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조연] 양꼬치 시키면수제 만두가 공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소문난 양꼬치 집. 전국 각지에서 그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언제나 가게 안은 만석이라는데. 참숯에 노릇하게 구워 먹는 양고기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강미선(47), 오복남(49) 부부.

 

몰려드는 손님 덕에 정신없는 부부를 돕기 위해 몇 해 전부터 남동생 부부까지 합세해 가게 일을 도와주고 있으니,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가게인 셈이다. 고소한 맛에 쫄깃한 식감 자랑하는 양고기의 어깨살만 골라 이틀간 냉장 숙성한 양고기에 비법 양념장을 발라 구워주기만 하면 누린내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담백한 양꼬치가 완성된다는데. 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양꼬치가 익을 동안 제공되는 남다른 반찬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수제 물만두! 영업이 끝나고 나면 새벽 3시까지 온 가족이 모여 이 물만두를 빚고 있다는데. 주 요리인 양꼬치가 아니라 조연에 불과한 손 만두 때문에 잠잘 시간조차 없으니, 이건 뭐 상황이 역전돼도 보통 역전된 것이 아니다.

 

어쨌건 온 가족이 정성으로 빚어낸다는 수제 물만두, 속 재료는 양파, , 배추, 돼지고기가 전부라는데. 하지만 이 간단한 속 재료를 비법 양념장으로 버무려내 쫄깃한 만두피를 감싸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주 요리 양꼬치보다 더 정성을 들인다.

 

<송화 양꼬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0-6번지

031-222-0878

 

<준이네 당산 양꼬치>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454-1

02-2678-5999

 

 

by 은용네 TV 2015. 10. 2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