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겨울철 첫눈이 내리면서 갑자기 추어졌다.
날씨가 추워지면 간절히 생각나는 것이 바로 “매운짬뽕” 이다.
마포구 서교동에 가면 매운짬뽕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상호가 좀 희한한데 그 이름이 “만만디”이다, 만만디는 중국어로
천천히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급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여유를 찾으라는 의미로 상호
이름을 지은것 같다.
이곳은 서울 3대 짬뽕집이라고 해서 극찬하는 이도 많은데
내가 전부 다녀보지 않았으니 동의 할수 는 없지만
이곳 짬뽕맛은 분명히 남다르게 맛은 있다.
예전 1박2일에 맛집이라고 소개한 유명 짬뽕집에서 줄서서 기달려서
먹은 곳하고는 천지차이 였다.
방송에 나왔다고 다 맛있는건 아니라는 것을 거기서 많이 느꼈는데
만만디는 매운짬뽕으로서 맛의 역할은 충분하 한다고 본다.
또 특이하게도 하얀짬뽕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무언가 특별한 맛이 있을 것 같다.
추위에 웅크려진 몸이 짬뽕을 먹자마자 흐르는
땀방울에 여름이 다시 찾아온 느낌이다.
역시 추운 날에는 짬뽕이 제격이다.
해장국으로도 인기 만점인 이곳의 짬뽕은 추워지는
겨울내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 매운짬뽕
☎ 02-322-7282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24번지 2층 <만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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