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떠나는 3색 가을여행"

 

바야흐로 때는 10~!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는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과 높은 하늘이 아름다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는데! 그동안 꽉 막히는 차도가 답답해서, 만만치 않은 교통비가 부담 돼서 여행을 미뤄왔다면 지금 바로 지하철에 올라 타보자!

 

첫 번째 여행지는 마시안 해변!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는 공항에 갈 때만 이용하는 전철이 아니다. 도심에서 1시간 정도면 탁 트인 서해에 도착하는 '바다로 가는 열차'이기도 한데! 특히 매주 주말만 되면 "인천국제공항역"을 지나 숨겨진 비밀의 역인 용유임시역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고!

 

용유 임시역에서 10분만 걸어가면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가을 바다가 펼쳐지는데! 무려 3km에 달하는 해변을 거닐며 즐기는 멋진 풍경은 물론, 갯벌 체험을 통해 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갖은 종류의 조개들을 직접 캐볼 수 있다는데~ 게다가 아름다운 일출, 일몰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13!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양평의 한 삼림욕장. 여행이라고 해서 꼭 사진을 찍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바쁘게 보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진정한 여행이란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 서울을 기준으로 왕복 4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면 들러볼 수 있는 "양평 쉬자파크는 여유롭게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나무 사이사이에 걸려있는 해먹에 누워 숲을 가득 메운 소나무의 향기와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노라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데! 또한 공원 한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당나귀와 염소, 토끼등이 노니는 동물 농장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온가족을 위한 맞춤 가을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들러본 곳은 가평의 한 마을!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40분이면, 간단히 해외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여행지라고 하는데~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스위스풍의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공원을 구성하여 이국적이면서도 동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치즈를 활용해 직접 퐁듀를 만들어보고, 가평의 특산물인 잣을 이용해 특제 초콜릿도 만들어 맛볼 수 있다고!

 

주말에만 운행하는 비밀 열차를 타고 떠나는 가을 바다 체험부터, 마치 스위스의 한 마을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이색 마을까지! 차 막힐 걱정도 없고 저렴하기까지 한 매력 만점 지하철 3색 가을 여행을 다함께 떠나보자!

 

 

by 은용네 TV 2015. 10. 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