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매기는 담임 때문에 등교를 거부한 아이들>

 

선생님이 무서워요등교를 거부하는 3학년 아이들, ?

지난 16, 서울시 금천구의 OO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의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미 13일부터 3학년 한 반의 등교거부가 시작했고, 연이어 5,6학년 학생들까지 등교

를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도대체 이 초등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학부모 A 씨는 3학년 딸이 새 학기가 시작 되고 며칠 후 집에서 오줌을 싸는

가 하면, 자다가 경기를 일으키며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A 씨의 딸 뿐만 아니라 같은 반의 B군도 이상한 표정과 말을 반복하는 틱 장애를 보였고,

악몽을 꾸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그 원인이 바로 담임선생님 때문이라고 했다. 담임인 교사 송 모(39)씨가 반 아이들을 개미-토끼-치타-호랑이-등 동물로 비유하며 등급을 매겨 차별 대우를 하였고, 아이들에게 x, x새끼 등의 심한 욕설을 하고 공개적으로 부모 비하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담임선생이 교탁 위의 검은 장갑을 끼며 자신이 화났음을 표현했다고

증언했다. 이때마다 공포를 느꼈다는 아이들. 아이들이 충격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

으면서 부모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고, 교사 송 씨를 상대로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하고 나선 것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학생들을 등급 매겼다는 학부모들, ‘그런 적 없다는 담임선생, 진실은?

더 충격적인 것은 문제 교사의 아이들에 대한 비교육적인 행위가 이 번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송 교사는 이전에 있었던 학교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교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을 거지-신하-으로 등급을 매겨 관리하고,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은 같은 반 친구들이 때리도록 시키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2년 동안 심리 치료를 받은 학생까지 있었던 것이 취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한 학생은 담임교사 송 씨로부터 성추행까지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하지만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송 교사는 동물과 관련한 언급을 단 한 번 했을 뿐이었고, 폭언도 없었다고 했다.

 

또한 이전 학교에서의 등급을 매긴 차별과 성추행도 사실이 아니라며, 일부 학부모들이 악의적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아이들의 상처를 키운 학교의 늑장 대응, 해법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교내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건수는 170 여건

에 달한다고 한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

이가 교사로부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송 교사 문제가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하다 뒤늦게 송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

한 학교 측, 이후 송 교사가 학부모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갈등은 점점 커져

가고 있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상처받은 학생들을 위한 해결책이 없는지 알아본다.

 

0501일 금요일 저녁 930

 

by 은용네 TV 2015. 5. 1.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