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출근길 피살당한 주부 사랑과 집착 사이
한 주부의 마지막 출근길
지난 7월27일 오전 6시 40분. 평소처럼 통근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선 40대 주부
박 순애 씨(가명). 하지만 그녀는 통근버스를 타지 못하고 자신의 집에서 불과
10미터 떨어진 골목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고 만다.
범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남성!
박 씨를 피습한 괴한은 누구일까.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키 175미터의 약간 마른
한 남성. 놀랍게도 그는 피해자와 잘 알던 사이라고 한다. 유가족에 의하면 지난 5월
부터 피해자를 스토킹 했다는 용의자! 피해자가 출근하는 길바닥에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하트를 그려놓는가 하면 납치와 감금, 폭행까지 저질렀다고 한다.
경찰은 왜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나?
예고된 살인을 막지 못했다며 경찰서를 찾아가 오열하는 유족. 생명의 위협을 느낀
박 씨가 수차례 경찰에 스토킹 사실을 신고하고 신변 보호까지 요청했지만,
결국 매일 다니는 출근길을 지키고 있던 용의자에게 변을 당하고 말았다. 경찰은 왜
스토킹 정황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피해자를 지키지 못했던 걸까?
<리얼스토리 눈>은 대구 평리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아보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본다.
<2015. 08.04 밤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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