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육개장 과 칼국수의 만남>
육개장이 어떻게 생성됐는지 갑자기 궁금해 져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고려 때 가축이 식용으로 발달하여 내장에서부터 고기까지 모든것을 이용하던
몽고족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1000년 불교 역사와 함께 쇠퇴하였던
육식문화가 부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 아이러니 하다.
일명, 육칼 환상적인 맛,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큰집육칼>
간판 상호를 보니 생소한 단어인 육칼이 써 있어서 궁금해 했었는데,
육개장 칼국수의 줄임말 이었다.
육개장을 시키면 뚝배기에 나오는데 양도 맣고 먹음직스러운게
참 맛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맵고 짜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입맛에 딱 맞는다.
반찬으로 단촐하게 서너가지 나오는데 이 집의 김치가 또한 일품이다.
맨밥에 김치 한가지만 있어도 될것 같이 아주 맛이 있다.
그리고 일명 육칼국수, 육개장 국물에 칼국수를 넣은것으로 생각하면
참 간단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워낙 육계장이 맛있다 보니 칼국수도 덩달아 맛있어 진것이니 어부지리로
유명세를 얻은 음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는게 아니라 육개장 육수를 이용했으니 다른 음식점에서도 벤치마킹하면 좋을것 같다.
예전 대학생활이 그리워진다. 학교 근처 음식전에서 식권을 끊어
점심 먹던 때가 생각 난다.
학교 바로 앞에 음식점이 많았지만 찾아가는 곳은 몇 군데 안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것 같다.
이곳에서는 육개장 이외에도 우족곰탕, 손만두 등도 같이 판다.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워낙 음식솜씨가 좋은 집이라
다음에 와서 마저 맛을 봐야 겠다.
<큰집육칼>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중원대로 4102번지
043-846-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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