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에 맞고 쓰러진 한인 사업가

 

연말연시를 맞아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던 필리핀 말발. 지난 1220, 그 곳에서 한

국인 사업가 조성준(57) 씨가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 씨 일가족이 잠들어 있는 자택에 침입한 강도는 모두 4.

절도 후 달아난 강도단은 몇 분 후 다시 돌아왔고 조 씨에게만 여섯 발의

총을 쏘고 사라졌다.

 

상당한 자산을 소유한 조 씨의 재산을 노린 단순 강도로 추정된 사건.

그런데 이 사건을 두고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는데.

 

함께 있던 필리핀 동거녀를 피해 조 씨만을 향한 총구.

복면강도가 노린 것은 재산이 아니라 조 씨의 목숨이었다?

 

# 청부살인의 배후에는 필리핀 부인이?

 

단순 강도가 아닌 청부살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로 지목된 사람

은 조 씨와 법정공방 중이던 두 번째 부인. 조 씨가 그녀를 상대로 낸 결혼무효소송

1월께 판결 날 예정으로 전처의 패소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외국인이 필리핀 내에서 사업할 시 지분 40% 이상 소유할 수 없는 법률

때문에 한때 조 씨 소유 건물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었던 전처.

 

하지만 이혼으로 빈털터리가 될 뻔 했는데.

조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아직 법적 아내인 그가 조 씨 명의의 재산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전 남편의 사망에 본인도 놀랐다며 눈물을 쏟아낸 전처.

 

하지만 속속 발견되는 수상한 행적! 전처는 억울한 누명의 피해자인가,

살인을 의뢰한 사주범인가?

 

# 깨져버린 필리핀 드림과 남겨진 이들

 

1994년에 필리핀으로 가족을 이끌고 이민을 온 조성준(57) .

현지에서 여러 가지 사업에 손을 댔지만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이혼까지 하게 됐다.

최근 소유 중이던 건물 시세가 뛰면서 억대 자산가가 된 조 씨.

 

하지만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느라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했다고 하는데.

남겨진 슬픔도 잠시, 본인들의 안전에도 위협을 느낀다는 가족들.

 

조 씨와 같은 억대 자산가를 노리는 피살 사건이 빈발하며

필리핀 교민 사회 역시 동요하고 있다.

 

<2016.1.5일 밤 930>

 

by 은용네 TV 2016. 1. 5. 16:32

 

새해가 되면 누구나 먹게되는 음식 만두

오늘 방송에서는 4000년 역사를 지닌 중국식 만두가 소개된다.

 

만두는 중국이외에도 많은 나라에서도 존재한다.

 

쫀득하면서 부드러운맛이 일품인 이탈리아의 라비올리, 바삭 고소한 인도의 사모사, 몽골의 만쯔와 요거트 뿌려 먹는 터키 음식 만티에 이르기까지

신년이 되면 복을 기원하며 만두를 즐긴다.

 

오늘 소개되는 만두는 중국 현지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란치양 (경력 16)

뤄야진 (경력 19)의 만두가게다.

 

그들이 펼치는 음식의 향연은 예술과 다름없다.

 

평범한 밀대가 아닌 칼로, 종이보다 더 얇은 피를 만들어내고,

만두 하나 빚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3초다.

첫 번째 고수 란치양이 보여주는 요리는 북방식 호떡 만두이다.

무려 15시간 숙성한 반죽을 현란한 손기술로 두툼한 호떡 만두를 빚어낸다.

 

만두를 익히는 방식도 특이하다.

만두를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면서 만두 속 안 육즙과 기름을 분리하는

달인의 경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로 소개되는 뤄야진 달인의 롤딤섬인 창펀또한 유명하다.

마치 물 같은 반죽 물을 얇게 펴서 수증기로 딱 3분만 익혀내 피를 만든다.

 

종이보다 더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찢어져

온 정신을 집중해야만 완성할수 있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이 기술을 연마 하는데 무려 8년이나 걸렸다고 하닌 놀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만든 얇은 피에 탱글탱글 다진 새우 살을 채워주면

특급만두 창펀이 완성된다.

 

by 은용네 TV 2016. 1. 5. 16:28

 

 

나물 파는 장모님과 피아노 치는 미국인 서방

 

남도관광 1번지 강진. 이곳엔 45년 동안 나물을 팔아 7남매 모두 대학까지 보낸 김영

애 씨(79)가 살고 있다. 평생 시골에서 농사만 짓고 살아온 그녀에게는 특별한 사위

가 있다는데. 바로 미국인 사위 론 브랜튼(56)이다. 론 서방은 한국 전통 가요를 재즈

로 표현한 감성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하지만 장모님은 19년째 한국어가 늘지 않는

사위가 답답할 뿐인데. 언어부터 식성, 문화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시골 장모와 피아

니스트 론 서방! 새해에는 친해질 수 있을까?

 

달라도 너무 다른 장모와 사위, 둘의 밥상 전쟁

 

모든 것이 다르지만 특히 장서사이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극과 극의

입맛이다. 론 서방은 꼬막, 낙지, 떡 등 장모님이 차려준 강진 특산물 밥상보다는 김

, 된장 같은 음식을 더 선호한다. 미국인은 원래 쫄깃하고 흐물흐물한 음식, 특히

해산물을 잘 먹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이렇게 19년째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두 사

. 론 서방이 강진 시장에 떴다! , 배추, 나물 등을 팔기 위해 장모님과 함께 나선

것이다. 장모님은 오늘따라 장사가 안 돼서 심기가 불편하다. 하지만 든든한 사위 론

이 서툰 한국말로 열심히 도우려고 하는데. 물건을 팔기 위해 론 서방이 꺼내든 비장

의 무기! 과연 무엇일까?

 

억척장모님이 눈물 흘린 사연은?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자식 바라기부모이다. 비가 오

나 눈이 오나, 농사짓고 나물을 팔며 7남매 모두를 대학까지 보냈다. 그런 장인어른

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암 선고를 받은 것이다. 가족들은 이 사실을

장모님에게 알리지 않았지만, 장모님은 남편의 상태를 짐작하며 눈물을 보이는데...

평소 강하고 억센 장모님이 눈물을 흘리자, 론 서방이 장모, 장인을 위한 특별한 연

주를 준비했다.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외국인 사위 23천여 명 시대, 외국인 사위와 시골

장인 장모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들여다본다.

 

<2016.1.4일 밤 930>

 

by 은용네 TV 2016. 1. 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