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랑 베테랑] 40년 내공! 색다른 수제 어묵의 맛
찬바람 솔~솔~ 불기 시작할 때쯤이면 생각나는 어묵! 어묵은 생선과 채소를 갈아 만들기 때문에 맛과 영양에 만점이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간식용으로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 여기! 인천 신포국제시장의 명물!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어묵집이 있다. 4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윤행(55) 사장은 15세부터 20년 동안 어묵 공장에서 일한 것을 기반으로 지금은 어묵을 눈감고도 만들 정도라고!
그의 경력만큼이나 깊은 손맛을 자랑한다는 수제 어묵! 수제 어묵에 가장 중요한 점은 첫째, 적정 온도 둘째, 깨끗한 기름 셋째, 어묵을 건져내는 타임 이렇게 3가지라는데! 그 종류만 해도 무려 11가지로~ 얇게 편 반죽에 떡을 넣어 도르르 말아버리는 떡 말이 어묵,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가득 들은 치즈 어묵 등 다양한 어묵을 기계 못지않게 뚝딱!
순식간에 만들어 낸다. 오랜 내공에서 어묵을 말고 기름 속에 넣어주는 현란한 솜씨에 이어, 주걱으로 어묵 말기에 도전하기까지!! 맛은 기본이오, 1,000~2,000원으로 가격까지 착하니~지나가는 손님들 발길 사로잡는 것은 당연지사!
하루 평균 1,500~2,000개 수제 어묵을 만드는데 줄을 서서 먹을 만큼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뿐만 아니라 그의 어묵 만드는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란다! 40년 경력의 어묵 베테랑! 이윤행 사장의 어묵 인생 이야기를 <요리랑 베테랑>에서 들어본다. 3.
[고부 맛 스캔들] 베트남 며느리의 수구레국밥 전수기
대구 달성군 현풍 장터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서민들의 대표 음식이 있다는데그 주인공은 소가죽과 살 사이의 부위인 ‘수구레’로 만든 국밥! 수구레는 희고 거친 모양 때문에 귀한 고기로 대접받지 못했었지만, 육류가 흔하지 않던 시절엔 장터 사람들의 귀한 먹거리였다고.
수구레 국밥집만 해도 열 곳이 넘는 현풍 장터에 조금 특별한 맛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이상선(73세)·황수경(33세·후앙티앙) 고부가 그 주인공! 30년 넘게 수구레국밥을 끓인 시어머니의 손맛을 베트남에서 시집 온 며느리가 배운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단다. 처음엔 깍두기도 못 알아들었던 외국인 며느리가 이제는 수구레와 선지의 상태까지 따지는 경지에 올랐다는데~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수구레국밥의 비결은 먼저 국내산 선지와 수구레를 고집한다는 것! 거기에 콩나물과 시래기에 비법양념장을 섞어 만든 육수라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육수는 며느리의 끊임없는 연구 끝에 탄생했단다. 또한, 수구레를 썰 때 고기의 결과 수직 방향으로 썰어주어 더 쫄깃한 식감이 나게 해준다는데~
며느리의 부지런한 노력 끝에 이제는 단골손님들도 며느리가 만든 국밥인지, 시어머니가 만든 국밥인지 구별을 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한 맛을 내고 있다는데~ 괄괄한 경상도 시어머니와 화끈한 성격의 베트남 며느리가 만드는 별미! 수구레국밥을 <고부 맛 스캔들>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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