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 어느 날 들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
36세 나이에 처음 만나는 사촌 형의 갑작스런 방문. 사촌 형이 전해 준 소식은 다름
아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찍 이혼을 해, 고모의 손에
큰 박민수 씨는 성인이 돼서 부자가 된 어머니를 만났다고 한다.
어머니와 자주 연락을 하며 늦게나마 모자의 정을 쌓아나갔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서 고부갈등을 겪었고 어머니와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외아들이 어머니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이미 어머니는 이 세상에 없었다. 그런데 어머니의 사망 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남성이 어머니의 재산을 소유했다는 것! 암 투병 중이었던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 사망 17일전, 암투병 환자가 혼인신고를?
어머니는 한 곳에서 3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하며 20억대 재산을 축적했다고 한다.
실제로 어머니는 빌딩 한 채와 미용실, 많은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변 지인들은 어머니가 미용실 한 켠의 쪽방에서 지내며, 자장면 한 그릇 사 먹지 않을 정
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왔다고 이야기 한다.
새벽 6시에 나와 매일같이 미용실을 열던 어머니가 그만 췌장암에 걸리고 말았고 그렇게 홀로 암 투병을 했다고 증언했다. 아들 박민수 씨(가명) 역시 어머니가 홀로 외로운 생을 마감했다고 믿었는데.
그런데 어머니가 사망하기 17일전, 한 남성이 배우자로 등록이 되어있었다. 어머니의 남편
이라고 주장하는 이 남성은 아내의 의지로 혼인신고를 했으며, 30년 동안 사실혼 관
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3. 아들은 불효자 VS 30년 사실혼 남편! 누가 20억 재산을 가져야 하나?
어머니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이 남성은 아내를 사랑했으며 마지막 곁을 지킨 것
은 자신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내가 아들에게 재산을 넘기지 말 것을 부탁 했
다고 한다.
그는 이 모든 게 아내의 유언이었으며, 아들은 몇 년간 어머니를 찾지 않
았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6년 동안이나 어머니를 찾지 않던 아들이 이제 와서 권리
를 찾는다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들은 이 남성이 어머니의 재산을 갖게 위해 말기암 환자였던 어머니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어머니를 오랫동안 지켜본 미용실 지인들과, 혼인신고가 된 해당 구청 등을 통해 사실을 추적해봤다.
취재 중 속속히 드러나는 증언들!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인 것일까?
4. 아들의 혼인무효소송, 과연 유효할까?
임종 직전 혼인신고는 무효하다는 외동아들과, 부부의 연을 맺은 자신에게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한 남성! 당사자가 아닌 직계가족인 아들이 제기하는 혼인무효소송
이 과연 유효할까?
리얼스토리 눈에서 그 해결방안을 알아본다.
3월11일(수) 밤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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