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60년 잉꼬부부 남편은 왜 아내를 죽였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할머니!

지난 62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78세 박순옥(가명)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한 사람은 남편 김경태 씨(가명, 80). 아들의 신고를

받고 급히 119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할머니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그런데

시신에서는 이마의 상처와 온 몸의 멍 자국들이 발견되었는데. 도대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수상한 현장, 용의자는 남편?

일반적인 변사 사건으로 볼 수 없는 현장의 의문점들! 시신에서 이마의 상처와 온 몸

의 멍 자국이 발견된 것, 남편은 침대에서 떨어져 생겼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상처

의 모양을 봤을 때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현장 출동 당시, 남편이

바닥의 피를 닦고 있었던 수상쩍은 정황이 포착되었는데...

 

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남편을 지목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부부만 있었고,

현장 상황이 남편의 진술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 범인은 정말 남편일까?

전날 밤 술에 취해 늦게 귀가했다는 남편. 1차 조사 당시 범행을 완전 부인하던 그는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애매한 진술을 하였는데.

 

결국 남편은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밝혀지지 않은 의문의 6시간!

모두가 잠든 새벽,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술 때문에 파국으로 치달은 부부, 할머니는 왜 죽었나

동네에서 유명한 빵집을 운영했던 할머니. 부부는 빵집에서 번 돈으로 과수원을

운영했고, 그 덕에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낼 수 있었다. 이제 행복한 노년생활

만 남은 줄 알았던 노부부.

 

하지만 원래 건강이 좋지 않던 아내는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발가락 절단

수술까지 받았는데... 눈이 침침하고 걷기도 힘든 아내를 극진히 보살폈다는 남편.

둘은 항상 손을 꼭 잡고 다니며 금슬 좋은 부부로 알려졌다.

 

그런 남편이 도대체 왜, 아내를 죽인 것일까? 평소 이틀에 한 번 꼴로 소주를 6병씩

사갔다는 남편. 정말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인 것일까? 한편, 자식들은

집안 망신이라며 쉬쉬하기만 하는 상황!

 

<리얼스토리 눈>에서 70대 아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by 은용네 TV 2015. 7. 28.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