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78/팔달산 등산로 장기없는 토막시신 발견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에서 토막난 시신의 일부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1주일 만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조선족 A씨를 검거했지만 용의자 검거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토막난 시신에서 장기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2년 전 20대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 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져갔고 사건 당시 떠돌았던 장기매매·인육캡슐 소문도 다시 퍼지게 되었다.

 

또 경찰이 육안으로 성별을 확인할 수 없을만큼 훼손돼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여성으로 사춘기가 지난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발생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하루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며성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는 지지부진했다.

 

계속된 수색에도 불구하고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사건 발생 일주일 뒤 경찰은

팔달산 산책로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수원천 제방에서 피해자의

살점이 들있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추가로 발견했다.

 

나뭇가지 사이에 숨겨 있던 비닐봉지는 100m 거리에 4개가 흩어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안에는 살점과 여성용 속옷도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검사 결과 추가로 발견된 살점은 처음 발견된 시신과 동일인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날

오후 11시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조선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시민이 지난 달 하순께 월세방을 가계약한 A씨가 보름 정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112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월세방에서 시신 유기에 쓰인 것과 같은 검은색 비닐봉지와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자주 찾는다는 모텔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다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온 A씨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토막살인 피해자를 A씨와 동거하던

조선족 김모(40·)씨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씨는 박씨, 정씨 등 여러 가명을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체유기 장소 등은 A씨가 입을 열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잡아서 기절시킨 후 작업괴담에 경찰 수사 착수

 

장기 없는 토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장기매매에 관련된 괴담이 떠돌았다. 2년 전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km이내의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됐기 때문이다. 20124월 오원춘은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했다. 오원춘은 피해자의 살점을 무려 280조각으로 훼손했으며 장기까지 적출했다. 그래서 이 사건이 알려졌을 때 인육·장기 매매와 관련된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당시 법정에서도 인육목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합리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그렇게 장기매매를

둘러싼 루머는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서 또 다시 장기가 없는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되자 2년 전 루머는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SNS에서는 요즘 납치가 상당히 빈번합니다. 얼마 전 수원에서 토막살인 사건이 났죠? 그것도 장기매매의 일종입니다. 잡아서 기절시킨 후 바로 작업해 몸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이스박스에 넣고 공급합니다라는 글이 유포됐다. 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한국 젊은 남녀의 장기가 동남아로 팔려 나간다’ ‘사람 1명 몸 속에서 1억 원에 가까운 장기가 나온다등과 관련된 루머도 확산됐다. 웹 사이트에서는 조선족들이 인육캡슐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소문도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중국을 통해 국내로 인육캡슐이 밀반입되고 있다. 2011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캡슐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이며, 물량은 66179정에 달한다. 인육캡슐은 보통 유산되거나 사산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서 만든다. 말기 암, 만성신부전증, 중증 당뇨, 피부미용, 기타 난치병에 효과가 있다는 미신 때문에 인육캡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인육캡슐은 1kg25만 원, 30~50정에 6~9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실제로 인육이 거래되다 보니 이번 사건처럼 훼손이 많이 된 토막 살인의 경우 인육 용도로 살인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장기매매 의혹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장기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장기 없는 시신이 발견되면 관련 소문이 유포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장기 적출을 위한 흉골(가슴뼈) 절개 흔적이 없었다는 국과수의 소견이 있었다장기매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육캡슐 의혹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인육캡슐을 제조해 유통시킨 사례가 없었다. 괴담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유포되는 괴담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글들이 유포될 경우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고 시신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유포행위에 대한 법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매매 의혹에 대해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역시 발견된 시신에 장기 적출 수술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또 장기 매매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장기가 간, 심장, 콩팥, 안구 등인데 시신에서 콩팥이 발견됐다. 반대로 전혀 이식 대상이

아닌 위나 대장 같은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장기 밀매 목적이라고

 전혀 볼 수 없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등산로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 시신!

지난 4일 아침 수원의 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의문의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죽은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토막 시신이 발견 된 것! 발견된

토막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상반신으로 살점을 다 도려 내 갈비뼈만 남아 있

는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심장과 간 등 신장을 제외한 대형 장기들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는데. 2년 전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현장과 불과 1.6km 떨어진 곳에서 또 다

시 발생한 끔찍한 토막 사건. 소문만 무성했던 장기밀매와 인육캡슐 괴담은 사실이

었던 것일까?

 

수사 8일째, 피의자 박춘봉 전격 검거!

사건 발생 7일째, 수원천 매세교 인근 제방 수풀 밑에서 여성의 속옷과 팔달산 토막

시신의 살점이 담긴 6개의 통투가 추가로 발견되자 경찰은 현상금 5천 만 원을 내걸

었다. 그리고 한 시민의 결정적 제보로 인해 1211일 저녁, 수원 시신 토막 사건의

피의자가 전격 검거됐는데. 붙잡힌 피의자는 중국 연길 출신의 조선족 박춘봉(54,

국 국적)! 놀랍게도 그는 다른 여성과 모텔을 찾았다가 잠복하던 형사들에 의해 현장

에서 검거되었는데...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그는 지난달 26일 오전 수원 팔달구

매교동 집에서 동거녀 김씨를 목 졸라 살해했고 시신은 수원과 화성 등 4곳 이상 지

점에 나눠 내다 버리거나 파묻은 사실을 자백했다. 또한 피해여성은 그와 함께 동거

하던 중국 여성 김모(48)씨로 밝혀졌는데......

 

끔찍한 살인, 대체 왜?

4월부터 동거를 하며 사실혼 관계였다는 두 사람. 경찰조사에서 박춘봉은 동거녀

와 말다툼을 하다 밀었는데 숨졌다라고 주장했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 여성 시

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그는 왜 동거녀를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

한 것일까? 지난 2008년 취업비자로 입국해 6년 간 불법 체류자로 숨어 지내왔다는

박춘봉. 주변인의 얘기에 따르면 그는 10개의 가명을 사용하며 인적사항도 철저하

게 숨겨왔다고 하는데. 반면 수원의 한 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일해 왔다는 피해 여

.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두 사람이 돈 문제와 박씨의 여자 문제로 자주 다툼이 있

었고 평소에도 박춘봉의 폭행이 잦았었다고 진술했다. 동거녀를 살해한 직후 인근

에 급히 월세방을 새로 얻어 시신을 훼손했다고 밝힌 박춘봉. 그의 살인은 우발적 살

인인가 계획적 범죄일까?

 

되살아나는 살인의 추억, 2의 오원춘 사건!

2년 전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오원춘 사건

조선족 오원춘(44)이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실패하자 잔혹하게 살해하

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었는데. 1심 재판에서 단순 범죄가 아닌 장기매매 목적이라

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채 오원춘이 무기징역을 받

으며 사건이 마무리 됐다. 그리고 2년 뒤 또 다시 발생한 토막 살인 사건! 묘하게도

범행 장소와 범행수법까지 많은 부분이 이전 오원춘 사건과 닮아있는데. 그리고 아

직 밝혀지지 않는 박춘봉의 정확한 범행동기와 11일간의 행적! 리얼스토리 눈에서

는 제 2의 오원춘 사건이라 불리는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by 은용네 TV 2014. 12. 16.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