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애물단지] 홍어 없인 못 사는

 

반려동물 천만 시대!!! 평화로운 일상을 깨는 애물단지 견공 개선 프로젝트 <우리집

애물단지>. 이번 주 주인공은 사람들도 먹기 힘든 음식을 없어서 못 먹는다는 견공!

집에 들어서자마 알싸하게 풍기는 암모니아 향의 정체는 바로 홍어였는데!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 때문에 일반 사람들도 먹기 힘든 생선, 홍어. 그런데! 이제 겨우 2살 된 이 견공, 홍어라면 사족을 못 쓴다! 홍어가 없다면 간식은 물론이고 사료도 거부

하는 2살 홍삼이!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주인 아주머니가 실수로 흘린 홍어 한 점을

주워 먹은 후, 홍어와 사랑에 빠졌다는데! 그런데, 이 녀석 덜 삭힌 홍어는 쳐다보지

도 않고, 오로지 푹~ 삭힌 홍어만 먹는다. 초보자들은 입에도 못 댄다는 홍어전에 홍

어애탕까지 싹싹 긁어먹는 특이한 식성을 가진 홍삼이.

 

하지만 홍어 속 트리메틸아민 성분은 과량 섭취할 경우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여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말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홍어의 염분은 자칫 개의 신장이나 콩팥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상황이 이러니, 주인 아주머니 근심은 나날이 커져갈 수밖에 없다.

 

홍어를 먹이지 않으려 비싼 간식까지 사다줬지만, 오로지 홍어만 먹겠다며 단식투쟁

을 불사르는 홍삼이 때문에 주인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 가고 있는데! 홍어와 사랑에

빠진 홍삼이의 특이식성은 과연 개선 될 수 있을까?

 

<2015. 8.2818:10>

 

by 은용네 TV 2015. 8. 2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