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청 큰 시어머니와 약초 캐는 며느리

얼마 전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해진 친정어머니까지 모시게 된 영희씨는 시부모님

과 남편, 친정어머니까지 모두 챙기게 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영희 씨지만 틈이

날 때는 산을 오른다.

 

산을 타며 맑은 공기를 마시면 가슴 속 응어리도 풀리는 것 같다는 영희 씨의

주특기는 약초 캐기! 겨우살이와 도라지, 잔대를 캐다 팔아 농한기 부수입도

올리고 가족들 밥상에도 올린다고.약초를 캔다는 핑계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픈 며느리의 마음을 모르는지, 며느리의 산행에 동참한 시어머니!

 

며느리가 약초를 찾는 사이, 나들이에 흥이 난 시어머니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기분이 좋아진 틈을 타, 그날 가족이 모여 앉은 밥상에서 남편에게 서

운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때, 자신의 앞에서 투정하는 며느리를 본 시어머니!

상을 박차고 나가버리는데. 냉랭해진 고부 사이, 다시 화목해질 수 있을까?

 

# 고부의 화해밥상 시래기 잉어찜

독불장군 시어머니지만 그래도 내 시어머니라는 며느리. 냉랭해진 분위기를 풀기

위해 어머니를 위한 화해 밥상을 차리는데!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잉어와 양구 명물

시래기가 만난 특별식에 솜씨를 부린다. 며느리가 먼저 내민 손을 시어머니는 잡아

줄까?

 

<2016.1.11일 밤 930>

 

by 은용네 TV 2016. 1. 11.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