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새장가 간다는 사위, 아이냐 재산이냐
모자 사이 같던 장모와 사위, 철천지원수가 된 사연은??
지난 2012년, 첫아이를 낳다 사망한 이은정씨! 그녀의 나이 고작 33살, 결혼 2년차에
맞은 비극이었다.
그러나 아내가 죽은 이후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처가에 살며, 딸을
잃은 장인 장모의 마음을 깊이 헤아렸던 사위 박성재씨(37)! 그는 장인장모에게 친아
들 같았던 사위였다. 장모 또한 사위와 함께 살며, 딸이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 손주
를 지난 3년간 애지중지 길러왔다는데…
이처럼 한 지붕 아래에 살며 돈독했던 이들! 그러나 얼마 전, 사위와 장모는 재산과 아이 양육에 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 갈등이 양쪽 집안의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심지어 사위는 아이를 주지 않으려는 장모를 유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는데…!!
한 집에서 부대끼고 살던 장모와 사위가 졸지에 철천지원수가 된 상황…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위가 이처럼 갑자기 돌변한 것일까?
사위가 처가 돈으로 새 장가를 가려 한다는 장모 vs 아이를 위해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사위 알고 보니, 새로운 여자와 곧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위! 사위는 3살배기 아들과 장모가 공동명의자로 되어 있는 아파트의 절반을 나눠달라고 처가에 요구했다.
그러나 장모는 손주에게 물려줄 재산으로 새 장가를 가겠다는 사위가 배은망덕하다는
데… 반면, 사위는 자신에게도 재산을 주장할 권리가 있으며, 하루빨리 안정된 가정
을 만드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재혼 후 아이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으니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 만나자는 사위! 그러나 장모는 지난 3년간 금쪽같이 기른 손주를 갑자기 데리고 간 것도 모자라, 볼 수조차 없게 하는 사위의 행동이 잔인한 짓이라고 말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이들…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길은 무엇일까?
재산이 먼저냐, 아이가 먼저냐?
장모와 사위의 끝없는 진흙탕 싸움… 그 결말은?
한때는 모자 사이나 다름없었던 장모와 사위의 진흙탕 싸움! 아이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재산을 나누자는 것이라는 사위와 하나뿐인 손주의 미래를 위해 딸이 남겨둔
재산이라는 장모의 주장은 팽팽하기만 하다.
그러나 아이를 위한다는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정작 이리저리 휘둘려서 괴로운 것은 아이! 장모와 사위는 정말 재산이 아닌, 아이의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투는 것일까? 그동안 쌓아올린 가족관계를 무너뜨리며 싸우는 것 이외에, 더 나은 해결 방법은 없을까?
재산권과 아이 양육권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등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리얼 스토리 눈에서는 취재해본다.
3월12일(목) 밤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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