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흑산도는 홍어가 풍년!

 

바다의 3월은 영등달이라 하여 날씨의 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영등달에도 잡이 현장으로 바쁜 곳이 있다! 바로 흑산도 홍어잡이 현장!

홍어는 11~4월이 제철, 그리고 6~7월은 산란기로 조업 할 수 없는 금어기이다.

때문에 어민들은 금어기 이전에 좋은 홍어를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하다는데~

특히, 흑산도는 해역이 깊고 펄이 많아 산란을 앞둔 홍어가 모이기에 최적지다. 거기에 왕성한 식욕으로 새우, , 오징어 등을 잡아먹은 단단한 육질의 홍어를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제철 홍어를 잡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작업이 있으니 바로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어구 주낙 작업이다. 바구니에 100m 길이로 주낙을 연결하는데 한 바구니에 연결하는 바늘만 무려 400!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흑산도 주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홍어를 주업으로 살고 있으므로 이맘때 어구 주낙 만들기 작업은 여자들의 쏠쏠한 부업이라고.

 

 

이렇게 홍어 배가 예리 항에 들어오면 부둣가에는 이색적인 경매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세계 유일한 홍어 바코드 신분증! 신안군 수협에서 발급하는 바코드에는 잡힌 날짜와 선주, 선박, 무게 등 생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생산 이력 시스템이 들어있다. 이러한 신분증이 생긴 이유는 값비싼 외국산 홍어가 국내산 흑산 홍어로 둔갑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제는 객지 손님들도 잘 알고 바코드를 확인한다.

 

 

홍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톡 쏘는 삭힌 홍어! 영산포에서는 경력 60년이 넘는 홍어 삭힘 달인이 있다. 전통 방법을 고수하는 달인의 삭힌 홍어는 발효를 더욱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해 육질이 단단하다는데 과연 그 비법은?

 

 

이 밖에도 홍어 풍년을 맞아 택배전쟁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흑산도 우체국 사람들과 호불호가 강한 홍어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퓨전으로 대변신한 모습까지! 제철 맞아 더욱 귀한 홍어의 다양한 현장 속으로 VJ 카메라가 따라간다.

 

 

2. 목숨을 건 달콤한 유혹 태국 목청 채취

벌이 꿀 1kg을 모으기 위해서는 560만개의 꽃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사계절 내내 꽃이 지천에 널린 태국은 세계 5대 꿀 생산국이다.

 

 

태국 치앙마이에 살고 있는 고산족에게만 내려오는 꿀 채취 방법이 있으니 바로 대나무와 사다리를 이용한 고공에서의 목청 채취! 대나무의 한 쪽 끝을 뾰족하게 다듬어 나무에 박아 사다리를 만들어가며 꼭대기까지 오르는 위태위태한 작업이다.

하지만 이러한 목청을 일 년 내내 채취할 수는 없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말인 딱 한 달간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귀하다는데.

 

이렇게 귀하게 채취한 싱싱한 벌집은 고산족의 영양식으로 재탄생된다. 입 속 가득 달콤함이 번지는 꿀 돼지갈비와 고단백질 벌집 요리인 벌 유충요리!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우기를 대비하는 영양식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귀한 목청 꿀은 벌집 또한 예사롭지 않다! 벌집을 통째로 말려 공예품으로 만드는데 이 공예품은 금전운이 들어온다고 믿어 태국 인기 선물이라고.

그 밖에도 소화를 도와주는 꿀 약재부터 벌독으로 만든 근육통 크림까지~ 오감만족! 위험하지만 달콤한 유혹에 빠진 태국의 꿀 사랑을 VJ특공대가 만나본다.

 

43() 830분 방송

 

 

 

 

 

 

 

 

 

 

 

by 은용네 TV 2015. 4. 3.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