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난 7월5일 오후 늦은 저녁에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나오던 단란한 가정의
식구중 아들을 안고 길을 걷던 엄마가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차에 치이는 순간 엄마는 몸을 돌려 아들부터 보호하고 엄마는 결국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아들의 나이는 세살!! 부부 모두 마흔 넘어 얻은 늦둥이, 소중한 아들이었다.
차량에 끼인 엄마는 무려 300m나 끌려갔고, 당시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도로상에는 피가 가득했다고 한다.
사고직후 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이 되었지만 영원히 깨워나질 못했다.
더 황당한건 사고차량 운전자의 이해못할 행동이었다.
엄마가 차에 끼였을때 운전자는 잠깐 차를 멈췄었다.
여기서 멈췄더라면 엄마는 충분히 살았을것이다.
잠깐 멈춘 운전자는 차에 끼인 무언가를 떨치기 위해서 지그재그로 차량을 몰았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운전자의 이상한 행동에 경찰은 정신병원에 감정의뢰를 했고 심신미약이라는
정신질환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고 법정에서 4년형을 선고 받았다.
한가정을 무참히 짓밟은 피의자치고 너무 형량이 낮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신질환을 가진자가 무법자처럼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니 끔찍한 현실이다.
오늘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 에서는 사고 이후 가족의 삶에 대해서 조명한다.
<방송내용>
▶ 사고 후 5개월이 지난 지금, 사고를 목격했던 아이들과 남편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상한 행동들을 보였던 차량 운전자는 아직도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까?
▶ 세 살 아이 살린 기적의 모정, 그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 한참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인 세 살, 일곱 살의 남매는 자다 깨서 일어나
엄마를 찾으며 우는일이 많다고 한다. 한편 단란했던 가정의 행복을
깨뜨리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운전자는 어떻게 됐을까?
사고 이후 5개월, 제작진은 교도소에 있는 운전자를 만만날수 있었다.
피해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지만 자신의 안 좋은 몸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아내와 엄마를 잃어버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빠는
이대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의 몸을 버려 어린 아들을 살린 모성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을 마련하고, 남은 가족들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
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리얼스토리 눈 185회
2014-12-25 (21: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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