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천장에서 ‘꿀’ 따는 집 >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가정집. 3대가 모여 살고 있는 이 집에 8년간 함께
거주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동거인이 있다는데.
방 안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은 다름 아닌 ‘꿀벌’!
8년 전, 며느리 오영숙씨가 꿀벌들을 처음 발견하고 쫓아내려 했지만, 가
까이 다가가면 쏘일까봐 무서워 쫓아낼 수 도 없었다고! 하지만 꿀벌을 쫓아낼 수 없
었던 가장 큰 이유는 김낙희 할머니(84세)와 아들 변창규씨 때문!
벌이 집안으로 들어온 후 집안에 복이 들어왔다고 믿고 있다는 김낙희 할머니.
그 후 8년간 집안 천장에 사는 꿀벌과 달콤 살벌한 동거를 하고 있다는데!
방 안 천장을 뜯어 벌집의 크기를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길이 1m
정도의 벌집이 그 속에 들어있었다.
수 천 마리의 꿀벌과 매일 생활하다보니 이제는 벌에 쏘여도 아무렇지 않다는 가족들. 하지만 손자, 손녀들은 집 안 곳곳을 날아다니는 꿀벌이 지긋지긋하다는데!
그래도, 이 무렵 꿀벌들이 벌집에 가득 채워놓은 꿀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을 때면,
천장 속 꿀벌이 좋다는 아이들. 꿀벌과 8년간 동거하는 가족들의
가을맞이 ‘꿀’ 채취 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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