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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역삼동에 가면 흔히보기 힘든 음식점이 있다. 닭고기만을 전문으로 닭곰탕과 하얀닭탕,매운닭탕 등 생소한 이름의 메뉴를 걸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예전에 “닭한마리”라는 음식점이 한때 유행했는데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워낙 돼지고기나 곱창,소고기, 회 등을 자주먹어 좀 색다른 음식이 없나 고민해서 찾아낸곳이 이곳 “청년닭탕”이다.
인터넷 블로그에 맛집으로 많이 올라와서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오늘 실천하게 되었다.
이곳은 산닭곰탕이 유명한 곳으로 닭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탕안에 들어간 닭고기가 쫄깃하여 식감을 돋는다.
닭곰탕 국물도 진해서 한그릇 다먹고 나면 리필도 해준다. 또, 유명한 하얀닭탕, 매운닭탕도 인기가 많다.
하얀닭탕은 맑은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깔금하게 먹을수 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도 신선하고 김치도 맛있다. 사장님 말에 의하면 국내산 신선한 재료만 사용해서 김치도 직접 담근다고 하고, 음식에 조미료를 안쓴다고 한다.
왠만한 음식점치고 조미료 안쓰는 집이 드문데,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
이곳 음식은 먹고 나면 개운하고 목도 별로 마르지 않은 게 확실히 조미료 안 넣는 듯. 하다.
오랫만에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은 것 같아서 보람찬 하루다.
닭곰탕 6,000원 / 닭탕 중18,000원으로 가격도 착한편이다 닭탕에 사리도 넣을수 있는데 다른 음식점처럼 그냥 넣어주지 않고, 재료에 따라 맛있는 때를 맞춰서 넣어 준다.
가게도 깨끗하고 모든 음식들이 다 깔끔하구 맛이있다.
특히, 이곳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서 믿음이 가는곳이다.
<청년닭탕> 서울 강남구 역삼1동 831-34 02-605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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