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화백 - 경기도 안산시캔生캔死! 깡통의 화려한 변신! 캔으로 아트를 하는 깡통화백의 멋진 작품 대공개
제발 남편을 말려 달라는 아내의 제보! 긴급하게 찾아간 제작진 앞에 펼쳐진 것은 바로 형형색색의 빈 깡통들. 창고에도 꽉꽉 차있는데, 모두 남편이 모아 놓은 것이라고 아내가 하소연을 한다. 다 쓸모가 있다며 남편이 위풍당당하게 꺼내 보인 것은 접시 위에 그려진 그림들!
모두 캔으로 만든 작품들이라고 한다. 깡통으로 아트를 하는 사나이 길영환(62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멋진 호랑이 그림부터, 당장이라도 승천 할 듯 한 용 그림에 달마 그림까지! 캔으로 만들었다고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인데,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가게 안은 이미 캔껍질 작품들로 가득하다.
오는 손님마다 메뉴판보다 작품에 눈을 빼앗기기 일쑤다. 버려진 접시 위로 두 번의 밑그림 작업 후 모양에 맞게 캔을 일일이 오려 붙여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망치를 두드려 펴는 작업 까지 필요하니 주인공의 집중력과 정교함이 대단하다.
지난 1년간 만든 작품만 무려 150점. 한 작품에도 여러 가지 색깔의 깡통이 필요하다보니, 아저씨는 늘 동네의 버려진 깡통을 찾아 삼만 리다. 식당일은 뒷전이요, 늘 깡통에만 매달려있는 남편 때문에 아내의 잔소리는 더욱 커져만 간다.
젊은 시절, 나전칠기 공방을 운영했었다는 주인공.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접어야만 했다는데, 그 때 이루지 못한 꿈이 캔을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캔으로 그림을 그리는 깡통 화백! 그의 멋진 작품들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2015. 10.22일 밤 8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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