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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神] 12시간 곤 진국의 맛 생선 국수
지역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지는 토속음식 중 하나인 국수! 충북 옥천
에는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서민들로 하여금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하게했던 음식
이 있다는데? 바로 생선국수!
대체 옥천은 많고 많은 국수 중에 왜 생선국수가 유명해진 걸까?
그 비밀을 알고 있다는 오늘의 고수, 육동호씨. 매일 새벽 5시, 육동호씨
가 하루도 빠짐없이 향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금강! 비단 같은 강물이 굽어 흐르는
금강은 민물고기의 왕이라 불리는 잉어부터, 메기, 참붕어 등 그야말로 민물고기의
황금어장이다.
때문에 이곳은 예로부터 천렵으로 민물고기를 잡아 끓여 먹던 것이
유명해 생선국수는 옥천의 명물이 됐다.고. 옥천에서 나고 자란 육동호씨 역시 어릴
때 천렵으로 물고기를 잡던 추억으로, 생선국수집을 10여 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는
데. 어부의 삶과 추억이 담긴 생선국수는, 무엇보다 걸쭉하고 진한 육수 맛이 생명!
때문에 육수를 만들어 내는 시간은 맛있는 생선을 고르는 것만큼 중요하다.
대형 가마솥에 한 번에 만들어 내는 육수만 1500인분이기 때문에 생선이 어죽이 될 때까지
12시간을 쉴 새 없이 저어내며 끓여줘야 진국 중의 진국이 만들어 진다. 이렇게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 낸 육수 맛에 얼큰하고 고소한 생선국수를 찾는 손님들이 팔도에
서 모여들고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기력 잃은 산모부터 옛 향수를 잊지 못하는 어르신들, 20대 여행객들의 입맛까지 모두 사로잡는다는 옥천의 보양식 생선국수. 과연 오늘의 고수 육동호씨는 국수의 신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2015.8.26일 18: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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