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랑 베테랑] 31년 옹고집! 천연효모 빵

 

경기도 양평의 한 제과점. 건강한 빵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멀리서 일부러 빵을 사러 온다는 이곳은 하루에 80~100개만 빵을 판다.

 

적은 양의 빵을 파는 이유는 빵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농사짓기 때문이라는데! 올해 31년 경력의 곽지원(61) 베테랑! 일본과 프랑스에서 제빵을 공부했다는 그는 우리 땅에서 나온 우리 밀로 빵을 만드는 것이 로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통밀을 사서 직접 제분을 해 밀가루를 만들고~ 산양을 키워 우유를 준비! 농장에서 직접 키운 토마토, 호박 등을 이용해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데!

그리고 그의 빵 맛을 내는 포인트로 8년째 직접 배양한 천연효모종!

 

제과점 공기 중 떠다니는 균들이 포집해 분열하기 때문에 이곳만의 특별한 맛이 나온다고 한다. 좋은 주재료를 토대로 오직 물과 소금만으로 웰빙빵을 만든다는 곽지원 베테랑! 일체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하루가 지나면 금방 곰팡이가 슬기 때문에 그날 소비시킬 양만큼만 반죽해 만들고 남은 빵들은 폐기처분을 한다고 한다.

 

빵을 굽는 방법 또한 특이하다. 곡물이 들어간 빵은 화덕에서 굽는데, 화덕은 벽 안의 열로 인해 원적외선으로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 맛이 일품이란다.

 

강한 맛을 내는 크림이나, 단맛을 제외하고 오직 빵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오직 손의 감각만으로 반죽에 중요한 습도체크는 기본이오, 화덕 안에 손을 넣어 온도까지 측정할 정도라고 한다.

 

빵을 가장 맛있게 구울 수 있는 온도를 체크하다 보니 저절로 터득! 팔에 화상 자국이 가득하지만 그 덕에~ 누구보다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곽지원의 빵공방>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47-17

010-9828-7963

 

by 은용네 TV 2015. 10. 22.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