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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이슈&핫피플] 사람 잡는 식인 물고기가 우리나라에 상륙?!
지난 6월, 강원도 횡성의 한 작은 시골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횡성군에 위치한 마옥저수지에서 희귀 외래종 물고기가 발견된 것!
낚시를 위해 이 저수지를 찾은 낚시 동호인은 탐색 차 미끼를 끼워
던졌다가 이 물고기를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다섯 마리를 연달아 건져 올렸으나, 색깔과 생김새가 생소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전문가에게 문의를 했다고.
그런데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 물고기의 정체는
저 먼 남미에서 서식하는 피라니아, 콜로소마 레드파쿠라는 어종이었던 것이다!
식인물고기라 불리기도 하는 피라니아는 공포 영화
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공격성이 강하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
다. 또한 외국에서는 레드파쿠에게 물려 중상을 입은 사례도 여럿 보고됐을 정도라
는데. 피라니아 세 마리, 레드파쿠 한 마리 총 네 마리가 잡히며 시골마을은 공포에
휩싸였다.
과연 누가, 무엇 때문에 저수지에 이 물고기를 풀어놓았는지에 대해 관심
이 쏠리는 가운데, 관상용으로 키우던 것을 저수지에 방사했을 거라고 추정이 되는
상황. 국립생태원과 환경청 등은 급히 조사를 벌여, 이 물고기들이 인근의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저수지 수문을 막고 그물망을 설치했다.
우리나라와 남미의 기후가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여름 한철에는
서식이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환경당국은 최후의 수단으로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라는데.
현재 강원도에는 가뭄이 지속되며 물이 한 방울이라도 귀중한 상황.
거기다 마옥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쓰여왔기 때문에 양수 작업을 할 경우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이번 사건으로 외래어종의 수입과 마구잡이
방사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2015.7.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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