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골목열전] 쫄깃한 맛의 유혹! 영덕 대게 골목

 

우리나라 대게의 본산이라고 알려진 영덕 강구항.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살이 오르는 대게는 최상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데.

 

유난히 속살이 알차고 맛이 담백하며 쫄깃한 영덕 대게. 요즘 강구항은 제철 맞은 대게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덕 박달 대게부터 홍게까지 맛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대게.

 

대게 배가 며칠간의 조업을 마치고 항구에 들어오면 상인들은 경매를 거쳐 대게를 구입하는데. 속이 박달나무처럼 알차서 이름 붙여진 영덕 박달 대게는

경매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다.

 

대게를 구매한 상인들은 상가와 난전 등에서 살아있는 싱싱한 대게를 판매하는데. 항구 옆, 조그맣게 형성된 난전에서는 조업 중 다리가 떨어진 B품 대게와

일반 대게를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별다른 손질이나 양념 없이 대게를 찜통에 20분 간 쪄서 내는 것이 특징인데. 대게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찜뿐만 아니라 영덕 대게 코스 요리, 대게를 통째로 갈아 만든 대게 빵도 이색 먹을거리로 각광받는다.

 

영덕 강구항에는 제철 맞은 대게를 찾아 온 손님들과 새해맞이 관광객들로 인해 눈 코 뜰 새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난전에서 손님들이 대게를 고르면 노란 상자에 담아 손님과 대게를 연계된 초장집으로 안내하는 일명, 게바리부터 1365일 한겨울

추위 속에서 일하는 얼음 공장 사람들.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 신선한 대게를 배달하는 택배기사까지. 대게로 대박 터진 사람들은 2016년 새해를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보내고 있다. 대게 골목 상인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게 값에 시름은 많지만 새해에도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는데.

 

대게 골목을 지켜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을 찾은 손님들의 유쾌한 대게 이야기와 2016년 새해 소망을 들어본다.

 

<대게 종가>- 40년 전통 대게 식당, 코스 전문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2

054) 733-3838

 

<영덕 대게 빵>- 대게 빵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영덕대게로 49

054) 733-2332/ 010-5314-4641

by 은용네 TV 2016. 1. 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