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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명의 간암 조재원교수 백승운교수 간암발생원인 1위 B형간염 암재발율 1위
간암의 주원인은 술이다? 2014년 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73%가 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간암 발생 원인의 72%가 B형 간염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암 발병은 10%로 3위에 그친다.
간질환은 잘못된 인식이 많은 질환이다. 그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꾸준히 치료받지 않아 간경변, 간암으로 병을 키우기 쉽다.
“몸이 조금 피곤했어요.”, “소화가 잘 안 되었을 뿐인데...”, “허리 근육통으로 생각했어요.” 가볍고 일상적인 증상이었다고 호소하는 간암 환자들. 간암은 간 전체의 80% 이상이 손상된 후에야 황달, 복수 등 증상이 나타난다.
편견에 쌓여 소리 없이 망가지는 간, 이에 EBS 명의 스페셜 <다시 보는 5대 암 - 간암> 편에서는 지난 3년간 간암에 대한 질환 정보와 해법을 기록해왔다. 치료법에서 일상생활까지, 간암 극복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간암의 다양한 원인과 그 해법은?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의 근육 경련과 의식 혼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김종수 씨(가명/37세). 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환각과 환청이 생기고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데... 심한 알콜 섭취로 간에 큰 손상이 와 금주를 하던 중에
후유증으로 정신착란이 생긴 것이다.
간암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알코올 간질환, B형, C형과 같은 간염 바이러스다. B형 간염 보유자는 정상인보다 무려 30배~300배 간암 발생률이 높다. 하지만 간염에 대한 위험성은 많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간염은 그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지 않아 병을 방치하고 키운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에 대한 치료법도 다양한 간암. 꾸준히 관리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간암은 지독한 놈이다.
김장일 씨는(61세) 꾸준한 정기검진에도 또다시 재발되었다. 간암은 지독한 놈이라며 치료가 가능한 것이냐며 묻기도 했다. 간암은 치료한 후에도 간염과 같은 선행 간질환으로 재발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완치를 진단할 수 없다. 실제로 간암의 70% 이상이 5년 이내에 재발한다. 1년 동안 3번의 재발을 겪은 환자부터 이식된 간에 전이가 된 환자까지. 간암은 말 그대로 재발과 전이와의 싸움이다. 암 재발률 1위, 잦은 재발과 전이로 환자들의 삶을 뒤흔드는 간암을 극복할 방법은 무엇일까?
회복될 수 없는 간에도 희망은 있을까?
오랫동안 간경변을 앓았던 이종열 씨(64세). 결국, 간암까지 발전되었다. 벌써 2번째 간암 재발을 겪었을 뿐 아니라 간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정상 크기의 1/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간경변은 한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다. 더 이상 어떤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상황. 간경변이 동반된 간암 환자에게는 이식이 최선의 해결책인 시점인데... 과연 이종열 씨는 간을 이식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 2015년 8월 7일 (금) 저녁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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