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핫피플] 캣맘 혐오시대, 길고양이는 어디로?!

 

지난 108,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들의 집을 만들고 있던 박모(55·)씨가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내 초등학생들이 중력 실험을 하던 도중 벌어진 사건으로 밝혀졌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양이를 돌보려는 캣맘들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갈등이 다시금 불거지게 되었는데!

 

주인을 잃고 길에서 방황하는 길고양이들. 그런 고양이들 역시 생명을 갖고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에, 먹이를 주거나 집을 지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캣맘 들과, 이런 캣맘들의 손길이 길고양이들의 개체수를 무분별하게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주민들의,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이!

 

실제로 길고양이를 돌봐주다가 봉변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미선 씨 (가명) 캣맘 활동을 하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욕설은 물론이고, 며칠 전에는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돌아오는 길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던진 돌에 맞기까지 했다는데!! 뿐만 아니라 일부 극성스런 주민들은 미선 씨의 자동차와 고양이 사료에 빙초산을 뿌리기까지 한다고!

 

캣맘들의 활동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도 이유는 있다.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지를 뜯어 놓거나, 주거지역에 배변을 하는 등 마을의 청결을 해치고 있다는 것. 또한 서울시의 조사 결과, 현재 서울시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수는 무려 25만 마리.

 

게다가 매 년 그 증가 추세가 엄청나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추산하기조차 어려운 상황. 이에 따라 길고양이들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인데~ 이 끝없는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일까?!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갈등의 현장을 핫이슈 핫피플과 함께 만나보자.

 

by 은용네 TV 2015. 10. 19.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