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위대한 유산 - 경기도 포천시똑같이 만든 배가 모두 다섯 척! 자식들을 위해 손수 만든 할아버지의 위대한 유산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이곳에 대단한 손재주를 가진 남자가 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온갖 연장으로 가득한 모습. 대단한 손재주의 증거는 바로 집주인 이광열(76세) 할아버지가 손수 나무로 만들었다는 배들이다.
뭔가를 누르자 일제히 조명이 켜지고 부속품들이 돌아간다. 360도 자동 회전하는 레이더뿐만 아니라, 프로펠러 바퀴, 그리고 화려한 조명까지 모두 다 할아버지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작품들이다.
사진 한 장만을 참고하여, 수많은 디테일은 모두 할아버지의 상상력에서 나왔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거대한 배가 일체형이 아닌 조립식이라는 사실이다. 때문에 언제든지 해체시키고, 조립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작은 부속품들까지 전부 조립이 되게 만들었다. 더 놀라운 건 이것과 똑같은 배가 무려 네 척이나 더 있다는 것이다. 건축 일을 하던 할아버지는 15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인생의 고비를 맞았었다. 그 후 할아버지는 남은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똑같은 배를 다섯 척이나 만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사랑만큼은 자식들에게 똑같이 주고픈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았다는 배들. 100% 수작업으로 만든, 할아버지의 위대한 유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2015-11-12 밤 8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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