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탄생

< 부자떡집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용당길 11(산성동)

전화 : 041-854-5454

*리얼 가(격의)

<제갈량의 절구만두>(수제만둣국)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580

전화 : 031-527-5979


<막걸리 열전>(수제모둠전)

주소 :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 1403번길 13, 3

전화 : 032-507-8226

(막걸리 열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일은 오후 3시부터 영업합니다)

by 은용네 TV 2016. 2. 2. 17:52

 

 

[국물의 ] 문어국밥 vs 어육고추장매운탕

 

보글보글 소리까지 맛있다! 한국인 밥상에 빼 놓을 수 없는 영원한 주연, 국물요리! 그 종류만 해도 지역별로 재료, 조리법에 따라 천차만별일지니!! 그래서 준비한 대망의 첫 번째 대결! 문경군을 가로질러 흐르는 영강의 기운이 그대로~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어육고추장 매운탕과 해산물의 도시 속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동해안 참문어국밥!

 

국물이 끝내줘요~~감탄사 절로 나오는 첫 번째 국물의 은 과연 누가 될까? 첫 번째 주자는 들어는봤나~ 먹어는 봤나~ 어육고추장 매운탕! 낙동강의 발원지인 문경에서는 싱싱한 메기로 끓인 매운탕이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독보적 맛으로 무려 50년동안, 3대째 굳건히 최고 자리 지키고 있는 전설의 매운탕집이 있었으니과연 남다른 얼큰함과 진한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어육고추장 매운탕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3대째 내려오는 어육 고추장에 있단 사실! 메기, 미꾸라지를 푹 고운 뒤, 달콤 짭짤함이 일품인 5년된 천일염과 메주를 넣어 만든다는 어육고추장! 3년간 자연 숙성 시켜주면 그 어떤 고추장과도 비교불허! 깊고 진한맛 자랑한다는데.

 

여기에 황기, 헛개나무, 뽕나무, 오가피, 상황버섯, 홍삼 등 총 10가지 한방재료 넣고 가마솥에 팔팔 끓인 특제 한방 육수로 맛 지원사격 더해지니 그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진한 국물이 탄생된단다. 영강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민물생선들과, 어육고추장, 한방육수의 맛있는 만남!

 

50년 전통 어육고추장 매운탕! 과연 국물의 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어육고추장 매운탕에 도전할 두 번째 주자! 속초 명물 문어국밥 되시겠다! 속초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해산물이 바로 문어이니, 삶아 먹어도 맛있고 찌고, 튀겨 먹어도 맛있는 동해안 참문어를 속초에서는 국밥에 넣어 먹는다는데!

 

과연 속초 사람들만 안다는 문어국밥의 비밀은 무엇일까? 문어국밥 맛의 핵심은 역시 문어였으니 매일 아침마다 잡아 올린 싱싱한 참문어만을 사용한다는 고수! 그날 그날 들어오는 문어는 깨끗히 손질한 뒤 끓는물에 딱 3분간만 삶아주니 탱글한 식감이 2배로 UP!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삶은 문어는 랩으로 감싸준 뒤 2시간동안 급냉시키는게 포인트이니, 이렇게 해야 수분도 잡고 쫄깃한 문어 식감을 낼 수 있다고. 문어가 준비되면 이제 국물맛을 책임질 육수를 준비할 차례!

 

하지만 문어국밥은 육수 또한 범상치 않았으니! 24시간동안 푹 끓인 사골육수로 구수함 더하고, 양지고기국물로 담백함 지원사격, 마지막으로 문어 삶은물로 풍미까지 높여준다는데! 이렇게 총 3가지 육수가 들어가면 진하고 깊은 문어향을 느낄 수 있는 명품 국물이 완성된단다!

 

쫄깃 탱글한 동해안 참문어와, 문어향과 사골 구수함 가득 베인 육수의 환상 조화. 과연 그 맛은 어떨까?

by 은용네 TV 2016. 2. 1. 17:28

 

 

 

<그 집 한우>

강원도 태백시 서학로 1096 (황지동 189-2)

tel.033-552-3000

 

<태백 닭갈비>

강원도 태백시 중앙남110 (황지동 44-63)

tel.033-553-8119

(물닭갈비)

 

풍문으로 들었소-전주 놀부 떡갈비 편

정보 : <족떡이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64-8

te.063-285-0198

by 은용네 TV 2016. 1. 29. 18:00

 

 

지난 18,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을 의자에 묶어놓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보도됐다. 피의자 남 씨는 살해된 김 씨가 자신을 오랫동안 쫓아다니며 사귀자고 괴롭혀 시달린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경 남 씨의 어머니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서로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 그 이후 김 씨가 미용실을 운영하는 남 씨 어머니의 가게를 오가며 남 씨와도 자연스럽게 연락하며 지냈다. 그런데 사건발생 약 6개월 전부터 김 씨가 남 씨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하고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등 강한 집착을 보였고 심지어 집을 찾아오기까지 했다는데, 그동안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15일 저녁, 남 씨의 집 앞 CCTV에서였다. 김 씨가 남 씨의 집으로 들어가고 약 1시간 후 남 씨의 집에서 살해된 것이다. 남 씨의 주장대로 김 씨는 지속적인 스토킹 끝에 변을 당한 것일까? 그런데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와 김 씨의 지인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김 씨가 남 씨에게 보인 행동들이 스토커라고 단정 짓기에는 의아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남 씨가 괴로웠다던 6개월간 김 씨가 보낸 문자메세지는 17건밖에 되지 않았고, 김 씨는 유도공인 4단으로 10년이 넘게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20대 여성이 제압하는 것을 가만히 당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보도된 것처럼 김 씨가 스토킹에 시달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 맞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김해에서 발생한 스토커 살해사건의 숨겨진 내막을 알아본다

 

지적장애 2급에 청각장애 5급을 가진 김씨는 A씨가 운영하는 새생활 선도회라는 단체에서 서로를 알게 됐고, A씨는 김씨의 후견인이 되어 25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고 한다. 평소 김씨는 A씨를 아빠라고 부를 만큼 믿음이 컸다고 하는데……. 얼마 전 지자체에서 김씨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던 직원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장애인인권침해 예방센터에 A씨를 신고했다. 후견인 A씨가 관리하는 김씨의 수급비 계좌에서 오랜 기간에 걸친 수상한 출금 내역들이 발견됐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과연 김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조사결과, 후견인 A씨가 김씨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와 기타 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A씨는 김씨를 기와공장에 취직 시킨 뒤 일방적으로 김씨의 임금을 챙겼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이 모든 것이 후견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상한 점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운영하는 새생활선도회라는 단체는 비인가 단체였으며, 그 안에서 누가, 얼마나, 언제까지 생활했는지도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A씨가 후견인 또는 관리를 자처하고 나서며, 김씨의 경우처럼 수급비나 임금을 착취한 사례가 더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후견인의 가면을 쓴 A씨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by 은용네 TV 2016. 1. 29. 17:13

 

 

하루 3분 투자로 요요 없이 살 빼는 법이 있다?!

 

살로 고민하는 5,60대 주부들을 모아 2주간 운동 실시!!

 

과연 그 결과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뱃살 운동법의 정체!

 

간단한 운동으로 뱃살 빼는 방법!

 

 

 

체형교정 다이어트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공개된다!

 

129일 금요일 밤 950분 방송

 

 

by 은용네 TV 2016. 1. 29. 17:11

 

 

 

 

<신은경 사건, 100일 간의 기록>

* 거짓 모성애 논란부터 전 소속사와의 법적공방까지

신은경, 그녀의 바람 잘 날 없는 인생

 

< ‘한솥밥스타와 소속사, 우정이냐? 분쟁이냐? >

* 여의도를 주름잡던 연예계 큰손에서 계획 살인의 피해자로

1세대 매니저, 배병수를 말하다

 

* 악어와 악어새로 비유되는 스타와 매니저의

              관계학 개론

 

* 여배우와 매니저 그들의 은밀한 스캔들

스타를 사랑한 매니저, ‘나미 & 최봉호

 

* 의리로 뭉친 스타와 매니저

가족보다 더 끈끈한 그들의 우정

 

< 연예인-조폭 은밀한 관계대 해부 >

* 연예인 협박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권상우 협박 사건

 

* 연예인과 조폭 어두운 관계의 시작,

*성가신 일을 처리해주던 해결사에서 투자자

기획사 CEO가 된 조폭

<2016.1.29 11>

 

 

 

 

 

 

 

by 은용네 TV 2016. 1. 29. 17:10
by 은용네 TV 2016. 1. 29. 17:05
by 은용네 TV 2016. 1. 28. 17:53

 

껌딱지 비둘기 복덩이 - 서울특별시
엄마가 가는 곳은 나도 간다! 엄마 껌딱지 비둘기 복덩이와의 특별한 동거
매일 날짐승이 나타나 무전취식을 한다는 가게가 있다는 제보! 가게 안과 밖을 드나들고 있는 이 동네 인기스타, 비둘기 복덩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밖에 나갔다오자마자 싱크대 안으로 들어가 샤워부터 하는 복덩이. 그리고 난로 옆에서 몸을 녹일 뿐만 아니라 출출해진 배를 달래는데, 꼭 자기 집에 생활 하는 사람같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다가도, 목적지는 언제나 엄마가 있는 곳이라는 복덩이. 놀라운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아무리 떼어내려고 몸을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던 복덩이가 엄마의 말 한마디면 말 잘 듣는 아이가 된다. 손가락질 하는 곳으로 옯겨 가기도 한다. 딸만 둘인 집에서 귀염둥이 막내아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복덩이. 샛노란 털이 보송보송 했을 무렵, 우연히 만났다는 아기 비둘기. 엄마를 잃고 다리까지 다쳐 홀로 남겨진 녀석을 아주머니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보살폈다. 그 이후 복덩이는 애교만점 막둥이 아들이 되었다는 것. 엄마 껌딱지 비둘기 복덩이의 특별한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21세기 선비할아버지 - 강원도 양양군
극한의 수련으로 문무를 겸비! 풍류까지 즐기는 21세기 선비 할아버지
살을 에는 추위의 강원도의 한 바닷가! 이곳에서 바다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추워하기는커녕 극한의 훈련법으로 자신만의 수련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다에서 나와 갈아입은 옷은 다름 아닌 선비복 차림이다. 긴 수염에 두건까지 썼으니, 꼭 조선시대 선비 같다. 자신을 선비라 부르는 21세기 선비 할아버지 김일명(65)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과거에서 온 듯 말투며 행동까지 그야말로 선비의 자태이다. 집 역시 옛 학당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학문을 하는 서당이라고 한다. 수련을 위해 난방조차 설치되지 않은 얼음장 같은 바닥에서 생활을 한다는데, 그야말로 청렴한 선비의 삶이다. 그리고 그가 썬내려 가는 붓글씨 솜씨도 예사롭지 않다. 본인의 호인 공재를 딴 공재체라고 하는데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그의 옆을 항상 지키고 있는 것은 아내. 부창부수라는 말이 딱 어울리듯, 아내 역시 남편의 선비의 삶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아침부터 상투를 틀고 복장을 갖춘 후 가는 곳은 바로 산 속. 선비란 모름지기 문무를 모두 갖춰야 하는 법이라며, 자신만의 독특한 무예법으로 몸을 단련시킨다. 그 무예는 쌍절곤과 봉술, 그리고 격투술이다.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권유로 서당을 잠시 다녔지만,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그 마저도 포기해야만 했다. 뒤늦게 산중생활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수련하며 배움의 한을 풀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서 온 사나이! 21세기 선비 김일명 할아버지의 선비적 삶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아빠의 도전. 척추장애를 딛고. - 강원도 원주시
매달려야 산다! 척추 장애를 극복한 작은 거인, 박종숙씨! 한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도전!
제작진 앞으로 날아온 의문의 사진 한 장. 한 밤중에 나무에 무언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다! 잡을 곳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매달리는 남자, 박종숙(63)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매달리기는 자신만의 운동법이라고 하는데, 힘들어 하기는 커녕 자유자재로 자세까지 바꾼다. 그런데 웃옷을 벗자, 한 눈에 봐도 불편해 보이는 주인공의 몸 상태. 알고 보니 척추 후만증으로 등이 굽어 있다고 한다. 근력을 기르기 위해 매달리는 운동을 시작했다는 아저씨. 집에서나, 일터에서나 잡을 곳만 보였다하면 거꾸로 매달려 생활하는 바람에 아내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그 덕분에 6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가 되었다. 25년 전, 설상가상으로 척추 결핵까지 앓으며, 하반신 마비가 왔다는 주인공.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눈물 나는 재활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 운동으로 기적적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100M 빙벽 오르기에 도전하는 주인공!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한계를 뛰어넘는 박종숙씨의 아름다운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by 은용네 TV 2016. 1. 28. 17:50

 

초가집과 가마솥, 60년 변함없는 손두부맛  -  전남순천 낙안읍성 최금심 아짐 

 

오늘도 두부를 만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엌으로 향하는 최금심씨. 이렇게 두부를 만들어 온지 벌써 60년이 넘었다. 시집와 평생을 두부를 만들고 팔아왔던 금심씨는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등진 후 이제는 혼자 두부를 만든다. 그나마 사위들이 두부 짜는 기계를 만들어 줘 힘은 덜 들지만, 옛 방식이 익숙한 금심씨에게 두부 만드는 건 여전히 고된 작업이다. 그럼에도 두부 만드는 일을 놓을 수 없다는 금심씨. 두부를 만드는 것이 이제는 인생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금심씨가 두부를 만드는 날이면 이웃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두부도 사고, 뜨끈한 초가집 방구들에 몸도 데울 겸 동네 아짐들이 사랑방으로 모여드는 것이다. 혼자 남은 어머니 금심씨를 위해 오며가며 들러 일을 돕는 둘째 딸 김옥례씨가 어머니를 위한 밥상을 마련한다. 아버지가 살아생전 좋아하셨던 두부조기조림에 두부를 곁들인 전라도식 닭 떡국, 여기에 상추와 함께 버무려낸 두부상추무침까지. 고단한 삶 속에서도 두부는 여전히 내 생명이고 보배라고 말하는 금심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에서 옛 손두부를 파는 금심씨의 두부밥상을 만나본다.

 

 

비지밥과 싸릿대두부 - 강원도 인제군 이북 모녀의 두부밥상

 

강원도 인제에 살고 있는 김경자씨는 두부를 자주 해먹던 어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오늘도 어김없이 두부를 하기 위해 맷돌을 꺼낸다. 든든한 지원군인 어머니와 함께 콩을 갈다보니 옛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어머니 김원용씨는 대농인 친정에서 태어나 겨울철이면 몇 말이고 두부를 해먹었었다. 모내기철이면 새참으로 가마솥뚜껑에다 두부전골을 해먹고, 화로 위에 싸리나무를 깔고 두부를 굽고, 설과 정월 대보름이 있는 한 달은 간장에 담가둔 두부장아찌가 손님상 밥반찬으로 올랐다. 명절이며 제사 때도 빠질 수 없었던 두부는 겨울철 얼지 않게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 노하우를 어머니는 딸에게 전수한다. 옛 시절 생각이 나서인지 두부 만드는 내내 가마솥 곁을 떠나지 못하는 어머니 원용씨. 소금이 귀했던 시절에는 두메산골에서 붉나무 열매를 구해 간수를 대신했고, 가마솥에 거품이 일면 들기름이 최고라는 원용씨의 손두부 비법을 엿본다.
순두부가 몽글몽글 피니 경자씨네 가족들이 순두부 한 그릇을 뜬다. 김치와 함께 먹으니 이런 별미가 없다. 순두부를 보니, 두부 좋아하셨던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자씨. 평안도 출신이셨던 아버지는 1·4후퇴 때 월남 하신 후로 한 번도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는 분이셨다. 돌아가시기 전에도 고향 생각에 편히 눈감지 못했던 아버지 생각에 경자씨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던 콩비지밥을 해본다. 눈물을 삼키며 만드는 경자씨 모녀의 손두부! 그 진한 맛을 본다.

 

 

추어두부로 몸을 보신하다

 

곡창지대인 강원도 철원! 밤새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홍형기씨는 미리 처 놓은 통발을 걷어 올린다. 통발 안에는 한 겨울임에도 미꾸라지가 가득 차있다. 늦서리태 농사를 짓는 형기씨는 농사짓는다고 같이 고생해준 친구들을 위해 미꾸라지를 넣은 추어두부를 해줄 생각이다. 형기씨는 두부 만들 때면 꼭 늦서리태를 쓰는데, 그럼 흰 콩보다 더 달짝지근하면서 고소한 맛이 난단다. 예전에는 늦서리태가 재배하기도 힘들고 수확량도 적어 두부 할 생각은 꿈도 못 꿨었다. 소금으로 해감을 시킨 미꾸라지를 몽글몽글 순두부가 될 때 집어넣는다. 요즘에는 미꾸라지를 들기름에 볶아 넣는데 미꾸라지를 들기름에 한번 볶으면 잡냄새도 없어지고 두부 맛이 더 좋다고! 이렇게 만들어놓은 추어두부는 어떤 맛일까? 간 콩과 시래기, 돼지등뼈를 같이 푹 끓여내 고소한 맛의 되탕도 만들어본다. 이북출신이셨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다는 되탕은 이제 아들 형기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됐다. 겨울철 몸보신으로 그만이라는 추어두부 밥상 그 맛이 참 궁금하다.

 


할머니의 손맛, 내림 두부밥상 - 전남 완도군 파래두부

 

제철 맞은 매생이 작업이 한창인 완도군! 정미순씨 부부는 조카의 매생이 작업을 도와주러 갔다가 싱싱한 매생이를 얻어 오는 길이다. 미순씨가 사는 고금면은 완도에서도 해변산중으로 농토가 많아 콩이며, , 잡곡 농사를 짓다보니 두부도 자주 해먹는다고! 오늘은 오랜만에 찾아온 손녀에게 미순씨가 파래두부를 해줄 참이다. 어릴 때 외할머니 댁에 자주 놀러갔었던 미순씨에게 외할머니는 탕탕 파래를 다져서 넣은 파래두부를 간식으로 자주해주셨다. 순두부가 필 때 파래를 넣어야 색도 곱고 맛도 좋다고! 콩의 비릿한 냄새를 향긋한 파래의 향이 감싼다. 여기에 멸치젓갈, 마늘, 깨소금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고추장아찌에 무쳐서 파래두부에 곁들여 먹으면 최고의 맛의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으깬 파래두부에 조카한테 얻어온 매생이와 굴을 잘게 다져 만든 두부매생이굴전과 오리고기에 각종 채소와 파래두부를 같이 구워 먹으면 육해공이 다 모인 한상차림이 잔칫상을 방불케 한다.

 

by 은용네 TV 2016. 1. 28.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