리도 오가지만 그보다는 서로 때문에 웃는 날이 더 많은 모녀.

이 가을이 지나기 전... 행복한 추억을 하나라도 더 쌓고 싶은

모녀의 기억 여행을 따라 가보자!

 

<5부 줄거리>

탁구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예전 살던 동네를 찾아 간 미경 씨와 복순 할머니.

지금은 많이 변해 길을 찾느라 조금은 헤맸지만 결국엔 복순 할머니

젊었던 시절 처음으로 마련했던 집을 찾아 예전 추억을 되새겨본다.

 

미경 씨가 어렸을 적 손재주가 좋아 자식들 모자며 옷을 직접

뜨개질로 떠주곤 했던 복순할머니.

 

미경 씨는 그 마음을 복순 할머니에게 되돌려주고 싶어 복순 할머니를

위한 모자를 뜨기 시작한다.

 

며칠 뒤, 부산에 살고 있는 복순 할머니의 막내동생과 아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 모녀.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서로의 근황도 묻고 옛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풍요로운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미경 씨와 복순 할머니는 어쩌면 얼마남지

않았을 지 모르는 둘 만의 시간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by 은용네 TV 2015. 11. 9.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