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부 '시장선도' 엔진을 장착하라
'추격형 성장전략의 수명은 다했다' 한국은 외국기술을 모방해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제품화하는 추격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한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KBS시사기획 창에서 연속방송하는 <한국경제 미래 '추격'에서 '선도'로> 2부 <'시장선도' 엔진을 장착하라> 에서는 한국이 시장에서 선도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심층 보도한다.
[제조와 IT의 경계가 허물어지다]
이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만 네트워크로 연결되지 않는다. 자동차, 공장의 각종 기계 등 사물들이 모두 연결되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 교환을 가능케하는 기술의 혁신은 고정관념을 깨며, 기존 산업들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구글이 무인차를 개발하고 아마존이 음성인식 스피커를 만들며 시스코같은 통신업체가 도시건설에 뛰어드는 것도 거대한 흐름의 일부이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제조업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역량 등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한국 경제에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융합에 길을 묻다]
지난해 이뤄진 120개 국가전략기술평가에서 미국, EU, 일본, 중국과 비교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전자정보통신과 기계제조공정분야로 나타났다.
제조와 IT경쟁력을 '시장 선도'로 이끌기 위한 조건으로 전문가들은 융합을 꼽는다.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개방과 협업이 없이는 살아남지 못한다.
취재진은 독일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융합의 조건을 살펴봤다.
독일의 한 신생 클러스터에서는 '기술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이전'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2년 동안 2천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고 소품종 대량생산만큼이나 다품종 대량생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결과도 얻었다.
또 미국의 '스마트 시티'프로젝트는 기술 혁신이라는 기본에 서비스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9월 8일 밤 10시에 방송될 <시사기획 창 특별기획> 한국 경제 미래, '추격'에서 '선도'로 2편:'시장 선도' 엔진을 장착하라에서는 현실로 다가온 사물인터넷의 모습과 경계가 허물어진 세계 산업계의 패러다임의 변화속에서 우리 기업과 정부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본다.
<2015. 9. 15일 밤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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