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시간을 품은 곳, 군산 근대역사거리

 

전라북도 군산에 가면 일제강점기 역사의 아픔이 곳곳에 묻어있는 거리가 있다?!

바로 군산시 장미동, 신흥동, 월명동 일대에 있는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 일제강점

기 시대, 일본은 자국의 쌀 수요 증대로 호남평야, 김제평야 등에서 생산되는 우리

의 쌀을 수탈하였고, 그때 군산항은 일본 쌀 수탈의 통로가 되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유독 군산에는 근대식 건축물과 일제의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유럽풍 외관이 눈길을 끄는 <옛 군산세관>은 과거 쌀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을 검열하던 곳으로 일본인들의 연회장으로도 쓰인 곳!

 

한편 근대기 일본식 주택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영화 타짜, 장군의 아들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현재는 가옥 정원만 출입을 개방하고 있으며,

가옥 내부는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음악회가 열리는 날만 일

부분 개방 중이라고~

 

한편 점심시간을 맞아 군산의 명물, 40년 전통 중국집을 찾은

골목 PD! 한 시간 이상 줄 서는 것은 기본이라는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풍부한

해산물 위에 돼지고기 고명을 얹어먹는 짬뽕으로 이곳 거리를

찾는 사람에게 인기만점이라고~

 

한편 저녁이 되자, 한적해진 거리, 그런데 아직 불을 밝힌 곳이 있다?!

바로 일본식 주택을 개조해 만든 게스트 하우스. 이곳은 일본식 주거형태인 다다미

방과 2층 침대로 이뤄진 일반 객실을 갖추고 있다는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슬

픈 역사를 간직한 곳,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의 24시를 소개한다.

 

<복성루>

전북 군산시 월명로 382

063-445-8412

 

by 은용네 TV 2015. 8. 18.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