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두 얼굴을 가진 아내
경기도 포천에서 20년간 결혼생활을 한 노 씨(44) 여인. 남편과의 다툼은 있었지만
자식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가족들에게 연이어
닥친 의문의 죽음.
2011년 남편(당시 45세)이 급작스럽게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재혼한 남편(당시 43세)과 시어머니(당시 79세) 마저 사망하고 말았는데….
4년 만에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 재혼한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자살인 줄로만
알려졌던 전 남편까지 사실은 노 씨가 살해했다는 것!
4년 동안 3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 범행 도구는 찌개 속 조미료?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을 음료수 병에 섞어 첫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노 씨.
첫 번째 남편이 자살한 것으로 판명되어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수령하자 범행 수법
은 점점 치밀해졌다.
국과 찌개에 조미료처럼 말린 제초제를 조금씩 첨가하는 방식
으로 재혼한 남편마저 살해한 노 씨 여인. 재혼한 남편은 소량의 제초제를 반복해 섭
취한 탓에 원인모를 폐렴 증상에 시달리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 10억 사망보험금 노린 계획적인 범죄?
두 남편이 죽고 그녀에게 지급된 사망 보험금은 약 10억 원. 노 씨 여인은 거액의 보
험금으로 백화점에서 하루 수백만 원어치 쇼핑을 하고, 매일같이 스키를 타는 등 호
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살배기 아들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장난감과
책을 사줄 정도로 씀씀이가 컸다는데…. 그녀가 이토록 끔찍한 살인 행각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딸마저 죽음의 문턱으로? 왜 범행을 멈추지 못했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최근, 노 씨의 친딸(20) 역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는 것! 그녀
가 딸(20)에게마저 제초제를 섞은 밥상을 차려줬다는 데….
경찰 조사 결과, 딸은 조금 아프게만 해 입원보험금을 타려고 했을 뿐,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노 씨 여인. 과연, 그 녀의 말은 진심일까? “이제라도 잡혀서 (범행을) 멈출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는데….
그녀가 위험한 범행을 멈추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3월10일(화) 밤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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