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기타리스트 - 충청북도 증평군

지금까지 없었다! 가야금 주법으로 기타를 치는 시각장애1급 기타리스트 하동씨의 아름다운

 연주 대공개

아주 특별한 기타리스트가 나타났다는 제보! 그를 만나기 위해 연주가 한창인 한 야외 공연장을 찾아 갔는데, 눈에 띄는 한 사람 포착. 자세히 보니 기타를 눕혀서 친다? 마치 가야금을 뜨듯 한 손은 줄을 집고, 한 손은 줄을 튕긴다.

 

전무후무! 가야금 주법 기타리스트 고하동(53)씨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기타를 치는 하동씨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그는 빛도 볼 수 없는 시각장애 1. 그럼에도 그의 연주는 누구보다도 수준급! 특히

 동시에 여러 줄을 잡아야 하는 기타는 눕혀서 줄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하동씨는 정확하게 음을 집어내며 자신만의 독특한 주법으로 완성한다! 더 놀라운 것은 하동씨는 한 번 들으면 음을 정확히 파악해내는 절대음감의 소유자라는 것! 처음 듣는 곡도 바로 연주가 가능하다.

 

선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늘 의기소침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하동씨. 우연히 들은 기타소리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그에겐 기타를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었고, 독학으로 기타를 터득하게 됐다고.

그렇게 하나 둘 음을 익혀가며, 본인만의 눕혀서 치는 기타주법도 만들게 되었다.

 

현재 공연과 시각장애인용 음악방송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하동씨. 하동씨에게 음악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되어주고 있다. 기타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드럼, 아코디언 등 다양한 악기를 섭렵하며 세상의 더 많은 소리를 듣고자 하는 하동 씨의 아름다운 연주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2015. 10.1 855>

 

by 은용네 TV 2015. 10. 1.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