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 판자촌 1천 마리 개와 할머니, 왜 산속으로 들어왔나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 이곳에 무려 1천 마리의 개와 함께 사는 할머니가 있다?!
1992년부터 100여 마리의 개와 함께 야산에 들어와 살기 시작한 할머니. 버려진 개들
을 모으다보니 어느새 개들은 1천 마리까지 불어났다고 한다.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
지 밑에서 발레를 전공하며 꿈을 키웠지만 남편과 사별 후 인생이 급변한 할머니. 잇
따른 사업 실패로 삶을 포기했던 할머니에게 힘이 되어 준 건 바로 개와 고양이었
다. 그 이후 동물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할머니는 강아지들과 함께 깊은
2. 판자촌에 찾아온 위기! 누가 1천 마리의 개와 할머니를 내쫓나
2007년 경 후원금을 받아 지금의 판자촌 땅을 매입해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게 된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가 사기죄로 고소당하면서 개들과 함께 땅에서 쫓겨날 위기
에 처했다는데! 심지어 할머니를 고소한 건 같은 판자촌에서 사는 40대 여자 강미
숙. 할머니가 땅을 구입할 당시 약 5천만 원을 주었던 그녀가 2년 뒤 5천만 원이 후원
금이 아닌 대여금이었다며 상환을 요구한 것이다. 결국 땅은 압류 돼 제 3자에게 매
매 됐고 1천 마리 개와 할머니는 터전을 빼앗기게 될 처지에 놓였다. 과연 강미숙 씨
내년 봄 까지 판자촌을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야 하는 천 마리 개와 할머니. 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후원금은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실정이다. 때문에 판자
촌을 이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 하지만 인도 명령으로 내년 봄까지 땅을
비워주지 않으면 판자촌은 강제 철거를 당할 수도 있다는데. 심지어 소송을 제기했
던 강미숙 씨도 땅을 비워줘야 되는 처지가 됐다. 30년 넘게 할머니의 힘이 되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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