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불붙이고 동물학대까지 미자씨는 왜 공포의 대상이 되었나?
▶ 머리에 끔찍한 상처를 입은 백구, 가해자는 50대 개주인 여성
지난 6월 26일, 한 동물보호단체로 개가 학대 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머리와 등에 난 상처가 심각하고 빈혈로 영양결핍까지 의심되는 상태.
개를 학대한 사람은다름 아닌 개 주인 김미자씨(60세, 가명).
학대 장면을 목격한 이웃주민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깨진 유리조각으로 백구의 머리를 내려찍고 있었다는 것. 동물보호단체
에서 달려가 확인한 백구의 상태는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깊게 패인 머리에선 피가 흐르고 등 쪽에도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다.
하지만 개주인 김 씨는 오히려 개를 살리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며
학대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게다가 자신이 기르는 백구는 전 세계에 다섯밖에 없는 특별한 품종이며,
크면 황금빛 골든 레트리버로 성장할 거라고 주장했는데...
끔찍한 동물 학대를 저지르곤 횡설수설 알 수없는 말을 내뱉는 이 여자.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 “완전히 미친 여자에요.” 이상 행동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여인
서울시 구로구의 주택가, 이 동네 주민들은 하루를 마다하고 벌어지는 크
고 작은 사건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
이틀에 한번 꼴로 골목에 불을 저지르고, 심지어 날카롭게 갈린 칼을 들고
동네를 배회하고 집 안에서 칼춤을 추기까지 한다는데...
옆집주민은 김 씨의 이상행동이 불안해 CCTV까지 설치했다고 한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화재. 주택이 빽빽이 밀집되어 있고
건물 외관에 가스배관이 설치되어 있는 탓에 작은 불씨로도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김 씨는 ‘이상한 여자’를 넘어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녀는 도대체 왜 이런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 신내림 때문이라는 주민들, 이상 행동의 이유는?
1년 전, 김 씨가 동네로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하더라도 말을 횡설수설 하긴 했지만 지
금처럼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또한 김 씨의 고향 동생은 그녀가 원래 누구
보다 깔끔했으며 회사에서 자금관리를 도맡았을 정도로 꼼꼼하고 야무졌다고 한다.
김 씨는 어쩌다 이렇게 심각한 상태가 되었을까?
주민들은 입을 모아 그녀가 내림굿을 받은 이후로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였던 김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재 김 씨가 지내고 있는 반지하 방은 이렇다 할 세간 살림도 없이 장판도
모두 뜯겨져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상태.
리얼 스토리 눈 제작진은 김 씨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정신과 전문의는 물론,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에 나섰다.
<2015.7.10 밤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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