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친정에 보내진 택배 아가
충격! 한낮에 배달된 택배 속에 죽은 태아가?
지난 4일 오후, 나주에 있는 한 시골집이 발칵 뒤집혔다. 이 씨(60세, 여) 앞으로 온
택배에 죽은 아가가 담겨있었기 때문! 태아는 수건과 운동복으로 겹겹이 싸여있었
고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또한 30cm가량의 탯줄까지 붙어 있던 태아 옆에
는 ‘저를 대신하여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함께 놓여있었
다고 하는데... 도대체 아기는 왜 죽은 채로 상자 안에 담겨있던 것일까? 그리고 누
가 택배로 죽은 아가를 보낸 것일까?
택배를 부친 사람이 설마 내 딸이라니…
나주경찰서는 택배 발신지 주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강동 우체국의 CCTV 영상
을 확보했다. 영상을 본 신고자 이 씨(60세, 여)는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
데... 화면 속 여자는 바로 이 씨의 자신의 딸(35세)과 매우 닮아 있었기 때문!
용의자 검거 후 조사 결과, 피의자는 거주하던 고시텔 계단에서 아이를 낳았으며 출산 사
실을 들킬까 두려워 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아 살해했다는 진술을 전달했다. 세상의
빛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이를 살해하고 유기까지 저지른 엄마. 그 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밝혀지지 않은 아기 아빠는 누구?
작년 8월,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의 점장과 동거를 했던 피의자. 하지만 임신 사실
을 모른 채로 둘은 헤어졌다고 하는데...
사건 직후 공범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피의
자의 동거남을 수사한 경찰. 피의자 동거남은 현재 임신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고 범
행 또한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 측에서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연 죽은 아기의 아빠는 아이의 죽음
과 전혀 연관이 없었던 것일까? 생활고에 시달렸던 피해자... 가난 때문에?
동거 전 이미 법적으로 남편이 있던 피의자. 10년 전 결혼한 그녀는 합법적인 이혼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변변치 않은 고시텔 생활을 전전하며 핸드폰 비용도 내지 못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렸던 피의자. 때문일까?
오래 전부터 10살 남짓 된 피의자의 딸 또한 친정에서 키우고 있었다는데...
극심한 생활고와 아이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지는 않을까?
과연 그녀가 아이를 죽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또 죽은 아이를 왜 택배로 보낸 것일
까? <리얼 스토리 눈>에서 집중 취재해본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