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빛물질, 12억을 벌다!

 

포항시 북구 연암동에는 7명의 해녀가 산다. 새벽 6시면 해녀들은 2시간여 동안 차가운 바다에서 물질을 한다. 그 중 오늘의 해녀갑부는 올해로 62. 물질 경력 49년의 강매자씨(62). 다른 해녀는 미역으로 20~30만 원을 벌 때 더 먼 바다 더 깊은 수심에서 작업하는 그녀는 미역은 물론 해삼, 멍게, 게다가 운 좋은 날에는 문어까지 잡아 하루 수입이 70만 원을 호가한다. 총 자산 12! 바다 속에서 손만 뻗으면 돈을 낚는 황금 손이다.

 

# 이보다 더 독한 인생은 없다!

 

제주도가 고향인 매자 씨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교도소까지 들락거린 아버지. 결국엔 집을 나갔고 어머니마저 자식들을 두고 가출했다. 9살 어린 나이에 3명의 동생을 책임져야만 했던 어린소녀. 엄마젖 대신 동생에게 계란을 먹이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돈을 벌기 위해 12살 나이에 초등학교도 못간 채 물질을 시작한 매자 씨. 하지만, 결혼 후에도 끝나지 않은 시련. 남편의 수억 원대 빚보증으로 빚쟁이 신세로 전락하는데... 강해질 수 밖에 없던 그녀는 더 독하게 물질을 한다.

 

 

# 부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법칙

 

 

파란만장했던 매자 씨의 인생. 하지만 위기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덕분에 생긴 그녀만의 부의 법칙. 첫째, 시간이 돈이다! 새벽 물질도 모자라 수시로 바다 창고를 오가는 매자 씨.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시간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이었던 것. 둘째, 시련은 훌륭한 스승! 부모대신 가장이 되어야 했던 매자 씨. 남편의 보증으로 빚에 허덕여야 했던 결혼생활. 이는 그녀를 강한 여자로 만들었다. 셋째, 부자의 첫걸음은 근검절약으로부터!

 

 

직접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그 동네에서도 유명한 음식점이 되었다.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서민갑부의 본질을 보여준 뜻깊은 방송이었다.

 

by 은용네 TV 2015. 4. 7.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