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 78기 인생역전! 3대 도토리묵 가족

 

쌉싸름한 도토리의 깊은 맛이 담긴 탱글탱글한 도토리묵. 전국에 내노라 하는 도토리묵집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문전성시 가게가 있으니! 바로 포천에 위치한 대대손손묵집이 그 주인공!

 

가게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무려 3대째 도토리묵 장사를 해오고 있다. 이곳의 1대 사장인 형이순 할머니는 묵을 쒀온 경력만 무려 60년이라니 더 말해서 무엇하랴~! 84세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가게에 나와 일을 하는 형이순 (1대 사장)씨부터 김찬영 (62, 2대 사장. 전병과 주방담당), 임영순 (55, 아내 주방담당), 김정주 (35, 3대 아들, 홀서빙), 서하나 (31, 며느리 카운터)씨 까지!

 

이렇게 5명이 똘똘 뭉쳐 도토리묵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냥 평범한 도토리묵을 생각하면 오산! 이집의 도토리묵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으니 바로 뽕잎가루! 100% 도토리 가루와 천일염, 뽕잎 가루를 넣어 만드는 것이 바로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의 비밀이라는데!

 

여기에 따끈따끈한 묵사발과 들깨수제비, 메밀전병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정식을 시키면 도토리묵부터 월남쌈, 들깨수제비, 묵말이국수가 무한리필이라는 놀라운 사실! 이렇게 손님들이 마음껏 먹고 가라고 퍼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은 무려 연매출 10억 원에 달하는 대박집으로 자리 잡았지만 2대 사장인 김찬영씨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는 그야말로 살을 깎는 노력이 있었다는데! 좋지 않은 가정환경 탓에 김찬영씨는 13세부터 똥장군 일로 생계를 꾸려갔었다고~

 

어머니 형이순씨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곤 판자촌에 묵을 쒀서 파는 것이 전부였기에 김찬영씨는 어머니가 팔고 남은 묵으로 배를 채우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단다. 배고픔을 알기에 손님들에게 양껏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도토리묵 가족.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토리묵 가족의 78기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대대손손묵집>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221-6

031-542-6898

 

by 은용네 TV 2015. 12. 4. 17:25

 

 

[톡톡 이브닝] 밤이 즐겁다! 이색 야시장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핫 플레이스가 있다는데~ 대체 어디인가 했더니 다름 아닌 야시장이다! 넘치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진득한 정과 활기로 기분까지 업!

 

때는 바야흐로 야시장의 전성시대란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데~ 먼저, 일평균 만오천 명에 달하는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광주광역시의 대인예술야시장. 젊은이들은 시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 제대로 깨고 있다는 이곳~

 

예술 작품을 직접 시장에서 제작해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직접 물건을 만드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단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커피 한 잔에도 직접 조각한 작품을 프린팅해 예쁜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판매하는 등 먹을거리에도 번뜩이는 창의력을 입히는 것이 기본이라는데~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예술과 야시장의 환상적인 만남. 젊은 기운과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곳곳에 빛나는 대인예술야시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어 입맛 제대로 돌게 하는 맛있는 야시장이 있다는데~ 대한민국 먹거리 1번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초량 이바구 야시장이 그 주인공.

 

100미터 밖까지 후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로 가득하다는 이곳. 모든 재료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 김치는 당연히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요~ 간장 소스 하나까지도 직접 메주로 만든 조선간장을 사용한다는 맛 최고! 멋 최고!

 

삼색전부터~ 부산의 특산물 어묵과 치아바타의 환상적인 만남~ 어묵 버거까지! 둘이 들렀다 한 명이 사라져도 모를 만큼 환상적인 맛의 이색 음식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초량 이바구 야시장을 만나본다.

<광주 대인예술 야시장>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310-9

은누리 공방: 염은경 010-2653-0201

아트 앤 더치: 이재민 010-8943-7375

 

<부산 초량 이바구 야시장>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31

어묵버거: 김진오 010-3662-9496

삼색전: 신지원 010-37433-9424

by 은용네 TV 2015. 12. 4. 17:24

 

강원도 양양 해녀 모녀

# 강원도 바다를 점령한 해녀모녀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있는 강원도 양양! 이곳에는 바다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모녀가 있다

바로 박복신(64)해녀와 그 뒤를 이어 해녀를 하겠다는 그녀의 큰딸 문현(44)!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 나이 십대 때부터 힘들게 물질을 시작한 박복신 어머니

그 때문인지 우리 자식들은 순탄한 길을 걷기를 원하는데~ 하지만 큰딸 문현씨의 의견은

어머니와는 정반대이다. 동해 앞바다를 누비며 물질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문현씨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해녀를 하겠다고 나섰다.. 오늘도 어머니의 인정을 받기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박복신 어머니 눈에는 이마저도 못마땅하다


# 베테랑 해녀 vs 초보 해녀

파도가 많이 치고 궂은 날씨에도 물질을 하러가는 박복신 어머니

이 좋은 배움의 기회를 놓칠까 부랴부랴 문현씨는 어머니를 따라 나서는데~

따라오지 말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꿋꿋이 물질을 준비하는 문현씨


2년 전 조금 물질을 배웠었지만 그만 둔 적이 있는데 최근 그녀가 다시 접어두었던

해녀복을 입은 이유가 있다. 어머니의 대를 이어 해녀를 꼭 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다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박복신 어머니는 딸의 깊은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녀가 되겠다는 딸을 말리는데 정신이 없다


# 바다에서 기회를 잡으려다 결국...
점점 파도가 거세짐과 동시에 날씨는 어두워져가고 베테랑 해녀 박복신어머니는 날씨를

보며 위험을 느낀다. 딸 문현씨에게 물 밖으로 나가자고 했지만 엄마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집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질을 하는 딸 문현씨.

그런 딸이 걱정 되어 엄마도 곁을 떠나지 않고 평소와 달리 무리를 하게 된다


그날 밤, 결국 박복신 어머니는 몸에 병이 나고

초보해녀 문현씨는 괜스레 고집을 부리고 엄마를 걱정 시킨 것 같아

죄송스러움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과연 초보 해녀 문현씨는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진정한 해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5.11.29일 밤 950>

 

by 은용네 TV 2015. 12. 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