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새벽의 사투, 욕지도 전갱이 잡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을 구석구석 찾아라! 발 빠른 김PD가 찾은 섬 여행지는

바로~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욕지도’!

 

이름부터 특이한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에서도 가장 큰 섬! 모두 2000여 가구의 주민이 모여 살만큼

규모가 큰 섬이지만, 뭍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섬으로 유명한데~

 

섬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가 있다?!

바로 욕지도의 초고봉인 천왕산(392m)! 이곳에 오르면 험준한 해안절벽과 백사장이 어우러지는 해안도로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는데~

 

스릴만점의 출렁다리와 파도를 뿜어내는 형상이 고래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고래강정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욕지도의 자랑이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내 최초로 고등어 가두리 양식을 성공한

곳이 바로 욕지도라는 사실~! 파도가 센 욕지도 바다의 특성상 원형 가두리양식장을 만들어 4만 마리의 고등어와 500톤의 참돔을 기르고 있다는데~

 

도시에서 먹는 고등어의 대부분이 욕지도산! 게다가 참치양식의

최초 성공지로도 유명! 2006년 치어확보가 어렵고 양식기술도

까다로운 참치양식에 성공!

 

하지만 작년 태풍에 130kg까지 키웠던 참치들이 떠내려갔다는데~

그날이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양식장에 나온다는 홍선장을 따라가보자.

한편, 욕지도의 또다른 명물은 정치망 잡이!

 

정치망은 연안의 얕은 곳에 그물을 설치해 다량의 물고기

를 잡는 어법으로 정치망 한방이면~ 멸치, 한치, 전갱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잡는 건 시간문제! 과연 김PD는 만선의 대리만족을 누릴 수 있을까?

 

그날 오후~ 욕지도에 퍼진 그윽한 커피 향을 따라 김PD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할매다방!

40대 초반부터 80세까지의 욕지도 할매들이 바리스타로 나섰다!

현재 욕지도 할매다방에서 활동하는 바리스타는 모두 12!

 

인스턴트 커피를 즐기던 이들은 경상대학

교 평생교육원에서 교육과정까지 마친 전문 바리스타들이란다. 입맛 까다로운 김PD

도 욕지도의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할매 카페에서 진짜 커피 맛을 찾았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욕지도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화 같은 집이 있다?!

 

이 집의 주인공은 바로 최숙자(72) ! 18년 전 위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딸을 위해 숟가락과 호미로 만든 합작품이라는데~

 

맨손과 땀방울만으로 욕지도에서 새 삶을 살게 된 최숙자 모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5.7.10 18:10>

by 은용네 TV 2015. 7. 10.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